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살 남자입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이런곳까지 글을 쓰게 되네요..
내용이 너무 길어서...죄송합니다.글쓰는재주가 없어서요 ㅜㅜ
저에게는 18살 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뭐 원조교제다 뭐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마시고 그냥 읽어주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데 대학교 1학년때(19살때...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여름에 하는 농활(농촌학생연대활동이라는건데요 대학생이 농촌에서 일하고 농촌 실상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 정신수양도 하는일입니다....다시 본론으로)에서 9박10일동안 먹을 밥을 장보기 위해 대구 경북도청앞에 홈X러스에서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남자 여러명이서..시꺼멓게해서..)
근데 홈X러스 안에 처음 들어갔는데 여기 여자 고등학생 셋이서 저희를 유심히 지켜보는겁니다.(신기했겠죠 남자 여러명이서 찬거리 장을 보는데..)
열심히 장을 보는데 갑자기 여자 하나가 오더라구요 저한테...전 솔직히 키도 엄청 작은데다 얼굴도 이상하게 생겨서 평생 여자친구한번 사귀어 보지못했는데 고딩이라도 천천히 다가오니까 좀 떨리더라구요..그리고는 와서 하는말이..
"저기....죄송한데 전화번호좀 주실수 있나요?"
"아..네..(고딩한테 존댓말..-_-)"
"감사합니다.^^"
"...(얼굴은 빨개가지고)"
그리고는 장을 다보고 학교로 가는데 문자가 하나 날아오더라구요..
'저 아까 앤데요...갑자기 그래서 죄송해요'
'아니 뭐...장난문자나 욕만 안쓰면 난 좋지(이때부터 반말)'
'네..ㅋㅋ 이것도 인연인데 친하게 지내요'
그리고는 농활을 가게 되었는데요 9박10일동안 선배의 눈을 피해가면서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그러면서 그냥 친하게 지냈습니다.
근데 농활 끝나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기 오빠 저 밥좀 사주세요^^'
이거 완전 선수네;;라고 생각하면서 한번 만났죠..
솔직히 고등학생이 헌팅같은거 하고 그래서 좀 노는애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까 애가 생각이 좀 깊더라구요..(제생각으로)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다가 그애 알바하러 갈때(인문계가 아니라 알바도 한다더라구요)데려다 주면서 내가 범죄 저지르는거 같지만 한번 만나자 라고 말했더니 알바 들어가기 직전에 알았다고 하면서 뽀뽀해주고 가더군요. *_*
그때부터 사귀었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딴사람 안부럽게 착하게 사귀었습니다.
추억도 많이 만들고 놀러도 가고......선물도 주고 받고...
그러다 어느새 100일이 되었네요..
근데 저는 그런거 챙기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그래도 처음 사귀는건데 한번 해보자 하고 폭죽같은거도 사고 케이크 같은거도 준비하고 장소도 물색해놨었는데..여친몰래..
어느날 여친이 말하더라구요....난 이벤트같은거 시끌벅적해서 싫다고...
그돈으로 맛있는거나 먹으면 더 좋겠다고..
허...이렇게 생각깊은 사람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여자는 이벤트같은거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준비할라고 했었는데 그말듣고 인터넷에서 다 취소하고(벌점이...ㅜㅜ)그 돈으로 100일날 시내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별문제 없이 고등학교 겨울방학까지 잘 사귀었습니다. 근데 그 별 문제 없다는게 더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구요....그저 만나서 밥이나 먹고 놀고 그러니까 점점 긴장감이 없어지면서 여자친구가 좀 식었나봐요..고등학생들이 대학생보다 좀 방학이 늦으니까 저는 그동안 알바 구하면서 노는데 여자친구가 자기 방학 전전날에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빠 나 방학하면 엄마 일하는곳에서 일도와드릴거야.."
"아 그래? 엄마도 도와주고...참 착하네"
"그래? ㅎㅎ 역시 오빠는 이해해줄줄 알았어.^^"
이러고는 그냥 있었습니다.
근데 일하는날이 월화수목금토 6일이더라구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일요일이라도 볼수 있으니..
근데 문제는여기서부터 시작된거였습니다. 저는 못보니까 문자라도 자주하려고 막 보내는데 여자친구는 일할때는 바빠서 폰을 못쓰고 점심시간, 티타임 이렇게 두번 쉬는데 그때만 살짝 문자 보내고 일 끝나고 문자보내고..이런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주고받는 문자가 150개에서 5개로 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커플요금제도 해지하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비싼돈내고 하루에 문자 5통 전화 5분정도 하고 거의 1월내내 이렇게 보냈습니다.
