예전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글 올린 적 한번 있는데요..
남편 회사 여직원이 (남편 31 대기업 사원, 여직원 20대 초반 고졸 3교대 근무자)
남편한테 자꾸 개인적으로 문자 보내고, 선물 주고 그러는 거 신경쓰이네요..
남편은 그냥 같은 팀 동료라 친분 표시라고 하고 자기 좋아해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신경도 안 쓰는 눈치인데..
자기 스키 장비 샀다는 별 시덥잖은 이야기까지 문자를 보내고..
회식 자리에서 남편이 피곤해서 먼저 몰래 빠져나와 집으로 왔는데
그 아가씨가 나중에 남편이 안 보이니 찾았나봐요..
"000님 어디 가셨어요??" 이러고 문자 보내고..
주말에 집에 있는데 "뭐하세용??" 이런 문자..
생일날 버버리 향수 세트(꽤 비싸보였음)를 선물로 주질 않나..
이번 빼빼로데이 때도 저는 챙기지도 않았는데 왠 빼빼로 상자를 덜렁덜렁 들고 들어와서
저한테 툭 던지면서 "너 먹어라" 이러길래 저는 남편이 저한테 선물로 사 주는 건줄 알고 좋아했더니
그 아가씨가 회사 갔더니 주더라네요..ㅡ..ㅡ 기가 막혀서..
남편은 정~~말 신경 요만큼도 안 쓰는 눈치에요..
그런 쪽으로 남편이 둔한 데다가 만약 둘이 이상한 낌새라도 있었음
눈치 빠른 제가 모를 리 없거든요..
남편 빠듯한 용돈에서 뭐가 얼마나 나가는지 빠삭하게 알고 있거니와 딴짓할 돈 모아둔 딴 주머니같은 건 애시당초 찰 수도 없는 여건인지라..
게다가 퇴근하거나 일 없는 날이면 총알같이 집으로 오는 남편인데다가
제가 하도 그 여자 이상하다고 닥달을 하니 남편이 저 안심하라고
그 여자 싸이 미니홈피를 열어 사진을 보여줬는데 못생겼더라고요..
우리 남편 말로는
그 아가씨가 그냥 친분 표시하는 거라며 대수롭잖게 그러는데...
유부남한테 생일 선물로 향수를 선물하는 아가씨도 있나요??
여자인 제 입장에선 암만 봐도 그 아가씨가 직장동료 이상의 감정으로 남편을 대하는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엔 저희 집 놀러와도 되냐고(이제 10개월 된 우리 아들 보러 온다는 이유로) 아는 언니랑 둘이 놀러온다고 남편한테 떡하니 문자를 보냈네요..
벌써 선물로 애기 옷도 샀다면서..
남편이 거절하기도 좀 뭣하다고
그냥 점심 대접이나 하라고 해서 알았다고는 했는데..
참.. 이거 기분이 묘하네요..
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그냥 저대로 놔둬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