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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사랑 (부제 : 인간과 개의 사랑법에 대한 비교고찰)

암연소혼 |2003.08.20 23:11
조회 132 |추천 0

개 꼬리 친거 봤니?

 

자고 일어난 참이나

어디갔다온 참이면

저러다 꼬리떨어질까

무섭게 꼬리치잖아

그중에 성격나쁜

몇마리도 있다지만

대체로 개들은

인간을 좋아한데

두발로 우뚝선

인간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낀다던가

그래서

바쁘면 네발로 걷는

원숭이랑은 원수래

인간인척하는

원숭이가 가장 싫데

너무 사랑해서

감히 인간인척

흉내내는 원숭이는

용납을 할수없었데

얼만큼 사랑했냐면

모든 동물이

인간에게 길들여졌지만

개만큼은 스스로

걸어와 머리숙였데

끝없는 복종과 헌신을

언제까지고 맹세했데

이만하면 꿈도못꿀

사랑이 아닐까싶어

어느 종교가

어느 가수가

어느 예술가가

이런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줬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개는 개래

닭 소 말 고양이와 같은

심지어는 사람흉내내는

가증스런 저 원숭이랑

동격일 뿐인 짐승이래

무한한 사랑에대한 보답이

고작 인간의 욕설에

줄곧 등장한다는 정도래

개는 그랬고

인간은 이랬던거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개같은 사랑이야

 

 

    아까참에 집에서 조카에게 했던 말이네요

    물론 아직어린 조카가 커서 개같은 사랑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랬구요

    하지만 마음속에선 개가 부러운것도 엄연한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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