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결혼 안 한 26살 여자입니다.
지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남친네 집에서 저한테 하는 걸 계속 보고있자니 이런 사람과 이런 집안이랑 결혼해도 되는 걸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아직 시댁이 되지는 않았고, 안 될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제 시댁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ㅠ_ㅠ
지금 남친과는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26살, 남친은 27살이라서 슬슬 결혼생각도 하고 있구요.
1년도 훨씬 넘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난지 1주일 정도 되었을때, 남친이 저를 자기 동네로 불러서 나갔더니 저한테 말도 없이 어머님을 불렀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그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저를 빨리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답니다...-_-)
정말로 급(!)당황 했습니다만, 이미 어머님이 나오고 계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상황에서 어머님 만났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표정이 그리 좋지가 않으신 겁니다.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웃으며 꾸벅 인사를 드렸는데 그 인사를 받지도 않으시길래
아.. 어머님도 어색하셔서 그러신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남친이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길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한마리 사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요 근처에 냉면 맛있는 식당이 있다며 거길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통닭 한마리 딸랑딸랑 사들고 냉면집에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자리 잡고 앉으라고 하시길래 먼저 앉으실때까지 기다렸더니 다른 자리에 가서 냉큼 앉으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너희는 거기서 먹어라." 하시더군요.
제가 당황해서 남친을 쳐다봤더니 남친도 당황했는지 "엄마도 같이 와서 먹어~ 통닭도 있고 냉면도 있는데 둘이서 다 못 먹잖아." 라고 불렀는데도 안 오시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자리에 따로 앉으셔서 식당 아줌마와 다른 몇몇 분이랑 이야기 꽃을 피우시는 겁니다;(그동네가 좁아서 그런지 거기 있는 아줌마들이 다 알고 지내시는 사이더군요.)
당황스러움이 가시질 않아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남친이 조금 굳은 얼굴로 앉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작은 소리로 "그래도 어머님 오셔야 내가 앉지;;" 그랬더니 엄마 여기로 안 올거야. 하면서 그냥 앉히더라구요.
그렇게 밥상 따로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_-
그집 냉면 양은 왜 그리 많은지... 잘 끊어지지도 않는 냉면 가락이랑 한참 씨름하고 있는데,
어머님 계시는 테이블에서 그 중 한 분이 딸 자랑 하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우리 딸~ 얼마나 착한지 몰라~ 자기는 나중에 노인분들 모시면서 자원봉사 하면서 살고 싶대... 그리고 나한테도 엄마~ 나는 시집 안가고 엄마랑 살래.. 이러면서 어찌 그리 이쁜 소리만 하는지, 솔직히 우리딸 얼굴은 안 이쁜데 마음이 얼마나 이쁘다고~"
뭐 글로 쓰니까 이 정도만 썼지만 어찌나 자랑을 하시는지... 우리 엄마도 어디가면 내 자랑 저리 하실려나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자랑하는거 티 안내시려고 얼굴은 안 예쁘다며 살짝 빼는 센스도 넣어주시고...ㅎㅎ
그런데 갑자기 남친 어머님이 그러시는 겁니다.
"그렇게 이쁜딸 나한테나 주라."
그 말이 들리는 순간 남친 얼굴이 확 굳었습니다.
딸을 달라는 말이 뭐겠습니까? 며느리로 달라는 거지요.
아들이 여친을 데려와서 바로 옆에 앉혀놨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그것도 한 번만 한 것도 아니고 엄청 큰 소리로 식당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그 이쁜 딸 나 달라니까?" 이렇게 재차 말씀하셨습니다.
첨엔 그냥 어르신들끼리 저렇게 말씀 하실 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다가 계속 해서 하시는 말씀에 저도 기분이 안 좋아지면서 냉면도 통닭도 못 먹겠더군요.
한참 그렇게 말 없이 앉아 있으니 남친이 미안하다면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앉아계신 어르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다른 아주머니들은 제 인사를 다 받으셨는데 어머님만 제 인사를 모른척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님, 저 들어 갈께요~"하고 웃으며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힐끗 쳐다보며 "어 가라." 하시고는 아까 딸 자랑 하는 아주머니에게 "그 딸 나 달라니까?" 를 재차 말씀하시더군요.
그 사이, 남친은 아주머니들께 저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딸 자랑하던 아주머니가 좀 당황해 하시면서
"아줌마들끼리 그냥 하는 소리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말아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니예요~ 따님이 자랑할 만 하시던데요."^^ 하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 말을 들은 아주머니가 "아이구~ 애인이 참 곱다~ 잘 어울리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남친 어머님이 정색을 하시며 "애인 아니야! 그냥 친구야, 친구." 이러시는 겁니다.
안 그래도 가라앉은 기분이 더 바닥까지 내려 앉더군요.
나중에 밖으로 나왔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남친한테 그냥 어머님한테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집에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요... 솔직히 만난지 겨우 1주일 된 남자가 때문에 이런 취급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우리 부모님 생각 나면서 너무너무 서러웠습니다.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남친 앞에서 울면 얘 마음이 더 안 좋을까봐서 빨리 가라고 했던 건데
얘는 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인지 안 가더군요.
