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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귀신 되구 시포용~~~

비타민 |2003.08.19 00:09
조회 20,288 |추천 0

비타민이가 오늘로써 두번째 글 올리게 됏떠여~~~

 

한본 올리구 나니깐 잼 부쳣떠여~~~

 

긴데 오늘은 제 얘기가 아니구여~~ 울 옆집 얘기에용~~~

 

벌쏘 입추가 지나서 그릉가~~  저녁때믄 제법 날이 만이 선선해 진거 가토용~~~

 

기래서 인지 요즘 이사 오구가는 집덜이 만아 진거 가튼데 을매전에  비타민이네 옆집에두

 

쬐끔 엽기, 황당.............. 글구 무쟈게 천생 연분인 한쌍이 이사를 왓걸랑여~~

 

긴데 이부부 생긴거 부터가 예사 롭질 안트라구여~~

 

어뜬가 하믄여~~ 한마디루 새댁이는 무쟈게 건강 그자체루 생깃는데 신랑은여~

 

걸어댕기믄 뼈소리 부디쳐가꼬 덜그덕 거리게 생겻걸랑여~~

 

새댁이는 한 162~3 정도 되보이는 키 에다가 그야말루 무게 팍팍 나가게 생겻또여~~

 

어림잡아두  아마  한 90키로는 족히 나갈꺼 갓드라구여~~

 

우쨋든 이새댁이,  몸집만큼  맘씨두 푸짐 핸건지 이사오던 담날 저희집에 떡을 수북히

 

가꼬 와찌 머에여??? 기래서 저두 대접 한답시구 포도 한송이 달라당 내놧더니 게눈 감추듯 하드라구여.

 

그날부터 이 새댁이  이사온 동네서 정 부칠라구 그르는지 뻔질 나케 울집 들랑 거리는거에여~

 

그름서 (비)타민이랑 쬐금 안면 트게 되니깐  자기네 신랑 얘기를 하는데 그집 신랑이

 

새댁이 푸짐 싸이즈 때메  새댁이 한테 무쟈게 스트레슬 주나 부드라구여~~

 

기래서 차칸 타민이가 "그래 그를만두 하네머~~" 그를수 있슴까???

 

"건강을 위해서라두 새댁이 쭘  다이어트 해바바~ 아마 신랑두  美 보다두  건강 때메 그러겟찌머~"

 

이르믄서 위로 햇쪄~~~

 

긴데 이신랑,  한여름엔 새댁이더러  아예 나가 잇으라구 햇다는군여~~

 

" 너줌 지발 나가 잇오라~~~ 너보믄 더 더워 진다~~~ "

 

이정도믄 새댁이두 욜 바들만 하겟쪄~~

 

그르던 어느날 좀 이르다 시픈 초저녁 땐데  갑쟈기 그집에서 우당탕 쿵탕 소리가 나길래,

 

이웃간에 멀르는척 핼수가 엄또서 (사실은 디따 궁금해죠서~)  잽싸게 그집  현관문을 열구

 

빼꼼이 드리다 바쪄~~  그집엔 5살 짜리 꼬마때메 맨날 문열어노쿠 살걸랑여~

 

기랫더니 그집 꼬마 녀석 이 날 보구서 잽싸게 뛰어나오드니 "아짐마~~~~ 말려죠~~울엄마,아빠~~"

 

그럼서 눈물이 그렁그렁~~그르는중에 그 새댁이랑 눈이 마주쵸서 제가 줌 민망 시러 하구 잇는데

 

그 새댁이는 욜바도서 인지  저더러~~ " 언니 마침 잘오셧네~~울 애기 잠깐만 델꼬 잇어죠요~~" 

 

이르는거에여~~  제가 아랏따구 애를 델꼬 갈래니깐 이녀석 주거두 지엄말 안떠러 질라구 하드라구여.

 

결국 그 새댁이가 저더러 그집 애기방에서  쫌만 델꼬 잇어 달라구 하드라구여~~

 

금방 잘꺼라믄서~~    단칼에 " 옛써!!! "  하구선 그집 건넌방으루 갓쪄~~~

 

담배만 연신 뻐끔뻐끔 피워대던 그집 아빠는 제가 아이를 재우러 방으루  들어가구 나서야 다쉬

 

연장전을 펼치더군여~~~첨엔  자기네 딴엔  안들리게 핼라구 쏘곤쏘곤 해는거 같앳는데  욜받았는데

 

그게 오디 맘대루 됩니까???   점점  목소리 톤이 올라가드니~~~ 급기야는~   완죤 생중계  하드라구여

 

아마두  제가 추정 해보건대  아마두 이집 부부쌈은 남자가 어뜬 지지바랑 훔냐리훔냐리~~ 해다가

 

카드 영수증 때메  새댁이 한티 찍빵으루  걸린거 같앳떠여~~

 

새댁이 :  나 생일에 길거리 삔항개 사주는거두 아까운 잉간이 그뇬 한티는 멫십마넌 짜리 옷을 사죠??

