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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완전 어이상실.열받아서 한 자 적네요.

〃오홍〃 |2008.01.24 03:50
조회 34,326 |추천 1

지금 집에 들어와서 씻고 누웠다가 분이 안풀려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오늘 센터에서 일 마치고 퇴근하는길에 같이 일하는 쌤이랑 간단히 맥주한잔 했습니다.

정말 간.단.히!!!!!!!!!!!!!!!

술을 마셨다하기도 뭐한 3시간동안 맥주1000cc..

치킨집에서 나와서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6천원정도 거리인 집에 도착했을때.

사건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택시비를 지불하는데,

기사님께서

"손님,택시비는 6천원입니다."

"네?"

"천원짜리를 주셨네여"

"아,네~죄송요!!,여기요!!"

(이번엔 공4개 확인하고 드렸습니다..)

잠시후,

"손님.또 천원짜리인데요?"

"어머,확인했는데..죄송해여..여기요!!"

(정말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이것도 천원짜리인데요?"

ㅆㅂ...

"기사님 불켜주세요"

..

..

..

지갑열어봤습니다.

택시타기전 분명히 지갑에 4만3천원 확인했습니다.

기억하는건 주머니에천원짜리2장과 지갑에1장.그리고 바로직전에뽑은 따끈한 만원짜리

지폐4장!!!!지갑에 고스란히 넣어두고 바로 택시에 탔을뿐만아니라,

그전에 지갑을 뺀 적 없기때문에 이건 헛갈리는게 아니라 확실하게 4만3천원이 있었습니다,

 

알콜.맥주1000cc는 주량상 술 마신것도 아니라보시면 되구요.

 

그런데 지갑안에는 정확하게 지폐6장이 들어있더군요.

지금 천원짜리 냈다고 달랑거리고 있는 기사손위에 천원짜리 지폐 빼구요.

 

천원짜리5장과 만원짜리1장..

ㅆㅂ................................................

순간 열이 확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으슥하고 택시안에 둘 뿐이라 시원하게 화를 낼 수 없어서

조근조근 대화 들어갔습니다.

 

자초지정설명하고,기사님께는 죄송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느냐고.

기사님 하시는 말씀

"요즘 CD기에서 천원짜리 나온다니까 확인한번 해봐여."

 

아....................................................

인.내.심!!!!!!!!!!!!!!!!!!!!!!!

 

현금인출할때 옆에 계시던 쌤한테 전화했습니다.

정확히 기억하시더군요.

끊고 다시 대화 들어갔습니다.

 

아주 떳떳하십디다.자기도 황당하다구요..

ㅇㅂ...황당은 무슨...

 

참을성이 바닥 나버린 저는 가자고 했습니다.

파,출,소!!!!!!!!!!!!

 

돈3만원 그거 동냥했다 쳐도 그만이지만 뒷목땡기게 만드는 이 드런 기분,

어찌할 바 몰라 파출소 끌고가리라 맘 먹었습죠.

 

기사님.

그때부터 저를 달래시더군요.

지금 자기가 파출소가서 시간보내면 돈 못 버는거 나보고 물어줄꺼냐고,

거기까지 택시비 낼꺼냐고.그러지말고 자기가 택시비6500원 안받을테니

그냥 내리라고..

 

열이 받다받다 아주 터지기 직전까지 가서 그때부터 아주 열변을 토했습니다.

확인 좀 해보겠다고,

뭘 확인하냐길래,기사님 옆 좀 보자했더니..

기사석 왼쪽 아래,천원짜리잔돈 뭉치와 만원짜리4장 나오더군요..

열 받았습니다.

하지만,자기가 벌은 돈 이라고 딱 잡아 떼는데..뭐 증거도없고..

계속 ㅈㄹㅈㄹ하니까..

기사양반,사탕 물려주시대요.

친절하게 까주십디다.사탕을..

이거 먹고 진정하라고...

ㅇㅂ할..

 

"기사님,그럼 제가 어떡할까여?그냥 내려여?"

"네,그냥 가시죠..제가 택시비 안받을게요."

"이대로 가면 억울해서 저 잠 못자겠는데여."

