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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사유리 2탄 예쁜 여자들 자살하지 맙시다!

친구야그리워 |2007.12.08 14:55
조회 62,912 |추천 0

얼마전 톡에 올라왔던 미수다 사유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생각나는 제 학창시절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쓰고자 합니다. (사유리 톡의 리플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제목에 미수다 사유리쓴건 죄송합니다(꾸벅).

 

 

제가 중학교 2학년때 학원에서 정말 예쁜 동갑의 여자아이를 알게됩니다. 그 친구는 얼굴이 너무너무 예쁘고 성격도 착했습니다. 저는 키도 작고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 친구가 생긴것에 그져 놀라웠습니다.  (그 친구 이름은 ㄱㅎㅈ 입니다. 여기선 현주하고 하겠습니다)

 

방학때부터 다닌 학원에 친구가 생겨 너무너무 즐겁게 학원생활을 해나가는 제게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가 따라붙었습니다. '왜 그러지?' '내가 뭘 잘못했나?'

 

학원에서 반배정이 새로 만들어져서 저는 그 친구와 한반이 됬습니다. 우리반에는 남자애들 3명과 여자애들 4명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현주랑 같은반이라서 너무 기쁘고 쉬는시간에도 같이 애기하고 수업시간에도 간간히 애기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주는 학원차에서 먼저 내리는 제가 어두워서 무섭다고 하면 같이 내려서 집까지 바래다 주고 자신의 집으로 가는 배려깊은 친구였습니다.

 

현주와 저는 서로 다른 중학교였는데, 저희반 친구가 평소에 말도 별로 않해본 저에게 다가오더니

'너 XX여중 다니는 김현주랑 친하다며?'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걸 왜 물어보나 이상했지만 그아이와 그 아이 무리들이 저에게 너 걔 어떤앤줄 알고 같이 노냐? 너 걔 소문 몰라? 걔 걸레야 XX고 다니는 MK오빠 알지? 그 오빠랑 떡치고 그오빠랑 제일 친한 친구랑도 떡쳐서 허어졌데'

저는 처음에 너무 놀랐습니다. '뭐 진짜야? 현주가 그런애 였어?' '그래~ 걸레주제에 친구는 만들고 싶은지 너한테 붙은거야 빨리 떼네' 저는 그당시 바보같이 이 소문을 철썩 믿게됩니다. 그것도 그랬던것이 같은학교도 아닌 타학교인 우리학교까지 그런 소문이 났다면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학원에서 같은반 친구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같이 놀기 시작했습니다. 현주는 그때마다 아이들의 눈초리랑 '눈치 더럽게 없네'등의 소리때문인지 저에게 가까이 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플러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현주를 까맣게 잊었습니다. 그져 지네 학교에서 왕따나 당하는 애가 친구가 없어 나에게 접근한 그런 아이로 치부해버리고 잊었던 겁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이리저리 놀러다니고 학교에서 수다도 떨면서 저는 생각보다 김현주라는 아이가 참 유명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 아이가 등장하는 내용의 수다는 모두 걸레다, 지조도 없이 재수없다, 남자에 미쳤다 등등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고1 겨울 현주가 저희집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어 저거머리 같은게 우리집 앞에 있네 짜증나'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ㄱ아 안녀?'

'.............'

'저기 나랑 애기 좀 할래?'

'싫은데?'

'잠깐만 애기하면 안돼?'

'왜?뭔데? 짜증나니깐 빨리 애기해'

'어 저 이거 니껀데 못 전해줘서 이거 받아'

그것은 제가 중학교때 아끼던 모 연예인 캐릭터가 그려진 필통이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그냥 잃어버린줄 알고 새걸 다시 샀기때문에 잊었었습니다.

'뭐야 이거때문이야? 너 미쳤니? 니가 이런다고 내가 너랑 놀아줄줄 알았니?'

 

 

 

그 후로 현주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떻게 제 핸드폰 번호를 알았던지 현주가 문자로 나한테 잘해준 사람은 너 밖에 없어. 나는 계속 너랑 친구하고 싶어. 문자로라도 연락하고 지내면 안돼? 대충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씹었습니다.