 

니가 잉간이냐???  너 가심에 손을 언구 입때까징 나한티 옷항개 사죠봣냐????

 

신랑 : 내 생일에두 걔가 나한티 선물 해줫는디 그름 입딱냐??? 글구  너 한티는 옷 사주구 시포두

 

맞는 옷이 잇냐???  이불가게 라믄 멀라두~~  이불보 항개 사가꼬  양쪽으루 소매다라서  가따주께~

 

새댁이 : 야!!!! 내가 누구떔시 일케 됏는데??? 니 아들 나주니라구  내인생 쫑난거 자나~~~~

 

(그 새댁이 결혼전엔 안그랫는데 애기 낳구  몸이 허 하다구  시엄마가 지어주신 보약 먹구

 

그때부터 자꾸자꾸 살이 찌기 시작 햇다구 그르드라구여~~ )

 

신랑 : 그름 아들 나주는 요잔 다~~너가치 되냐??? 내칭구 아무개는 아들만 셋이다!!!!

 

그집 마눌,  지금두 배꼽티 입구 댕긴다더라~~~

 

새댁이 : 그래~~~~~잘나따!!!!   그게 글케 부럽든????   기래서 그지지바 배꼽티 사죠서 입혀 가꼬

 

띵까 띵까 해구 댕기니깐 살맛 나대?????

 

신랑 : 그랫따!!! 우짤래????  너두 억울해믄 살빼!!!! 내가 경고 해찌??? 살 앙빼믄 딴데가서

 

널꼬라구~~~  너 무지 막지 먹어대는거 보믄 내가 경끼 이르킬꼬 가토~~~무셔가꼬~~

 

 

이집 신랑 새댁이 한티 살빼라구 멫달전에두 비만 크리닉에다 삼백마넌 꼬나 바것대나바여~

 

그름서 이본에두 살못빼믄  바람 필꺼라구 경고 햇엇나 바여~  긴데 첨 엔 살이 15키로정도

 

빠졋다가 다시 요요현상으루 도라 왓대나바여~~

 

 

새댁이 : 그름 영원히 가서 너라라~~  이혼하구~~

 

신랑 : 앙그래두 그럴라 그른다~~ 너랑 살다가 은제 압사당핼지 아냐~ 

 

자다가  니 다리에 깔리믄 비명 소리두 못내구 주글꺼 가토서~~

 

새댁이 : 너 그뇬이랑 사는거 내가 두구 볼꼬 갓냐???  주거서 귀신 되서라두  니 × 놈덜

 

가만 앙둘꺼야~~~   평생 따라 댕기믄서 괴롭혀 줄꺼다~~

 

신랑 : 구래랑~~ 긴데 죽드라두 살은 빼구 주거라~~ 뚱띵이 구신이 나타나믄 오디

 

무섭기나 하겟냐???  아마 너한티는 맞는 소복두 엄쓸껴~아마두~

 

옆방에서 듣구 잇든 비타민 소리두 못내구 우껴서 듁는줄 알앗슴당~

 

남 욜바도 잇는데  우슬수두 엄꾸~~  사실이 그르 차나여~~~

 

~~ 뚱띵이 귀신이믄 을매나 우끼겟또여~~~ 것두 90키로에 거구 구신~~~~

 

그르케 난리 부르스를 치구 나서 메칠인가 지낫떠여~~ 긴데 이새댁이 낮이믄 그집 꼬마를

 

저한티 맽기구 오딘가 욜씨미 댕기는 눈치 더라구여~~

 

기래서 무로바쪄~~~ 어디 댕기냐구~~   기랫더니 이새댁, 운동 댕긴다구 하길래

 

아~~그날 이후루 충격 바도서 다이어트 해가꼬 신랑맘을 돌릴래나 부다~~해쪄~

 

긴데 이새댁 에 황당핸 한마디, "살빼가꼬 날렵핸 구신 될꼬야" 

 

그날 이후루 너무 너무 속상하구 살구 싶지두 안트라나여~ 기래서 주글라구 해는데

 

가만 생각 해보니까  주글때 죽드라두 지 신랑 말마따나  살을 빼구 죽으야 복슈를 핼수 잇겟드래여~

 

구신이믄  날렵해야 되자나여~~~  샤샤삭~~~ 사라지기두 해구~~ 휘리릭~~날라댕기기두 해구~

 

기래가꼬 살빼구 나서 주글라구 요새  다쉬 운동 시작 햇대나여~~

 

나아참~~~~~~  살다 살다 주거서 구신 될라구 다이어트 해는잉간은 첨 보겟떠여~~~

 

요로분은 혹쉬 이른  황당 아짐 본적 잇으세여?????

 

우쨋든 그 새댁이 요즘엔  쬐끔 빠진거 같긴 핸대  저 한티 무로 보믄  " 아직두 한참 멀엇따!!! "

 

일케 대답 해여~~~  살빠졋다구 그르믄  죽는다구 그러까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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