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갓 3년제 대학 졸업한 학생? 사회인 입니다.
며칠전 대학 졸업식이였지요
제 친구가 제가 졸업하기 한주 전 먼저 다른대학에서 졸업을 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다들 가서 사진도 같이 찍고 그렇게 사진보니깐 참 즐거워보였어요.
내 졸업식때도 당연히 와줄 친구들이겠거니 생각했죠.
자기들도 그렇게 다들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기대를 잔뜩 하게 해놓고..
졸업식때 입을 옷도 사고 한껏 멋부리고 뽐내고 그날따라 가족들도 다들 바쁘고 해서 엄마만 오게 되었어요. 엄마도 마지막 막내 졸업이라고 거금 2만원 주고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오셨죠.
친구(남자) 두명이 이미 와있엇습니다. 근데........
꽃한송이 없이..
제 젤 절 친한(여자) 친구는 아직 안온듯 보였어요. 아무튼 와준것도 고마워서 같이 사진이라도 찍고싶은 마음에 사진찍어줘 하며 그냥 대충 몇장 찍고서 학사모 쓰고 사진찍는데로 가서 찍으려고 가는길에 걔네 둘이서 뭐 어딜 가봐야 한다며 조금있다 오겠다며 갔습니다.
엄마 만나서 친구들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을 해도 온다온다 하기만하구.....
사진찍어줄 사람도 없고 이미 과 친구들이랑은 뿔뿔히 흩어졌고. 걔네 기다리려구.
계속 안오길래 엄마랑이라도 찍으려고 사진기를 꺼내는 순간 배터리가 나가버리고..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내 친구한테도 전화해보니깐 30분 훨씬 지났는데 이제 온다고 하더라구요..... 준비를 이제 다했다고.....
"오지마. 다 끝났어. 집에갈꺼야" 하며 끊고 그냥 집에와버렸어요.
엄마랑 오면서 엄마는 사진이라도 찍자며 핸드폰 들고 그러는데 너무 서글퍼서 짜증만 냈어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오는길에 참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결국 터지고 말았어요.
그날 다른과 친구 랑 술을먹으면서 그애들 한테 눈물의 호소를 했죠.
그애들은 지네끼리 만나서 술먹고있떠라구요.
밥을 사준다면서 미안하다면서 그러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내가 이상한건가요? 저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이제 거의 일주일 다 되가는데 지금껏 말도 안하고 연락도 안해요 ㅡ 머 오지도 않지만.ㅋㅋㅋㅋㅋㅋ
친구니깐 언젠간 말하게되고 만나게 되겠죠 , 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화가나네요.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가봐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과친구들이랑 사진찍고 그랬을텐데..
사진한장 없네요 ㅡ 그냥 대충 찍은사진은 너무 화가나서 지우라고 그냥 지우라고 했어요.
제일 기대했던 졸업식이였는데 제일 우울한 졸업식이 되었어요......
ㅠㅠㅠㅠㅠ하지만 그대신 엄마가 용돈과 명품지갑을 사줬지요 ㅋㅋ
하지만... 마음은 영 씁쓸하네요.. 학사모사진한장 없다는게.
졸업사진으로 때워야지요 뭐 ㅋ 저처럼 우울한 졸업식 가지신분있나요 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