뭐... 그날은 남친이 전화로 어머님이랑 싸우는 소리 듣고 저는 저대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남친이 걔 앞에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 너희 들으라고 한 소리 아니었다면서 되려 화를 내시더랍니다.
그래서 남친이, 옆에 있는데 그렇게 큰소리로 하는 말을 어떻게 안 듣냐고 화를 냈더니 뜬금없이 누나가 어머님 편을 들면서 같이 화를 내더랍니다.
그러길래 엄마가 하는 말을 왜 니가 듣냐! 이러면서요.
그런데 나중에는 또 내가 니 사주를 봤는데 6, 9, 11월에 만나는 여자를 조심하라고 했다면서 (저랑 9월에 만났습니다.) 그 여자가 집안을 말아 먹을 여자라고 했다는군요.
그러다가 또 그 여자애 얼굴이 사각이라 싫었다고 합니다.
제 얼굴이 동글동글 하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사각이라는 말은 이때 처음 들었습니다.
그렇게 쳐다보지도 않으시더니 잘못 보셨나봅니다.
그러더니 또 제가 전라도 여자애라서 싫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또 그 여자애 너를 휘어 잡고 살 인상이라며 싫답니다.
그러더니 여자애가 너보다 좋은 대학 나왔다며 그런 여자애가 너랑 살겠냐고 금방 너 버릴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네가 그 여자애를 너무 일찍 보여줘서 싫었다면서 1년 정도 만나면 그때 집에 데려오라고 하셨답니다.
그렇게 뭐라고 해도 아무탈 없이 몇 달을 더 만났고, 저희 둘이 돈 모아보겠다고 통장을 만들어서 같이 저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아시더니 이번에는
예전에 우리 옆집 살던 총각이 전라도 여자랑 결혼을 했는데 그 여자가 돈을 다 가지고 도망을 갔다며 걔도 전라도 애 아니냐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왜 그애를 그렇게 믿냐고 화를 내시더니
뜬금없이 차라리 저를 데리고 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시면서 그 월세를 내가 모아주마 하셨다는군요.(남친네 집이 작은 빌라인데 그 중에 한 집에 살고 나머지는 세 내주고 삽니다. 그 중 한 집으로 들어오라는 소리였나봅니다.)
제가 그 말을 듣고는 펄쩍 뛰면서 결혼도 안했는데 내가 왜 너희 집에 들어가서 사냐며 화를 냈더니 남친이 좀 서운해 하더군요.
자기 딴에는 어머니가 저를 위해서 배려를 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딱 잘라서 싫다고 하니 제가 이해가 안갔던 모양입니다.
계속 저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하시니까 귀얇은 남친이 점점 세뇌가 되어서는, 저희끼리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몇 번이고 헤어질 뻔 한 적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어머님이 말씀하신 1년도 넘었고... 저랑 남친, 아직도 잘 만납니다.
남친은 이제 집에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독립할 당시에도 저 때문에 나가는 거라고 생각하셔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남친이 정말 수동적인 사람이라서 취직 할 때 이력서도 혼자 못 쓰는거 제가 다 도와줬고, 증명사진 찍으러 가서도 인상이 좋게 나와야 한다고 제가 머리도 만져 주고, 면접보러 갈 때 제가 주의사항도 알려주고, 취직이 되서도 혹시나 첫 사회생활에 시행착오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 정말정말 신경도 많이 써주고 그랬는데....
걔네 누나가 그러더랍니다.
"너 겨우 그딴 일에 지원하면서 그렇게 부산을 떠냐?"
그때 당시에, 남친네 누나는 일도 안하고 집에 있었습니다...-_-
이런 저런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는 그 집안에서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나 알고 싶어 물어봤더니,
"걔 일은 다니냐?"
고작 이거 물어봤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어머님이 무슨 이유로 저를 싫어하시든,
사람이 사람 좋고 싫어하는데 이유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저 싫다는 사람한테 잘 할 자신이 없습니다.
남친은 제가 노력해서 어머님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저를 보기도 싫어하시는 분한테 제가 어떻게 노력을 합니까?
생신에 케이크도 챙겨 보내보고 선물도 보내봤는데 선물만 받고는 아무 말씀도 없으시고, 가끔 집에 전화드리면 어찌 그리 차갑게 전화를 받으시는지...
하지만 어떨때 가끔보면 어머님도 저를 마음에 채워보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불쑥불쑥 싫은 마음이 드시나 봅니다.
한 번은 저 가져다 주라고 고추장을 담궈주셨는데 그거 받고는 아.. 이제 나한테 신경도 좀 써주시는구나 싶어 기뻐했는데
며칠 안 있어서 또 뭐라고 하시고....
이런 이야기들... 차라리 모르면 좋을텐데 남친은 저한테 다 얘기하고..ㅜ_ㅜ
저랑 만나고 있으면 어머님이 전화와서 왜 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거 옆에서 다 들리고....
언제는 어머님이 남친한테
"니가 지금 걔네 집에 들락거리면 걔가 장녀라서 결혼도 하기 전에 니가 장남 노릇을 해야하니까 절대 걔네 집에 가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다더군요.
