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하는 토요일이라서 아침에 외근나갔다가 지금 들어와서 회사 컴을 켜니~~
어제 쓴 제글이 톡으로 올라와있네욤~~
얼마전에도 톡이되었었는데...... 손금얘기로.. 아마도 기억하실분은 기억하시겠죠? ^^
어제 이글을 쓰고 할머니 생각나서 할머니에게 작지만 용돈 조금 드리고 왔어요. 어찌나 좋아하시
던지...우리모두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께 잘해드리죠 ^^ 저도 마음은 항상 잘해드리고 싶지만
막상 그게 안되니 참~~ 마음과 왜 행동은 따로노는건지~~ 알수가없어요 ^^
싸이 공개함 해볼께요~~~ www.cyworld.com/rth444
남들다하는거라서요 ㅋㅋ
그리고 맨날 좋은글이라고 생각하고써도 악플이 달리는데 오늘은 악플이 하나도없네요 ^^
톡때문에 기분좋은 주말이 될것같습니다.
한달 정도 되었겠네욤
아버지가 저에게 뭣좀 사오라면서 지갑을 열어 돈을 주시더군요.
아버지 지갑을 열어보니 너덜너덜한 흰돈봉투 (다뜯겨있었음) 에 한 10만원가량 만원짜리로 현
이있었고 봉투 앞에 만원짜리로 2만원이 있더군요.
당시 심부름 시킬때 물건값이 한 5만원정도했었고 아버지는 봉투앞에있던 2만원을 저에게 주시면
서 "나머지는 니가알아서 내라"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 현금 많이있는데 왜 그건 안쓰세
요?" 하고물으니..
"이돈은 쓰는돈이 아니다" 라고하시더군요. 전 웃으면서 "아니, 안쓰는 돈이 세상에 어딧어요"
하고선 엄청웃었죠. 솔직히 속으론 아니 아버지께서 왜 저러실까? 생각했죠.
하여튼 2만원만 받고 나머진 제돈으로 알아서 해결하고... 그리고 지갑속에 흰봉투는 잊어버렸습
니다.
근데 어제 어머니가 신용카드를 주시면서 "이거 식탁위에있는 아버지 지갑에 넣어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식탁위에 지갑에 카드를 집어넣으려는데... 역시나 지갑속에 흰봉투가
그대로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꺼내봤습니다. 현금 10만원이 들어있고 ..... 봉투앞에는 어떤 글
씨가 써있더군요.
대충쓴것같은 글씨체에 <엄마가 조그만 돈이지만..>
갑자기 작년 이맘때쯤 기억이 나더군요.
어머니께서 할머니가주신거라고 아버지에게 내밀던 돈봉투가 생각나더군요.
제가 옆에서 "아버지가 왜 용돈을 받아요 ㅋㅋ "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2년전 12월달 아버지께서는 암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3개월이라고 병원에서는 그렇지만 아버지의 의지력으로 지금까지 정상적인 삶을 살고계시고
계십니다. 일도하시고, 밥도 잘드시고 나이는 거의 환갑에 가까우시지만.....하여튼 겉보기엔 암걸
린사람같지는 않습니다. 비록 암세포가 없어지는건 아니지만요.
할머니께서 많이 슬퍼하시더군요. 평생 고생많이하고선 나이먹고 살만하니깐 암까지 걸렸다고
누구 보다도 슬퍼하시더군요. 저희 할머니 지금 혼자살고계십다. 친척끼리 조그만 방하나 얻어주
셔서 혼자서 자식들 용돈받고 생활하십니다. (할머니께서 사정이있어서 누구집에는 절대로 안들어
가신다고 너무완고하셔서^^ 오해하실까봐~~ )
할머니는 그용돈을 모아서 나이 환갑이 가까운 아들에게 용돈으로 주신겁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거의 1년동안 그돈을 하나도 안쓰고 지갑에 그대로 보관해 두시고 계신겁니다.
비록 10만원이지만.... 아버지는 할머니의 사랑을 보관하고 계신건 아닐까요 ? 라는 생각이
문득떠오르네요.
아버지의 새로운 면을 보았습니다
톡된김에 실제사진 첨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