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복의 대상을 바꾸라

조중환 |2003.07.31 21:34
조회 5,383 |추천 0

 

(나를 비롯한) 세상 남자들이 품는 그 정복의 대상은

길가는 여성들이나 TV에 보이는 여성탤런트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천태만상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오무라졌다가 빳빳해졌다가 자신의 의지

와는 무관하게 움직여 스스로도 당황하는 것이다.

 

정적인 여자의 성과는 달리 남자의 성은 이처럼 충동적

이고 모빌리티한 것으로 '냄비에 물끓이기'의 전형이다.

 

이같은 남자들의 속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가마솥性'에 기준을 두고 남자들을 본의아니게

'聖者실험'의 대상으로 삼았다가 이내 실망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아버지들이 자기의 딸에게, "아빠를 제외하곤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다 늑대!"라고 교육시키는 것은

기실 그 자신이 늑대이기에 자기얘기를 하는 것뿐이다.

 

---

 

무엇보다 여성들은 이같은 남자들의 속성을 잘 간파하여

절대로 몸을 주어서는 안된다. 즉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몸을 내주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남자들은 거의 반미

치광이 되어 그대들의 몸을 요구할 것이나 이걸 착각하여

'이 남자가 나를 이처럼 지독히 사랑하니 그의 소원을 들

어주어야지' 하고 몸을 줘버리면 십중팔구 그 끝은 불행.

 

대부분의 남자들은 한 여성을 정복하여 '오르가즘'에 올라

사정하고 나면 불같았던 애정이 일시에 식어지고 제정신

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때가 애정의 '거품'이

사라지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다시말한다. 여성들이여 남자들한테 결코 속지 말라.

그대가 그 남자와 결혼할 맘이 있으면 결혼식에 꼴인하기

까지 진정 그 남자를 애태우기 바란다. 손 이상 주는 것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입술도 가능한 주지 말라. 입술주면

그 다음으로 옮겨갈 확율이 피차간 커지기 때문이다.

 

---

 

남자들에게 한마디 하련다. 겨우 10여cm 정도 동굴에 들

어갔다고 해서 과연 '정복'이란 숭고한(?) 단어를 피력할

수 있는가? 진정 정복할 것은 육체가 아닌 여자의 마음임

을 왜 모르는걸까? (이점은 남자들이 엄청 착각하는 것.)

 

그리고 또 한가지. 정복욕의 대상이 과연 그것밖에 없는가?

 

남자의 그 지팡이의 핵심은 뱀대가리 같이 못생긴 그것이

아닌, 그 본성의 원인자인 불가시적 지배욕구에 있은 즉,

이 욕구를 세계 인류발전을 위해 쓴다면 '정복욕의 정당성'

이 구현되는 숭고한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아내와 사랑을 나눌 시간이 없을 정도로 불철주야

세계 정복을 꿈꾸며 '오늘은 미국, 내일은 세계'의 구호를

외치며 지금 이 시각 실리콘밸리 한 구석에서 땀을 뿌리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들이 매우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홈피

http://sea7glass.com.ne.kr/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