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입니다~~
아버지랑 같이 네비게이션을 사러 갔었는데 가까운 곳에 가는 데다가 편한 차림으로
가고 싶어서 아버지랑 츄리닝 입고 네비게이션을 사러 갔습니다.
전자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시켜놓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네비게이션 코너는 2층에 있길래 올라가서 여러가지 네비게이션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남자판매사원 한 분이 다가오시면서 "어떤거 찾으세요?" 라고 하시길래
"일단 구경좀 해볼게요~" 하며 전시되어있는 여러가지 네비게이션들을 구경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평소에 좀 꼼꼼한 성격이라서 판매사원분께 이것저것
문의사항을 물어 보고 있었는데 왠지 우리한테 대하는 태도가 좀 불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이거 ~~기능도 되나요?" 이러면 굳은 표정으로 "그럼 당연히
되지 안됩니까? 이게 최신형 제품인데" 이렇게 말씀하시거나 아니면 DMB화질이 깨끗
하게 잘나오는가 싶어서 DMB좀 틀어달라고 부탁하니까 한숨 한 번 쉬시고 틀어주는..
옆에 정장입은 중년남성분도 네비게이션 사러 오셨는데 그 분께는 친절하게 대하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기분이 상해서 아버지께 다른 전자마트도 가보자고 말씀드렸는데 기왕
온 김에 하나 사서 가자고 하셔서 그냥 구입하기로 했습니다.두 제품 중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한 제품을 선택하고 나니까 불친절하게 대하던 판매사원이 계산하러 1층에
가자면서 앞장서서 가셨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니까 "차에 먼저 가있겠습니다~"그러시면서 매장밖을 빠져나가시길래
저는 우리가 주차할때부터 지켜보고 계셨다고 짐작하고 아버지랑 같이 밖에 나갔는데
마치 우리 차라고 확신하듯이 흰색티코옆에 서 계시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문 열어주시죠~"
아버지가 "그 차가 아니고 옆에 이 차 입니다" 라고 하시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시더니 밝게 "아~ 사장님 차가 이 차 였습니까?" 라고 하시며
네비게이션 설치작업 하시는동안 자동차 편의사항이랑 기능에 대해서 물어보시더군요.
다 설치하시고 나서 90도에 가까운 인사도 잊지 않고 해주시던데 갑자기 좀 씁쓸함이 밀려
왔습니다.. 원래부터 친절하게 대해주셨으면 물건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서로
기분좋게 거래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좋은 자동차를 타면 친절하게 대하고 조금 덜좋은 자동차를 타면 불친절하게 대해도
괜찮다는 그런 사고는 빨리 사라져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