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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데서 혼자 있는데 갑자기 웃길때,어떻게 대처하세요?

아오 이거 때매 고민인 ,3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 소녀시대 만한 딸이 있을

 

22세 남입니다. 과자에 포유류 고기가 포장되있고

 

3분이면 카레가 완성되고,고화질 섬나라 얏옹이 다운 가능한 이 섹시한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사람많은데서 별것도 아닌거에 혼자서 웃음이 확 터져서 미치겠습니다.

 

진짜 이거때매 고민하다, 잠을 설치다 무릎팍도사가 시작될 때 쯤이 되서야 잠들 정도니

 

말 다했죠.

 

한번은 제가 고딩일 때 목욕탕을 갔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탕속에서만 효도르가 되는, 팔굽혀 펴기를 5회를  300회처럼 하는 ,

 

마누라에게 구박안받으려고 애쓰는  동네아저씨를 지켜보며

 

언제나 고된 아트 영상 시청과 야간업무로 지친 제 심신을 달래고 있었죠.

 

 그리고 제 옆에서 어떤아저씨가 샤워대에서 열심히 씻는척 하면서 비타민 C 함유 누런 오줌을

 

천진난만하게 방사하고 있었구요. 뭐 불결했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한,발육건강 아저씨구나 하고

 

걍 무시했습니다.  아무튼 어느 동네 목욕탕마냥  섹시한 ,지극히 일반적인

 

풍경인데 갑자기 떡대 조카 큰, 진짜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NBA 출신 주방장만큼 덩치가 큰

 

아저씨가 열심히 샤워기로 씻고 있는

 

비타민 C아저씨 뒤에 다가가더군요.  그러더니 광속으로 ,진짜 구라안까고

 

찐방 손에 거머쥐듯이 가벼운 손동작으로 비타민 아저씨의 엉덩이 한덩어리를 뒤에서 확 잡더군요.

 

그 광경을 목격한건 저 뿐 이었고, 비타민 아저씨는 졸라 놀래서 헛 하면서 뒤를 확 돌아봤습니다.

 

옆 집 누나 훔쳐보는 사춘기 소년이 된 심정으로

 

그 후 어캐될지 지켜봤는데, 안타깝게도 아는 사이였는데 놀리려고 장난한거더군요.

 

그런데 그 장면을 나 밖에 못봤고, 갑자기 헛 하면서 까치발을 하며

 

놀래는 그  비타민 아저씨의 비명소리. 그리고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갑자기 웃음이 터지려는겁니다. 진짜 지구 최대의 압박감을 느끼며 웃으면 안돼 라는 마음과

 

난 왜 맨날 별거 아닌거에 웃지 하며 저를 자책하는 마음이 공존했고

 

그러다 옛날 뉴스에서본 사우나에서 술취한 어떤 아저씨가

 

옆에아저씨의 중요부위가 어묵인줄 알고 깨물었다는 그 사건이 생각나서

 

웃음이 자꾸나와서

 

탕속에 잠수할까 생각했지만, 온몸으로 갑자기 흉식 바이브레이션을 하는

 

탕속 아저씨를 본 순간,그냥 응가 마려운척

 

화장실로 졸라 달려가 벽잡고

 

대성통곡하며 웃었습니다. 물론 안들리게 물은 주기적으로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죠. 다시는 이럴때 웃지 않겠다고..

 

이 일 뿐만 아니라 대딩이 되서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양시간 옆자리 여 학우들을 보느라 정신없던 저의 지친 안구를 달래기 위해

 

저는 그 때 엠피쓰리로 왜나라 락음악으로 반고리관을

 

자극하며(비트 반주가 정확히 쿵 짝 쿵 짝이 반복됩니다.)

 

길을 걷고 있는데, 왜 그런분들 있잖아요. 몸이 불편하신분들 중에

 

허리 튕기면서 걷는분들, 평소에 장애인 복지시설 홈피에도 자주 갔던 전 그런걸 보고 웃는

 

무개념은 아닙니다. 그런데...그 아저씨가 정확히 제 mp3노래의 비트를 맞추며

 

허리를 튕기시며 걸으시더군요. 쿵 짝 쿵 짝 쿵 짝.......

 

아놔 진짜 너무 기가막히게 박자가 맞게 걸으셔서

 

갑자기 웃음이 나는것입니다.

 

그 노래를 듣고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 왜 웃는지 사람들은 모를테고

 

또 제가 웃으면 장애인 아저씨에게 큰 상처를 드릴수 있어서, 인간된 도리로써

 

웃으면 안된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과 행동은 박마담때매 불륜난  탈모증 김부장부부 마냥 , 따로 놀고 있었습니다.

 

점점 의식은 희미해져갔고, 웃음을 참을 방법은 

 

도저히 없었습니다. 등교길이 길지도 않았는데 그 때는 진짜

 

손오공 계왕님 찾아가는 그  뱀길마냥 길게 느껴지더군요. 결국 생각해낸게

 

폰에 친구 아무한데나 걸어서 "푸하하하하하 머하냐"였습니다. 아오...어찌나 죄송스러웠던지...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 친구들은 갑자기 웃음이 날 때

 

무언가 심각한걸 생각해라,그러면 웃음이 멈출것이다라고  말해주는데

 

그방법을 써보았지만 전 예를들어 안웃으려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전쟁고아"를 연상했는데

 

그게 "전쟁고아->별명이 전쟁고아인 웃기게 생긴 내 친구" 이런식으로 연상이 되버리고 말아서

 

웃음을 못참습니다. 아무튼 정말 미치겠습니다. 뭐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혹시나 그 목욕탕 아저씨가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고개세워 사과드립니다. (목욕탕에서 저 보시면 제가  싸구려 호프에서 술 한잔 정도는 아저씨한데

 

 얻어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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