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갑자기 옛날 생각되서 글 몇자 적겠습니다
제가 고2때 집이 이사하는 바람에 강남8학군쪽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기전에 워낙 강남 애들이 텃세가 심하는둥 모 별별소리를 듣고 불안한 마음으로
남고로 전학을 가게되었죠. 바로 전학간날 아폴로 눈병이라고 한창 유행할때라 반애들 반은
결석이더군요![]()
어쨌든 나름대로 적응해볼라고 애들이 말만 걸어주기를 가슴속으로 조마조마 하고 있는데
그때 한친구가 같이 구름과자(다 아시겠죠?)를 먹자고 해서 저도 암 역시 남자는 이러면서
친해지는거야 하며전학온 첫날 그친구랑 소위 떙땡이하는 것을 첨하게되었답니다 슬슬 구름과자
를 먹으며 말좀 걸어보고 친해져볼라니 그 친구 저 버리고 딴친구들한테 가버리더군요...저만 홀
로 움찔
거리고 강남애들은 다 그런게야 역시나 살벌해 스스로 위안하며 막연히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지만 전에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가치 급식도 냠냠하고 가치 축구하고 집에갔죠~
(미친건지 대담한건지 몰겠지만;)
다음날 저희 담임선생님 전학온 첫날 이런 뭥미가 있냐고 상큼하게 귀사떄기 여러대를
때리는데 반애들은 수근수근 재 똘끼가 넘쳐난다고 양아친가?수근수근 다들 알게 모르게
절 피하더군요![]()
펜이 없어서 앞자리애한테 볼펜하나 빌릴라고 하니까 펜없다고 딱 잡아때며 자기 볼
일보더군요 치잇 필통 다보고 물어본건데~이때서부터 슬슬 은따가 되기 시작했는데 왕따가 된 직
접적인 사건이 터졌죠
모의고사를 저희반은 다른학년들이랑 섞어서 시험보게 됐는데 그땐 수험생도 아니고 마침 자리
도 맨뒷자리라 어는 순간 꿈의 나라로 갔는데....꿈에 엄마랑 동생이 옷이랑 신발이랑 한가득
갖고 오더니 저한테 자랑을 하더군요 저도 막연히 "엄마 내껀?" "니껀 없단다 " 그러면서
엄마랑 동생이랑 계속 자랑하는데 열받고 얼마나 서럽던지 그래 난 계아들이였던거야 하며 화장실
로 뛰쳐들어가서 울면서 엄청 크게 "신발" 을 크게 외쳤는데 저도 제 목소리 크기에 놀라서 잠이
깼어요 근데 그떄는 모의고사 시험중;;;;;;;;;;;;;;;;;;;;;;;;;;;;;;;;;;;;;;;;;;;;;;;;;;;;;;;;;
진짜 그떄 애들 다 숨죽이고 적막만 흘렀습니다.....................몇초동안;;;;;;;감독선생님마저도;;;
그 조용하던 교실에 제가 그리 크게 욕을 하니까 시선 완전 집중에 애들 놀라고 선생님은 방금 욕
한 새끼 죠지겠다고 난리도 아니고.... 맨뒤에서 감독하던 학부형님은 계속 힐끔처다보지 꿈에선
눈물흘린게 책상 시험지에 침 질질 흘린거였지 선생님은 범인 찾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고자세를 유지하며 자는척했죠 그 다음날부터 재는 병신이야
또라이야 말하지 않아도.....그 느낄수있는 기분 난 완전기피대상1호~!유후 난 그런놈아닌데 ![]()
그렇게 저의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는 아름다운 왕따 생활이 시작되어서 왕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놔 구름과자나 먹어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