그러면서 상견례 전에는 걔네 부모님 절대 보지 말라고까지 했다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정말이지 제가 그집에서 이렇게 바닥으로 취급받는구나 싶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상견례라는게, 서로 왕래를 하면서 얼굴도 익히고 이 사람이 내 자식한테 어울릴만한 사람인지 보고나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날짜 잡고 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봐놓고, 또 그렇게 싫은 티까지 팍팍 내놓고, 자기 아들은 저희집 가서 고생할까봐 싫은 모양입니다.
자기가 저한테 못해줬으니 우리 부모님도 자기 아들한테 그럴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게다가 저희집... 지방에 있어서 자주 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닙니다.(저도 독립해서 혼자 살거든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남친이 듣고는 또 귀가 팔랑 거려서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지 저한테 말을 하는데 그걸 또 이상하게 돌려서 말하는 겁니다.
상견례 전에는 우리 서로 집에 가지 말자~
이러면서 말이죠.
그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앞뒤가 너무 안 맞아서 도대체 뭘 말하고 싶냐고 막 다그쳐 물었더니 나중에 어머님이 어떻게 말했는지 그대로 말해주는데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정말이지 저를 비롯해서 저희 가족들까지 싸잡아 무시하는 느낌에 정말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사실 요즘엔
이렇게 자기 주장도 없고 엄마 치맛폭에 휘둘리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하는 건지 확신이 안 섭니다.
요즘 제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수술도 하고 그랬는데
그것 때문에 일을 계속 못해서 생활비가 불안해 지니까 남친이 전적으로 다 도와줬는데요...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 자기 월급 다 쏟아부어 도와주는걸 보면 그래도 믿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저는 얘네 어머니가 저한테 하시는 거... 감당하기가 너무너무 힘듭니다.
몇 달동안 병원 신세 지면서도.... 안 그래도 싫어하시는거 아프다고 하면 또 밉보일까봐 걔네 집에는 저 아프다는 말 단 한 번도 전하지 않았습니다.
남친이랑 신나게 얘기하고 있다가도 걔네 어머님 전화오면 저는 입 꾹 다물고 옆에 없는 척 합니다.
같이 있다고 하면 또 뭐라고 하실까 싶어서....
남친이 참 줏대가 없어서 저랑 있을땐 제 편이고, 어머님한테 갔다오면 또 어머님 편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에는 또 자기집에 들어가 살자는 말을 하더군요.
어머님이 이번 겨울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는 집에 못 오는 줄 알라는 말을 하셨다나요?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우리집이 그렇게 싫으냐? 라고 하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럼 어떡합니까...
안 그래도 무시당하는데 결혼 전에 그렇게 들어가 살면서 더 무시당하고 살라구요?
결혼을 하더라도 그집엔 안들어가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인데요...
아.. 정말...
주변에서는 그냥 빨리 헤어지라는 말 뿐입니다.
결혼이라는거 둘이서만 좋다고 되는거 아니라고...
게다가 남편 될 사람이 중심을 잘 잡아줄 사람도 아니어서 결혼하면 정말 마음고생 심할거라며...
사실 저도 그럴 것 같아서 정말 고민입니다.
그런 마음에 몇 번이나 헤어지려고도 해봤는데
그런 이유로는 헤어질 수가 없어서 엉엉 울면서 다시 화해하고 만나고.... 그러기도 몇 번 해봤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이런 집안에 시집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분명히 드는데,
마음속에서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게 자꾸 붙잡아요...
정말 힘듭니다...
아 글이 정말로 기네요.
하지만 이 긴 글에도 제가 겪은 일을 다 담지는 못했습니다.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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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답글.. 감사합니다.
대부분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문제를 더 냉정하게 말씀해주셨고,
또 어떤분은 제가 마음속으로 너무나 바라왔던 예를 보여주셨네요...
사실은 아직도 결정은 못 내렸습니다.
그 대신 남친에게 아주 진지하게 말을 했었습니다.
요즘들어 마음이 많이 약해졌는지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을 참아내기 어렵다고...
나는 내 마음이 어떤지 항상 너에게 말해왔었고,
나를 계속 만나고 사랑하기 위해서 네가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너무나 알기 쉽게 모든 표지들을 늘어놓았다고....
그런데 네가 그 표지들을 보지 않고 지나친다면 나도 더이상 네게 웃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조금 더 노력해 볼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내 노력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
그때는 나를 보내줘야 한다고...
저는 사랑한다는 말을 참 자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친과 그렇게 이야기한 이후 사랑한다는 말을 참 아끼게 됐습니다.
저는 아마도 천천히 가는 길을 선택 한 것 같습니다.
사실, 결말을 알 것도 같습니다.
예전엔 예쁜 아기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임신해서 배부른 여자들만 봐도 부러움에 눈물이 핑돌고, TV에서 결혼하는 장면만 나와도 감정이 격해졌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더군요.
제 마음은 이미 정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막혀있는 미래를 보며 내 옆을 못 보는 것보다 그냥...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
냉정하지 못한 저의 성격 또한 저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이런 저의 성격은 제가 감당해야할 단점이 되겠지요...
많은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 정말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