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날씨가 제법많이 쌀쌀해졌습니다 ^^
한국에는 눈도온다고하던데..여긴 1년동안 눈온날이 거의없습니다...
아무쪼록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기만하는 20대중반의 남자입니다...
저는 일본동경에서 호스트를 하고있습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고싶어서 글써봅니다
일한지는3년되었답니다...주변사람들은 제가 호스트한다고하면
꼭 때돈벌거나 더러운돈이라고 뒤에서 수근수근거린답니다
제가 이직업은 택한건...돈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남동생이랑 둘이사는데 제가 고1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외할머니댁에서 지내다가 고등학교졸업하고 바로군대갔다가 22살에
일본으로왔답니다 무작정시골이 싫어서 일본으로왔는데 할수있는일이없더군요..
돈은필요하고 뭐든해야겠다는 생각에 한인타운에서도 일해보고하다가
우연히알게된형을통해 호스트직업을 택하게되버렸답니다..
처음엔 돈도얼마안되고 괜히좋지않을일이라 꺼려졌지만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동생도있고 조금만 돈모아서 그만두자 라고생각하고했는데 지금 제동생이 대학1학년입니다
더이상 할머니께 손벌릴수가없고 또 동생이랑 제가바라던 서울권대학이라 동생이 너무
대견합니다..제가 지금은 한달에 한국돈으로450~550만원정도 벌어서 3개월에한번씩 한국으로
1000만원씩 보냅니다...동생이 서울에있는 대학을가서 집을구해야했기때문에 대출받은게 좀
있답니다..빛이랑 월세 생활비 동생용돈 할머니용돈 하면 천만원도 순간입니다...
빛도 이제 거의다 갚아가고...저도 여기서 한달에 월세 + 차비 + 밥 빼고 정말 빠듯하게
옷이나 기타 악세사리등..사치스러운건 포기했습니다...지금 제통장에 210만엔 조금넘게
있는데 지금하는일동생군대갈때까지만하고 군대가면 한국가서
노점상이라도 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호스트 왠만하면 하지마세요...세상에 쉽게버는돈이 없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직업이였습니다 이제는 우리형제도 조금은 행복하게 살수있는 그런날이 온듯합니다 ^^
다만 마음에걸리는건...나중에 제가 결혼하게되면..제 부인되실분이 계셔주실까...하는
걱정이 요즘 부쩍생기네요 잘난것도없고 학벌도 돈도없는 저를 좋아해주실만한분이
계실까요...아직 일어나지도않는일을 걱정하는 제가 참 바보스럽네요 ㅎㅎ
조금만더 열심히해서 빨리 빛도청산하고 한국가서 햇빛보면서 마음편한곳에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괜히 술먹고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메리크리스마스 잘보내시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ps. 가끔 한국남자분들이 오셔서 일하는거랑 돈받는거등등 물어보시고 꽤 혹~ 해하시는데
솔직히 돈은 잘벌수있습니다..근데 보통1년이상해야 그래야 좀 돈모으실수있지 짧게
2~3개월로는 택도없답니다..그리고 비위도 좋으셔야되고 인내하셔야될일이 다반사입니다
아줌마들 술취하면 대책없습니다...막막합니다. 토한거 먹이는사람도있고 참...글로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