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눈팅만 하다가 5년전 일을 한번 끄적여볼까 합니다ㅎ
제 나이 지금 24입니다 군대에도 다녀왓죠 ㅎ
5년전. 즉 저는 고3이였습니다
공고생이라 3학년 2학기때는 취업을 나가는 체제였는데
그날도 학교에서 추천해준 회사로 면접을 보느라
사복을 입고 집으로 돌아오는중이였죠.
그러던 중 저 멀리서 머뭇 머뭇 거리면서 저에게 다가오는
두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대략 나이를 봐서 고1정도 되보였습니다.
그 두학생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저기요."
"네?"
하지만 뭔가 수줍은듯 머뭇거리며 말을 열지 않았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햇죠
옷도 괜찮게 입었겟다 머리도 제대로 세팅됬겟다
연락처라도 물어볼려는 건가?
하지만 그생각은 한여학생의 말로 깨지고 말았죠 ㅋㅋ
"저기 던X하나만 사다 주세요"
잠시 전 멍했습니다.
저를 얼마나 나이많게 봤으면 담배를 사달라고 하나..
그것도 자신이 자주 피는 듯한 던X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하다니..
"아 저 학생이라 담배못사는데요."
전 당연히 이렇게 반박을 했죠.
근데 여고생들의 반응이 더 충격이였습니다.
"학생 아닌거 같은데.."
전 당장이라도 민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민증을 잃어버린지 어언3개월째.
매일 재발급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귀찮은 그마음 .
잃어버리신 분들은 아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그저 학생이라며 그냥 쌩까고 지나쳐 가는데
계속 따라 오면서 한번만 사달라고 하더라구요.ㅋㅋ
방법이 없겟다 싶어서 근처 편의점, 딱봐도 민증검사를 할것같은 곳으로
들어가서 던X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종업원은 아무 꺼리낌 없이 저에게 던X을 내밀더군요.
반혼미상태로 편의점을 나와 그 여학생들에게 담배를 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후 거울을 한참 들어다 봣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ㅋ
군대 가서도 몇번 고참 후임들에게 말했었는데.
모두들 그 담배를 그 학생들에게 준 저에게 뭐라 욕하더군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렇죠 ㅋ
사긴 했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 주는건 아니였는데 ㅋㅋ
아무튼 그 학생들이 지금은 담배를 끊었기를 바라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