 

고3 여름 현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살이였습니다. 현주의 유서의 내용은 정말 참담했씁니다.

 

유서의 내용은 온통 나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이였고 자신은 남자와 관계를 가진것은 12살때 성폭행을 당한것 밖에 없다고 쓰여있엇다고 합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현주는 12살때 성폭행을 당해 남자 공포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주가 이쁘다는 이유로 여자아이들이 현주를 시기하고 질투해서 소문으로 현주를 더럽히고 괴롭혀 온 것이였습니다.

 

현주는 앞서 나왔던 XX고의 남자랑은 사귀지도 않았었고 그 친구와도 아무 관계가 없었으며 단지 소문에 희생된 그런 아이였을뿐입니다.

 

여자분들은 아실겁니다. 예쁜여자 아이 옆에는 반드시 간신배가 있다는거. 남자아이들 앞에서는 예쁜애와 아주 친한척 하지만 사실은 예쁜애를 욕하고 다른 친구들과 이간질을 시키는 그런아이죠.

 

그리고 여자들 세계에선 소문으로 사람하나 보내는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요즘 학생들은 예쁜여자아이를 레즈비X으로 소문을 내서 괴롭힌다고 합니다.

 

저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소문을 만들어내거나 철썩 같이 믿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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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야

감희 너에게 친구라고 못하는 나야. 그때 조금이라도 너를 믿지 않았던 나를 원망해.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친하게 지냈었는데 정말 미안해. 다음 세상에는 너를 믿어주는 친구를 만나길 바래.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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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꽃자|2007.12.08 15:07
ㅋㅋㅋㅋㅋ내가 그래서 말많은 여자애들 싫어 나도 여자이지만, 질투심많고 거짓말잘하는 애들은 말투가 대부분 누가 그러던데 ~ , ~ 래, ~ 였데 .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베플글쓴이 너...|2008.02.05 16:31
가만보니까 글쓴이가 더 뻔뻔하다.. 사람 죽으니까 그제서야 미안해?? 만약 그 애가 안죽고 버젓이 잘 살고 있다면..? 그때도 미안한 마음이 들까?? 되려.. 그럼 그렇지 그 소문이 틀린건 아니었어.. 하고 넘겨 버리겠지??? 글쓴아 한가지만 알아둬라.. 너도 그 죽은애 죽인애들중에 한명이라는걸.. 아니.. 다른애들은 다 따시키려고 작정한 애들이라 치고.. 넌 그래도 옆에서 믿음줬던 친구인데 너 때문에 더 괴롭고 원망감이 들어서 죽었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애들이 그래서 나도 그랬다식의 그런 구차한 생각으로 그 친구에 대한 바닥으로 떨어진 니 믿음을 글로써 정당화 시키지 말아라.. ㅉㅉ 니가 친구에 대한 믿음이 깊은 사람이었다면 주위사람말에 흔들리고 쉽게 넘어가지 말았어야 된다.. 결국 니가 그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면서, 나도 피해 올까봐 두려워서 그랬으면서 괜히 주위가 어쩐다 소문이 어째서 그랬다 식으로 글쓰는 니꼴이 더 우습게 보일수 밖에 없는거다.. 그리고 가증스럽게 너때문에 죽었을지 모를 그애앞에서 미안하단 말로 대충 끝내려고 하지 말아라.. 니가 염치가 있다면 글을올려서 사람들 공감사는게 아니라 니 때문에 죽은 그 애를 위해서 평생 미안함을 스스로 안으면서 자숙해야 했다.. 하물며 글쓰는 시간에 그 죽은애 뭍혀 있는 장소라도 가서 명복 빌어주는게 더 옳은것 아닌가 되묻고 싶다.. 그리고!! 이제 아시겠습니까??? <-- 뭔생각으로 이따구로 썻냐?? 왜? 그애가 죽기전에 니가 쫌 진작에 알아주지 그랬냐??
베플못난2|2007.12.09 08:47
이제 아시겠습니까? 알긴 뭘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내 ㅋㅋ 글쓴이도 어이없다 친구가 자기밖에 없는줄 알면서도 반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가 한말만 믿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그 친구 너무불쌍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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