"그렇다고 제가3만원을 드릴 수 없지 않습니까..택시비도 안받았는데.."

순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몇십분을 입씨름 했는데 답은 안나오고..순순히 인정 할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대로는 못 내리겠어서,

"택시비는 일단 못 내겠구요.만원이라도 주세요!!!"

"제가 왜 쌩돈을 드립니까,택시비도 안받았는데.."

"지금 못 주시겠다는거예여??그러니까 파출소 가자구요,돈 안받아도 그만이니까..나 지금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잠 못자여.기분도 나쁘고 억울해서!!!!!!!!!!!!!!!"

...

...

..

"에,그럼 이렇게 합시다.아가씨가 이쁘니까 내가 만원 드릴게.뭐 어짜피 이렇게 서로 손해본거 좋게 끝냅시다.기분풀고 집에 들어가서 푹 주무세요."

 

이렇게해서 사건은 해결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돈을 떠나서 이 황당하고 어이없고 기막힌 일 ..어떻게 해야합니까..

만약에 오늘 제가 취하기라도 했으면..

진짜 꼼짝없이 당하는거 아니예여.오늘도 뭐 손해안본건 아니지만..무튼,

 

이게 비단 저 뿐만 이겠습니까??아..진짜 열불나고 속 터지고...아아아아아..

 

이거 원 택시 무서워서 타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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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쓰고 있다가 오늘 확인해보니,

이거 리플이 살발하군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당하신 분들 여럿 계시고..ㅠ_-

 

한심하다고 내탓이라고,내가 찌질해서라고??ㅋㅋ

그런 리플다신분들..

그 상황 되어보심 아시겠죠.

신고안했다고.경찰서 파출소 그러시는데..

운전대는 택시기사가 잡고 있습니다.

말대로라면 머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택시기사가 거길  가실까요??

이건 100%택시기사가 사기친게 맞지만.

증거가 없습니다.

경찰서간다고 이런 사건 누가 신경써서 처리해주겠습니까..

지문검사요?돈3만원에 누가 그런거 하려고 하겠어여?

 

답답하고 한심하다 리플다신분들..

당사자는 오죽했겠습니까?아무깡세고 체대생이라해도 여자는 여자구요.

그 늦은밤 으슥한 골목.그정도 싸웠으면 나름 용감했다 생각합니다.

할 말 다 했는데 그 기사가 막무가내였던거구요.

핏대세워 ㄴㅂㄷㅂ해도 어떤 미친놈이 그 자리에서 지 잘못 인정하겠습니까..

 

무튼,

두번다신 이런 일 벌어지지 않았음 하구요.

여자분들.택시탈때 완전 조심하자구요..>_<

남자분들도 취하셨을땐 주의 하시구요.

 

참.아가씨이뻐서 어쩌고 그 대목은..그냥 기사가 한말 그대로 쓴거구요..

저글 올릴때는 사건 터지고 바로 쓴거라 거기서 나 이쁘다어쩐다 할 기분 아니었어요.ㅋ

 

그리고 어떤 할 일 없는 사람이 이따위로 긴 글을 지어서 씁니까-_-;

귀차니즘 초절정인지라..저는 그딴 짓 못 해여..

이글도 안올릴까 하다가 다른분들 당하지 말라고 쓴거였구요.

 

암튼,밝은세상.믿고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_<

 

 

카드택시만 타야지.ㅇㅂ..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일찐|2008.01.25 09:03
"에,그럼 이렇게 합시다.아가씨가 이쁘니까 내가 만원 드릴게.뭐 어짜피 이렇게 서로 손해본거 좋게 끝냅시다.기분풀고 집에 들어가서 푹 주무세요." 여기까지 글쓴분이 남자인줄알앗던 1인
베플gg|2008.01.24 08:41
그런 강아지 십색볼팬 병아리를 가만 냅뒀다고? 나는 멱살잡고 경찰서 간다 3만원이면 내 일당인디 십색볼펜 색깔같은 병아리가
베플빤쭈모델|2008.01.25 10:46
이 택시기사 얘기 보니깐 꽃향기로 달리는 85년생 소띠 택시운전자가 생각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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