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와 함께 이모네집엘 놀러 갔었드랬죠!
집이 끝에서 끝(장위동에서 문정동...)이었던지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교통정체로 몇시간에 걸쳐...
무거운몸(임신중...)을 이끌고 이모네 도착하고나니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더라구요!
간만에 한 외출이라... 다리도 너무 아파오고해서 걍 짜장면을 시켜먹고 말았네요!
저녁이 되어서 저녁 뭐먹을까...고민하다가...샤브샤브가 먹고싶어 로데오거리에 있는 정성본 샤브수끼엘 갔네요!
그때 시간이 9시10분쯤...
영업시간이 10시까지라는거죠!
우린 그냥 나갈까 어쩔까 고민하고있는데...
"빨리 준비해드릴께요!"란 종업원의 한마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10시까지니까 서둘러 먹으면...정리하는 시간도 있을테니 먹을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먼일입니까??
한참 급하게 식사중인데...청소를 하지않나...수저통을 가져가고...
그시간이 9시30분쯤??
왔다갔다 정말 정신없게... 특히나 저희 테이블 옆자리는 더욱 요란스럽게 청소하고 수저통도 더 딸그락딸그락 가지고 가는것이었습니다!
기분이 나빴지만...그래도 이왕온거 기분좋게 먹고 가자~싶어서 한마디 하려다 참았네요!
우리가 20분동안 먹은걸로 봐선 배를 채우고가도 시간이 되겠다 싶었어요!
고기와 채소를 추가시키고 열심히 먹고있는데...
다 먹기도 전에 가스불을 키더니 "국수랑 밥중 어떤걸로 드려요?"하는거에요!
우린 멀로 먹어??멀로먹지??이러고 서로에게 물어보고있었지요!!
원래 국수도 나오고 죽도 나오고 하는거 아닌가요?
채원도 그렇고 예전에 정성본에 갔을적에도 그렇게 먹었었고...메뉴판에도 칼국수or죽이아닌 칼국수+죽 이렇게 나왔었거든요...
뭐...늦게와서 그런가보다...하고 말았는데...잠깐 20초정도 우리가 뭘로 먹을까하고 "원래 국수랑 죽이랑 다 나오는거 아니에요?" 하는사이 짜증을 확 내는것이었습니다!
결국 선택은 칼국수였고 갓난쟁이가 있었던터라 죽을하나 추가시켰어요!
다건져먹기도전에 국수 확 넣고 가더니...
먹다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국수 그릇에 덜어놓고 죽 끓이려했는데...
어느새 와서 국수를 건지고 죽을 엎고있는겁니다!
난 또 10시가 훌쩍 넘은줄 알았지...
뭐라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임신까지해가지고...배불러서 지랄한다 할까봐 걍 참았네요!
먹다 신경질이 어찌나 나는지 일부러 들으라고 "이모!지금 몇시야?몇신데 벌써부터 청소를 하고 xx들이야?사람있는자리는 나중에 해도 되지..."걍 이러고 말았어요...
청소고 뭐고 다 그러려니하고... 대충 후루룩 입안에 쑤셔넣고 일어서려는데...
사복으로 갈아입은 종업원 둘이 오더니만... 치우기시작하는거였어요!!
우리들의 자켓은 안쪽의자에 있건만...
자켓은 가져오지도 못하게 떡하니 막고서...무식하게 치우고있길래...정말 화가 치밀어서 "아줌마!옷좀 꺼낼께요!"하면서 쓱~밀었어요!
먹는도중에 이모가 "이시간에 와선 정말 못먹겠네요!"하니까 "천천히 드세요!"이러더만...다 말로만이었죠!!
뭐 그시간에 들어간 우리도 잘못이지만... 그럼 아예 첨부터 받지를 말던가... 빨리 준비해준다는둥어쩐다는둥 해놓고서...
음식이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그렇게...후다닥 먹고...결국엔 10시가되기전에 나왔네요!
어찌나 기분이 나빴던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한번 끄적거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