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며 대성통곡을 하며 수술실에 들어간 엄마에게..
결과가 나오기를 넋놓고 기다리던 우리 가족에게...
어제는 참...힘든 하루였슴당..
악성종양이면 어쩌나..다들 걱정했는데..다행히.엄마는 양성종양으로 종양은제거
했으며 수술결과도 좋다네여..
격러해주신 여러분들 감솨함당..
역시..피는 물보다...따따불 찐합디다........
이제야..숨통이 트임니당..
얼마전엔 드디어..기어이..이제야..비로소..
예식장을 잡았슴당..
동거일년반만에 저..정말 시집가나봄니당...
예식장을 둘러보는데 시집간다는게 실감나데여..
예약을 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 도혁아..내 생각에는 사랑은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고 결혼은 지켜내야만 하는 전쟁인거같애..
(웁스~~~울 남친 실명이.....그의 이름은 도혁이임니당)
남친:................
나: 긍께 짐이라도...우리 결혼에 대해서 진지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질필요가 있는거같애..
너 진짜 나한테 장가오고 싶어?
남친:................
나: 판을 뒤집을라면 짐 뒤집어야한다니깐..그러니까 생각해봐..진짜 나한테장가오고 싶은지..
남친:...........
나:곽도혁!!!! 너 내말듣는겨?
남친: 듣고있어..소리지르지마..근데..내 생각에는 카니발도 괜찮은거같애..
9인승이니까 어디 놀러갈때도 좋고..카니발 별다섯개 받았어..
나: 뭐?
남친: 카니발도 괜찮타고..
나: 너 내가 한말 들었어?
남친: 들었는데....
나: 근데 왜 딴소리해..미친게야??
남친: 잘 생각해봐..카니발도 괜찮치..근데 좀 비싸긴해..중고로 살까..
나: 몰라..몰라..나는 이제 차얘기하는거 재미없어..니가 알아서해..
남친: 이런..곰탱이가..
(남친이 날 부르는 호칭은 대게 이렀슴당..기분좋으면..애기..자기..보통은 곰탱이..얄곰탱이..
미친곰탱이..바부곰탱이..ㅋㅋㅋ)
집에 들어오자 마서 컴터 앞에 앉아 카니발중고차를 뒤짐니당..
작은형부랑 전화로 열심히 떠들며 한손으론 마우스잡고..쑥덕쑥덕..
작은형부랑 잘 놈니당..둘다 차라면 껌뻑~~함당..
남친: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레조보다는 카니발이나..코란도가 날꺼같애.중고로 사더라도말야..
나:...........
남친: 코란도는 근데 뒷쪽문이 없어..그게 흠이야.실용성은 떨어지겠지?
나:..............
남친: 코란도같은건 팔때도 제값받아서 팔수있는데..대우차는 중고시세가 영 아니거덩..
나:...............
남친: 이런 미친 곰탱이가..퍽!!
하곤 내 팔을 꼬짐슴당..
그녀석은 꼭 겨드랑이 밑에 연한살을 꼬집슴당..
좋아도 꼬집고..삐져도 꼬짐슴당..
짜증을 내도 안고쳐지는 버릇임당..
나...사납게 째려봐줌당..
우린..늘 붙어있슴당..잘때도 붙어잠당..더워도 붙어잠당..
다리하나를 걸치든..손을 잡든..상대방의 살이 닿아있어야 맘이 편함니당..
차때문에 둘다 삐져서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도 손하나 안닿을려고 벽에 붙어있슴당..
씩씩거리며 내가 분을 삭이고 있는 사이..그녀석 벌써 반쯤 잠이 들어있슴당..
글구..무의식적으로 손이 스멀스멀 들어옴당...그리고 세상모르고 잠에 빠짐니당..
ㅋㅋㅋ(에고...야한걸..)
그제야 나도 맘편히 잠이듬당..
ps 그러고보니 내가 이 게시판에 들어올수 있는 때도 두달남짓 남았네여..
시집가고도 오면 안돼는거잖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