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귀한 답변 넘 잘 읽고 있습니다...
여서 말이라도 하고 나니 속이 좀 풀리네요..
여튼 울나라 며눌 님들 고달픈 시집살이 예전 보단 나아졌다고는 하나....에휴 ~
다들 힘내시구요....저만 격는 일은 아니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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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머리가 넘 아프고 짜증도 나고...울 시댁 갔다 오면 늘 겪는 증상이네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느껴 지는게 있잖아요
누가 자기 이뻐라 하면 당연히 알죠. 더 편하고 더 잘하고 싶고..
허나 제가 시댁에서 받은 느낌은 은근히 밀어 내는 느낌...자기들은 아쉬울것 없다 이거죠.
다들 효자 효녀라 애지간히 해선 표도 안나구요
또 일주일 한번씩 있는 온가족 모임...시누네들 항상 같이 참석하시구요..
명절도 시누들 같이 모이는 날 맞춰 저희가 갑니다.
문제는 겉으로 딱 드러나는 일은 없지만....
시누들 다 귀하고 아들 둘 금쪽 같고..매형들 손님 대접 확실히 받고 시누들 챙기고...
저는요? 네. 드러나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냥 남 먹을때 챙겨야 되고 설겆이 내 담당이고..음식물 쓰레기 시누들에게 시키는거 한번 못봤네요.
그냥 지금은 제가 알아서 가져다 버리고. 뭐 별건 아니지만...
특히 울 시어머님....자식들에게 엄청 헌신하는 스타일......
또 살림에 엄청 애살 많으세요...나름 음식, 살림 야무지게 한다는데 자신감도 충만하시고...
함부로 손댈수가 없어요...뭐든 물어보고 허락 받고 해야지... 자기 맘에 안 드심 큰일 나는거구..
또 결혼 초라 아직은 제가 음식이나 살림에 익숙하질 못하니..서투룰수 밖에 없는데..
울신랑은 너한테 뭘 시키길 하시냐 ~ 란 반응. 내 입장에선.
예로 음식 하시길레 어머님 저 뭐 좀 도와 드릴까요? 그랬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너 도와 줄것 없다. 니가 알아서 척척 해줌 몰라도 뭘 시키것냐 ~
하시더라구요...진짜 뻘쭘...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분위기 ~ 한마디로 니가 어설퍼서 뭘 시킬수가 없다. 이거잖아요. 눈치보이게..
시댁에 가도 아~~주 반갑게 오 ~ 울 XX왔냐? 어여와라 ~~ 하시다가 응. 너도 왔냐?
밥 먹다가도 시누 세분이랑 어머님....쪼롬히 오빠 먹는거 보면서 너 이거 좋아하지 않냐...이것도 좀 챙겨 먹어라 ~ 챙겨 주시면서 흐믓해 하시고 좋아하십니다.
꼭 뒤에 딸린 부록처럼 너도 많이 먹어라 ~
첨엔 몰랐는데....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눈물 핑 도네요...
어쩔땐. 아니다 . 이럴수록 내가 더 잘해야 겠다. 싶어. 시누들이랑 어머님이랑 모여서 호호하하
할때 끼여서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싸해지는 느낌 ㅡ_ㅡ
누구 왕따 시킬때 그러지 않나요?
귀한 막내 아들...막내 동생....품안에서 아직 놓기 싫어 그러는지......
울 신랑도 자기에게 넘 잘하는 어머님이랑 시누들..어찌..무슨 이유로 거스르겠어요....
그냥 나하나 이해하고 말면 그만 이지만.....
정말 갈수록...
가족 모임 가기 싫으네요....... 전 가족이라기 보담 그냥 아들에 딸린 부록.
안 가도 크게 섭섭해 하시거나 신경쓸것 같지도 안하구...어차피 자기들 끼리 좋을 테니.
뭐라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그냥 싫네요. 시댁가기..갔다오면..나는 뭔가 싶은 맘에 우울해지고...
눈치 보고 긴장해 있기도 짜증나고...
신랑 이쁨 받으면 당연히 좋지만 넘 비교되니까..소외감 느껴지고
울신랑은 니가 넘 오바한다. 큰사람 되긴 글렀다. 속이 좁다 이런 반응. 풋.
말하고 나니 나만 더 형편 없어지는거 같고..
결혼전 넘 좋게만 보였던 화목한 사이가...지금은 내 발목 잡는 일이 될지..누가 알았겠어요..휴~
그냥 앉지도 서지도 못하게 만드는 시댁 분위기....앞으로 어찌 처신해야 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