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여년전에 있던 일이죠! 인생 최대의 위기???
그때 일이 생각이 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고등학교때 있던일입니다. 저때는 학교에 급식이 안되서 도시락을 싸서 댕기던 때이죠
여느 날과 같이 3교시가 끝나고 배가 너무~~고파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2명의 친구가 함께 도시락을 먹는데 한 친구가 큰 깍두기(해장국집에 나오는 깍두기)를 싸온겁니다. 너무 잘익어서 서로 먹을라고 하다가 그만!! 그 맛있는 깍두기를 하나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어짜피 떨어진 깍두기.. 저희는 증거 인멸을 위해 발로 요리조리 차다가 그만 깍두기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깍두기를 잊고 마저 도시락을 다먹었죠
그러다 종이 치고 다음 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때 들어온 여선생님,, 교실문을 활기차게 열면서 인사를 하면 들어오다가 무언가를 밟았는지
세로로 다리가 쫘~~~악 찢어지면서 팬티까지보이며,,,넘어지셨죠,,,그리고 울면서 교실문은
박차고 나가셨습니다..
이때는 몰랐죠,,,그 깍두기가 일으킨 큰 파장을,,,,
여선생님이 나가고 얼마 후 학생부 선생님이 교실문을 박차며 한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들이 닥쳤습니다. 그리고 말하셨죠
" 깍두기 싸온 새끼 누구야!!!" 라고,,,나중에 알고보니 그 여선생님이 저희가 증거인멸하려던
그 깍두기를 밟고 넘어진거였습니다,,,된장 ;;
아무튼 학생부 선생님이 깍두기 싸온 사람을 찾자 맨앞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던 범생이가
조심스레 손을 들며,,,
"저 깍두기 싸왔습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소리에 제 친구들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있었는데,,,그 학생부 선생님이 그 범생이를 끌어내더니 귓방망이를 후려치고 몽둥이로
찜질을 하고,,,눈이 밤탱이가 되도록 패버린거였습니다..완전 구타였죠,,,
한참 구타를 당하던 그 범생이 일어나더니
"아 씨X!! 나 X같아서 공부안해!!!" 하며 교실문을 박차고 학교를 나가버렸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커지자 제 친구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이 상황을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이 됐죠,,,사실대로 말하자니 너무 무서웠고,,말을 안하자니 일이 너무 커졌고,,,
하지만!! 저희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하루가 지나갔죠,,
다음날 학교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르며 멋진차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두들겨 맞은 범생이와 그의 어머니가 내리는 거였습니다. 여기서 한번더,,,
우리 X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역시나 그 범생이 어머니가 교실로 찾아오더니
그학생부 선생이 어딨냐고 소리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직 학생부 선생이 출근을 안해서
눈치를 보고 있는데 때마침 그 학생부 선생이 멋지게 등장을 하였습니다..
그 범생이 어머니는 벌처럼 날아서 학생부 선생님 멱살을 딱 잡더니 귀싸대기를 때리는
모습이 무협지의 한모습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셨죠
" 아니 애가 깍두기를 싸왔다고 저렇게 병신을 만들어놔??? 김치를 싸왔으면 애를 죽였겠네??"
라고 말이죠!! 저희는 이 상황이 엄청 무서웠는데 그말을 듣고 웃겨서 죽을뻔했습니다.
아무튼 학생부 선생이 사과를 하고 범생이 어머니는 돌아가셨죠,,
그리고 저희 친구들은 이대로 가다가 나중에 걸리면 진짜 죽을꺼같아서 학생부로
당당히 찾아갔습니다. 창으로 살짝 보니 학생부 선생님이 고개를 푹 숙이고 담배만 푹푹
피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우선 큰 숨을 들이키고 노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 뭐야! 무슨일이야!!" 라고 선생님이 말을 하셨죠,,
" 선생님 사실 깍두기 싸온거 저희들입니다..."라고 말을하고 잔뜩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하는말!!
" 아 씨X 니들이 깍두기 싸왔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빨리 나가!!"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냅다 나와버렸고 그일은 점점 잊혀져갔습니다 ㅋㅋ
알고보니 그 여선생님이랑 학생부 선생님이랑 사귀는 사이였더군요,,사귄지 얼마안되는,,,
그래서 자기 애인이 안좋은꼴을 보여서 열받아서 그랬던건데,,,일이 너무 커져버렸죠??
제 인생에 가장 긴장되고 웃겼던 일입니다~~~
모두들 깍두기 떨어지면 주어서 꼭 버리세요~~ 밟으면 확 자빠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