근데 얘가 날이갈수록 문자랑 전화를 안하더니 제가 좀 뭐라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피곤한데 그정도도 못참아주나..일 종료되면 그때부터는 내가 오빠한테 미치게 보낼꺼다 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근데 날이갈수록 전화랑 문자를 안하는게 하루5통, 5분에서 줄면 어디까지 줄겠습니까? 점점점 줄더니 정말로 3일에 하나씩 오고 이틀에 한번씩 오고 그럽디다..
그러다 학교서 일이 있어서 술먹고 있는데 이런 문자가 옵디다.
'오빠 나 돈 많이 나와서 커플요금 해지해야해..'
'그래? ㅜㅜ아쉽네..그럼 언제 해지할껀데?'
'한시간쯤 후에'
헉!이게 뭡니까.....최소한 커플요금제는 같이 해지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자기맘대로 해지한다고 통보하고는 해지해 버립디다.
그래도 정말 이해했습니다. 나를 좋아해준 사람은 첨이었기에..
그러고는 일이 끝났습니다.(2월2일이던가)이제 문자 열심히 하겠지라는 기대.........를 철저히 깨부수면서 집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문자도 안하고 제가 참다참다 문자 보내면 아 깜빡했다라고 하고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안하더군요..그래서 하루는 문자를 하나도 안보내고 참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문자가 하나도 안오더라구요..
욱!했습니다. 전화해서 내일 나오라고 그랫더니 내일은 친구들이랑 논다고 모레 보자고 그러도라구요. 그래서 모래보자고 하고는 문자를 안했습니다.
그담날은 미안했던지 문자를 좀 해주더라구요.
한 5통정도..그리고 다음날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니맘대로 커플요금제 해지하고 문자도 잘 안보내고....내가 싫어졌냐고..
그랬더니 커플요금제는 돈이 많이나와서 해지한거고 문자는 내가 피곤하고 자꾸 까먹는다.(끝까지 미안하다고 안하더라구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이제 헤어질때가 된거같다고 생각했죠.
그리고는 설날이 되었습니다. 설날때도 바쁘다고 3일동안 문제 5개 하더라구요. 뭐 어차피 커플요금제 해지했으니 뭐 괜찮았습니다.그리고 점점 마음의 준비도 해 두고 있었고.
그래도 처음 사귄사람이라 쉽게 놓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2.9)전날이 되었습니다. 그애..외갓댁(부산)에서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생일날도 안온다고...
하하....그저 웃었죠...그리고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같은사람 좋아해줘서 고맙고 미안한데 나도 이제 참기 힘들다 방학 전부를 날린것도 힘들고 이제 니가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서도 힘들다.'
이랫더니 헤어지자고??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꼭 그런건 아니고 니가 좀 더 처음처럼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뭐 여기서 보면 대부분 헤어지자고 생각했겠죠. 저도 반은 그생각으로 보냈습니다.
그랫더니 '왜? 내가 뭘 잘못했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일이 무슨날인지 아나?' 라고 보냈죠..
그러더니 당연하다는듯이 '오빠생일아니가..'
이러더라구요..일단 생일날 못오는건 확실하니까 일요일날 보자고 했습니다. 봐가면서 헤어지려구요..
근데 그애가 일요일 저녁에 집에 오더라구요..참고로 저와 그애는 집 거리가 버스타고 한시간이 넘기 때문에 솔직히 만나러 가기 힘듭니다. 근데 그거 한두시간 보려고 왕복 2시간이 넘는 그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는 만났는데 막상 그애를 보니까 헤어지자고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잘해보고싶은데 왜 자꾸 그러냐고...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하냐고...이러니까 그애도 말하더라구요..내가 자꾸 문자보내고 솔직히 귀찮았다고..
그래서 별 결말도 못맺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번주)이 되었네요..아침에 문자 하나가 오더라구요...
'오빠 이제 우리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자...'
'싫어진거가..'
'꼭 그런건 아니고..도저히 옛날처럼 못지내겠다..'
이래서 그냥 보내줬습니다. 결국 마지막은 좋게 끝냈다는거죠..
내가 잘 못해줘서 미안하고 담엔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이랫더니 자기가 더 미안하다고..
그래서 그냥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네요...정말 힘듭니다.
처음이기에 감정 주체 못하고 미친듯이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어리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겨우 여자하나때문에 죽는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이러다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참고있는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연애고수님들도 이별을 하면 이러시나요?
이별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싶네요..
이제 4일째인데...40일, 400일이 지나도 잊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거라고...
또 다른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사랑이 생기면 잊혀질 거라고..
또 다른이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얼른 군대나 가라고..그럼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고..
정말 군대나 가야할까요? 아직 가고싶지 않았는데..그애와 좀 더 오래있고싶어서 군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슬픈노래는 전부 제 이야기같고 옛날에 주고받던 문자나 사진들 보면 눈물이 나고...
좀 도와주세요..어떡해야 하죠...욕하지마시고 진심으로 답변해주세요...
정말 심각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