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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이 무너지네..ㅡㅡㅋ 아씨 짱나...

우바부 |2003.08.27 21:48
조회 9,850 |추천 0

제가 대략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대략 3주전에 헤어졌거든요.

제가 잘못해서 헤어졌습니다. 저한테 무척 잘해줬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짜증만 내거 그러더군요.

 

짜증의 원인은 (나중에 리플에 "당신만의 착각아니쇼?"라고 하지마세요. 이건 확실한겁니다.)

바로 저때문입니다. 여튼 챙겨줄줄도 모르고 남친 나몰라라하고 휴가떄

친구들하고 나댕기고 여튼... 보통 연인으로선 하면 안될짓(?)참 많이했습니다.

그렇다고 바람피고 그런건 아닙니다. 절대.

 

여튼 그래서 헤어졌는데 며칠 전즈음에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겨우 겨우 마음 추스릴 즈음에 전화가 온거니 떨리고 기쁘고...ㅡㅡㅋ

어쨌든 통화중에 그러대요.

"나 여자친구 생겼어."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애써 강한척.

"진짜 능력좋다. 뭐냐. 내꼴은... 근데 여자친구 있으면서 이래도 괜찮아?"

"괜찮아. 뭐 만나자고 한것도 아닌데..(내말은 "니"가 전화해두 되냐고. "내"가 전화한것두 아니고!)"

 

"자봤냐?'

"응."

억장 또 무너집니다. 또 강한척.

"언제?"

"사귀자고 한날 그날."

가슴에 불이 나는 것 같더군요.

"진짜 능력좋다.ㅡㅡㅋ 그래. 이쁘디?"

"아니."

"그럼..? 성격이 좋아?"

"응. 착해. 만날 나 위해줄줄도 알고(위해줄줄 전혀 몰랐던 본인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심심해. 만날 너랑 싸우기만하다가..하하.."

"그래. 잘해줘라. 나두 분발한다! 아자!!"

"너 좋은 여자야."

"그래? 그래두 뭐, 나땜에 헤어진거쟈나?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 만날 남자한텐

정말 잘해줄테다! 아자!!"

"참 대단하다."

"응?"

"너한테 여자친구 생긴 이야기랑 자는 이야기 하는 나나.

그걸 화도 안내고 듣는 너나.."

 

그렇게 한참 통화하다가

"내가 글루 갈까?"

"응!!!!!!!!"

.... 정말 쓸개도 없는 뇬. 정말 기뻤다죠.

",.....아냐....아냐... 나쁜짓이야. 그 언니(어느새 나이까지 알아냈다는...)한테 대못 박는다."

"...."

"...와라...ㅡㅡㅋ"

 

그래서 왔구요...

정말 잘해줬습니다. 그동안 제 남자친구에게 못해줬던거. 원없이 다해줬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그동안 제 남자친구에게 못해줬다는 미련과 사랑을 다 털어버리려고 했는데..ㅡㅡ

어떻게 하다보니 순식간에 사귀는 것처럼 하게 되더군요.

저 어제도 여기다 글 올리려다 그 순간 타이밍도 좋지..

남자친구한테 전화와서 기쁜나머지...

이 글 다 삭제했다죠. 무척 고민했어요. 이거 잘하는 짓일까 아닐까...ㅡㅡㅋ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오늘 전화가 왔는데 그 언니를 만난다구 하네요.

"어떻게 할꺼냐? 양다리 걸칠꺼냐?"

"아니... 곧 헤어져야지."

"...잘꺼냐?"

"상황 봐서 . 근데 왜 물어봐?"

아!!!! 이말 듣고 탁 깨달았습니다.

이남자 놔줘야 겠구나. 정말 잊어야 겠구나.

전 계속 왜 물어보냐는 말에

"우리 안돼겠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눈물이 주륵 흐르더군요.

그러자 이남자 그 언니랑 안잔다구.  안만난다구. 됐냐구...

그렇지만....

 

솔직히 남자친구. 이 언니랑 "안잘것"이라는 거. 정말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내가 그 언니한테 대못박는 거잖아요.

재수없어서 (그 근방에 사는 언니 같았음. 한번 본것 같기도 하고)

그언니가 나랑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거 보면 정말 그언니 비참할껍니다.

 

또 지금 남자친구랑 사귄다고 해도 나역시 상황이 좋진 않을꺼 같네요.

내가 매달렸으니 욜라 우습게 보이겠죠.

다른 여자랑 잤다는데도 화도 안내고

(보통 딴 여자랑 잤다 그럼 기분나빠해야 하는데 저는 대체 뭘까요?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건가.)

게다가 정말 잘해주기까지 했으니(<-이건 후회없습니다. 그동안 못할짓 많이한거 보상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아... 지금 가슴 한 복판이 마치 불쏘시개 쑤신것 처럼 화끈거리고 울렁 거립니다.

막 헤어졌을때 만큼도 이렇게 아푸진 않았습니다.

내가 포길 못했기 때문이지요.ㅡㅡㅋ

 

그치만 역시 잡고 싶은 생각은 간절합니다....만....

안돼겠죠.ㅡㅡㅋ 아우 짱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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