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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께 드라마 추천을 해드렸더니..

엄마사랑해요 |2008.03.07 14:25
조회 103,203 |추천 0

 

안녕하세요~ 톡 되었네요.. 신기신기

베플은 몇번 해봤는데 톡은 첨이네요.. 베플도 신기했는데 톡은 더 신기 .. 기분조아요 ~ ^^

따뜻한 리플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리플들에 제 이름 추측하시는 분들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ㅋㅋ

많은 분들께서 맞추셨더라구요.. 민망해라 ^^;

근데.. 싸이 공개해도 되는거에요?

꼬옥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꼬오옥 해보고 싶었는데 ..

원래 다 일촌공개였는데 쪼꼼.. 공개해놨어요 .. .....  쪼오금 ..

욕먹을까바 겁도 나요 ............. 워낙 소심한지라 ..

조심 ~ 스레 올려봐요 .............

http://www.cyworld.co.kr/i_always_do   (소심하게 쪼꼬맣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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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에 살고있는 스물 넷 꽃다운 처녀에요~

지금 이곳은 저녁인데.. 저녁을 먹고 우리엄마 손목과 발, 다리를 주물러 드린 후

잠시 톡을 보며 휴식을 취하다가 생각나 글써봅니다..

 

 

최근 방영이 끝난 뉴하트.. 라는 드라마 있죠?

엄마가 심심하시면 한국 드라마를 가끔 보시곤 하시는데

멀 볼지 고민하실때마다 제가 귓전으로 들은 재밌다는 드라마를 추천해드리곤 했어요

저는 드라마를 안좋아해서.. 보통 제가 추천해드리는건 사극이라

여인천하 허준 대장금 ... 등등을 보통 추천해드리곤 했는데, 오늘은 뉴하트를 추천해드렸네요

저와 엄마의 대화내용입니다

 

 

엄마: 우리 예쁜딸~ 요즘 엄마 드라마 추천해줄꺼 엄서?

나: 엄마엄마~ 뉴하트 재밌대! 그거한번 바바~

엄마: 시러.  

나: 헉! 왜애 ;; 엄마도 나 따라서 드라마 아닌 사극에 더 정이 가기 시작한거야? ㅋㅋ

엄마: 아니.. 그냥 시러~ 엄만 미우나 고우나 그거볼래

나: 훗, 그거 내이름이 들어가서 보려는거구나? (제목에 제 이름 비슷한게 들어가있어요 ^^)

     그러지말구 뉴하트 바바~ 우리도 친근한 내용이니까 잼있자나~

 

 

 

 

 

그랬더니 우리엄마..

그래서 싫어.. 엄마 그때 너무 힘들었어서..   라고 하시네요

 

 

 

 

네.. 뉴하트는 심장수술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하더라구요

제가 다섯살때 심장수술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병명이 복잡해 기억은 하지 못하는데.. 하나도 아니고 선천성 심장병이 두개나 겹쳐서

같은병을 앓고있는 아가들보다 더 힘들게 수술을 해야했죠

 

그치만요 비록 가슴부터 배까지 기다란 수술자국을 남기긴 했지만

전 지금 넘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구요

어딜가도 넌 참 늘 행복해보인다,  는 소릴 들을만큼 밝게 자라났답니다.

지난일이고 내가 이렇게 밝게 컸으니.. 심장병이란 소재가 여러모로 친근한(?) 화제인만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아서 추천 해드렸는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코 끝이 찡해졌네요..

저희엄마.. 저 아플때, 당시 국내 최고의 심장전문의에게 수술받게 하시려고

이리저리 매일을 눈물 쏟으시며 뛰어다니셨다고 해요..

그 간곡함에 의사선생님께서 빼곡히 찬 수술일정속에 저를 끼워넣어주셨고

살아나면 기적이라는 말을 듣고는 수술실에 보내셨다 합니다

저 초등학교때는.. 몸이약해 체육을 하지 못하는 저를 따돌리는 반 아이들 때문에

학교도 몇번 왔다갔다 하셔야했구요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엄마께 고맙고 미안하던지

눈가가 촉촉히 젖는걸 꼬옥 참았어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아직도 마음이 찡해서

쫑알쫑알 올려봅니다..

 

 

 

 

 

엄마!

수술 전에는 스무살까지도 못 살 거라고 했던 엄마 딸이

벌써 이렇게 컸어요~

벌써 이만큼 커서 공부도 하고, 사랑도 하고

어딜가도 사람들이 엄마 딸 밝아서 예쁘대 ^^

아파서 속썩여서 미안했어 엄마아

사랑해요 쪼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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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건강하게|2008.03.07 15:43
부모님 보시기에 오래오래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그것보다 더 좋은 효도 없을껍니다...ㅎㅎ
베플봉달희|2008.03.10 08:07
근데왜내얘기같지
베플그맘알죠|2008.03.10 16:59
저는요 29살에 2학년딸래미와 5살아들래미를 둔 젊은엄마입니당~ 저 21살에 큰딸래미를 낳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젖을먹여야 되는데 애가 젖도못먹고 우는소리도 일반아기와 너무달라 여기저기 병원 다 다녔는데 (이곳은 시골이여서,,) 멀쩡한애기 데리고 왔다며 감기기운만 있는걸 왠 호들갑이냐고 의사선생님께서 다시 가라는겁니다 정말 지금생각하면 그의사들 다 돌팔이였지요 ,, 좀더 큰곳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지하며 지방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이제 태어난 갓난아이 혈관이 안잡혀 피를 못뽑아 목에서까지 피를 뽑더라구요 거기까진 좋습니다 한 5시간을 병원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의사선생님께서 하는말,, 애가 길면 한달 짧으면 보름밖에 못산다고 수술해도 희망이 없다며 데리고 가라더라구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그자리에서 쓰러져 애기안고 울고있는데 이대로포기할수가 없어 바로 버스타고 4시간동안 힘겹게 서울로 갔습니다 총 버스탄 시간만 7시간 넘게,, 지금생각하면 내가 그땐 나도 어렸는데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는지,, 이병원저병원 다 다니고 피는 피대로 다 뽑고 우리 딸 거의 반죽어갔지요 얼굴은 점점 청색증으로 파랗게 변해가고 숨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수소문끝에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또 피뽑고 초음파하고 폐렴까지 합병증이 와서 거의 눈물없인못볼 상황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바로 중환자실 입원시켜야된다고 해서 아이를 보내고 나니 너무 절망감에 제가 죽고싶었습니다 말하다보니 왜이렇게 길어지는지,,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나요 결론은 지금 건강하게 2학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딸 병명이 심실중격결손증이 였지요 태어나서 100일동안 중환자실에서 살았지만 죽을고비 몇번 넘기고도 지금은 건강합니다 부정맥과 폐렴합병증이 와 힘겨운 고비를 많이 넘겼는데도 지금은 건강하지요,, 제가 어린나이에도 엄마이기에 딸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던것 같습니다 아,, 너무 말이 많아서 읽는사람들 짜증나겠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부모이기에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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