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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지만 정말 챙피하고 민망해요..

ㅆㅂ.. |2007.12.01 09:44
조회 11,320 |추천 0

며칠전 결혼 3주 남겨놓고 친정의 테클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글 올린 신부입니다 ..

어제 밤 결국, 저와 신랑이 고민하던 일이 터져버렸지요 ..

어머니께서 기분 좋게 저와 신랑을 데리고 쇼핑을 갔다 집에 왔지요 ..

집에 들어오니 아버님께서 저희집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하시더라구요 ..

저녁 식사 후 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

저는 속으로 할매가 제발 아무소리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 하고 있는데 ..

이게 웬일 ㅡㅡ;; 거실에서 오빠랑 같이 전화하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처음에 나긋나긋이 얘기하시던 어머니께서 점점 말이 없으시더니 .. 맘속에 쌓아두시던 감정이

살포시 .. 화를 내시더군요..

내용인 즉 ..

1.상견례를 해야할텐데, 애한테 우리를 부산으로 가라고 했느냐.

  왜 우리가 가야하냐. 시댁에서 친정쪽으로 오면 되지.

2.이왕 청첩장 뽑는거 우리것도 얼마안되니까 뽑아달라고한게 좀 그랬드냐.

  20장 30장 뽑아주는게 그리 아까우면 돈 드리겠다 .얼마냐 .

3.이곳(전주)법도는 아침에 우리꺼 제사상 올리고 결혼식장에 간다.

 거기(부산)법도는 부부가 친정에 들러서 제사 음식을 가져와야한다. 이리 말을하는데.

 우리는 우리 법도를 따르겠다. 그쪽건 알아서 했으면 한다.

4.완전 나이도 어린 우리 손녀 데리고 가면서(내나이20)  애엄마가 인제 반 정도 허락했는데..

 

그 소리에 어머니가 약간의 폭발을 하셨지요 ..

저요 .. 저희 가족이 이렇게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어요 ..

근데 지금은 자꾸 엄마도 싫고, 할매는 더더욱 싫어지고 ..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나서 ,, 엄마도 전주로 이사온 후로부터는 성격이 이상해지시고..

할매는 원래 그런갑다.. 하면서 진짜 가슴 갑갑한거 가족이까.. 어차피말해도 못고치는 성격이니까.. 내가 참아야지 .. 하고 있었는데 말예요 .. 이젠 다 싫어져요 ..ㅠㅠ

 

우리 오빠요.. 아무 하자 없는 사람이예요. 오히려 내가 나이가 너무 어려서 하자가 있는거지..

정말 그렇게 사랑도 많이 받고,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저때문에 이렇게 맘고생하면서 ..

 

이왕 결혼하는거 .. 서로 좋게 .. 거기다 딸, 손주가 시집을 간다는데 ..

시댁이 마음에 안들어도 .. 우리 딸, 손주 아직 모자라도 이뻐해 주세요 .. 이런말을 해줄순 없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 시댁에서 많은걸 바라시는게 아니잖아요 ..

정말 집,혼수,예식비,등등 하며 .. 모든 비용을 저희 시댁에서 내주시는데..

제사상 해주시는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제사상 차리는 돈도 집돈 아니구 .. 다 제돈인데..

얼마나 더 양보를해야 우리 친정에서 좋다 라는 말이 나올까요 ..

 

진짜 결혼하고나면 안면 까고 연락도 하기 싫어지는 사람들 ..

 

어제 밤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 들으면서 막 울었습니다 ..

""oo야 너 인제 결혼하고나면 내집 식구지,그집 식구 아니다..

 넌 우리집 왔을때부터 내 딸이고 며느리였으니까, 너가 집에서 못받은 사랑 엄마가 다 줄게.

 정말 엄마도 화가나는구나.. 너보고 결혼시키는건데.가족들 하는 행동 보니까 니가 어떻게 살았

 는지 알겠구나.. 엄마가 많이 사랑해 줄게 .. 우리 xx랑 행복하게 사는것만 .. 알콩달콩하게 사는것만 보여다오 .. "" 이렇게 말씀해 주시네요 ..

 

아오 .. 정말 왜들그리 자기만 생각하는 우리집안 식구들인지 .. ㅡㅡ..

저 .. 위로 조금만 해주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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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KIN사이다|2007.12.01 13:18
할머니가 손녀 시집보내면서 한몫 잡을려고 하시는듯..;; 원래 사람이란게 하나를 해주면 두개를 바라거든요.. 모든 비용을 다 시댁에서 해주시니 자꾸 바라는거 같아요 시어머니 참 되신분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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