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학생들이 질 싫어하는것은 시험이고 선생님들이 질 좋아하는것도 시험이다....
아이들은 이 셤을 위해 밤을 새고 잘 받아 보겠다고 난리지만 ....
선생님인 우리로서는 수업할 필요도 없고 일찍 집에가는 이 셤기간이 참 기다려 진다......
객관식은 OMR답안이라 매길 필요가 없지만 주관식은 어쩔수 없는 수작업이다...
내가 영어 회화를 담당할때였다...
지금은 없지만 그땐 다음 상황을 대변할 수 있는 속담은 ?
이런식의 문제가 수능셤에 몇년간 출제 됬었다
그래서 나두 그런 문제를 하나 냈다....
답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였다
얼마나 쉬운가!!
고3아이들이 속담을 다 알거다라고 생각했기에 이것들에게 점수를 부여하려고 낸 문제였다...
답지를 매기려구 펜을 든 순간 ......
헉
아이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러웠다...
별의별 희한안 답들이 있는 것이다...
-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나?
(여긴 경상도라 사투리 억양을 생각한다면 이건 두가지로 해석된다... 실제 묻는 말로 본다면 이건 오답이다.. 그러나 이걸 '나나'를 '난다'라는 종결 어미로 본다면 이건 정답이다...-.-;;)
그 다음 답
-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나... (이건 경상도 억양이 가미된 말로 안난다는 소리다 ..그러니깐 이건 정답이다)
- 아니땐 굴뚝 연기 나겠나 안나겠나... (이건 분명 틀린거다)
-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난다 (이런답을 하는것들도 있다...)
이런거 매기다 보면 환장한다....
친한 국사선생님은 아관파천을 문제로 냈는데......
답을 이렇게 적었더란다
- 고종난리사건.....
하나라도 더 맞춰 보려는 아이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또 한번은 애국가의 작곡가는??
답은 안익태
하지만 대다수가 홍난파다
그리고 정말 환장하는것은 슈베르트 ...베토벤 등이다
아이들의 주관식 전쟁은 내일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