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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걷다가

푸른하늘 |2003.08.01 08:56
조회 131 |추천 0

 

 

*-오늘을 걷다가-* 비가 내리고 난 뒤 아침은 상쾌하다 못해 청명하다. 차 창 밖 풍경, 가로수 싱그럼이 내 얼굴에 닿은 산들바람이 오늘따라 유난히 초록빛 싱그럼이 느껴지는 아침을 질주 한다. 오늘을 걷다 보면 그저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자신만이 옳다고 우기는 사람, 늘 남을 헐뜯어 적을 만들고 자신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누구를 헐뜯고 누구를 미워할 수 있더란 말인가, 잠시 잠깐 지나온 세월인 듯싶은데 불혹이 물혹을 낳고 물혹이 외로움을 낳는 것을.. 사랑이란 "단어"이 한 마디 하루라도 사용 안 하고 살 수 있더란 말인가, 그래 난, 현실에서 보고 느낀다. 어느 작가분이 글을 맛깔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들어갔다고 한다. 이 글을 본 독자는 혹, 이 작가님 사랑에 빠진 게, 아닌가 하고, 비아냥대는 말 한 마디에 작가님의 글은 아름다운 문맥이 끊어지고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는 말씀이시다. 오늘이 고개 내민 하루에 숨쉬고 오늘에 살아가는 인생, 오늘의 생각 속에 오늘에 살고 오늘에 죽고, 모든 게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먹기 나름이 아닌가 싶다. 백년도 못사는 인생, 서로 헐뜯지 않고 살아 갈 수 없더란 말인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형제간에 우애가 끊어지고, 소소한 이유 하나만으로 말 않고 사는지 오래고 보니 백년도 못사는데 너 잘났다 나 잘났다. 할 게 뭐가 있겠소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서로 서로 화 회하고 그렇게 그렇게 살라고 하시는 환자 분의 말씀이 난, 새삼 잘 잘 못을 따지기 전에 나 자신이 얼마나 옹졸하고 마음을 닫고 살았는지 새삼 느끼고 또 느껴본다. 삶이란 참으로 허무하다는 것을 느끼고 잠시 머물다 간다는 것을 오늘이라는 하루의 삶 속에 다투었던 그 나의 부끄러움을 아주 조심스럽게 토해내어 본다. 글/전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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