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어이없는 일이 생겼네요...
대전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기위해서 기차를 탔습니다.
신탄진에서 6시 30분 출발 제천 8시 40분 도착 기차였죠..
그런데 충주를 지나서 공전역을 가기전에 갑자가 기차가 긁히는 소리가
들리면서 크게 흔들리고 불이 꺼지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너무 놀래서 전복이 되는건가... 나에게 사고가 일어나나 하고 당황했었죠
기차가 운행중 산사태가 나서 기관차와 승객차를 받아 버린겁니다..
다행이 크게 다친사람은 없어보였지만 (다른 칸에 있어서 물론 저희도 크게 흔들렸죠)
그런데 조금 후 승무원이 와서 (전기가 공급이 안되 방송도 전등도 안됬었습니다.)
2시간동안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사람들이 벌벌떨어야됬습니다.
2시간이 지난뒤에 승무원이 하는말이
"제천역에 도착하면 지연료가 있으니 받아가세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 아 그래도 다행이구나 ' 어린마음에 역에서 내려서
분식이나 사먹으면 되겠다 하고 농담도 주고 받던중
10시 10분쯤 다른 기관차가 와서 저의 차를 연결해서 공전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 서울에서 오던 기차를 타고 제천에 도착했죠
그런데.... 개찰구에 가서 환불을 받으려고 줄을 서고있는데
앞에서 웅성웅성 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앞에가서 들어보니
"지금 티켓을 가져가셔서 다음에 가져오시면 그 티켓 액수의 50%할인을 해준다고.
또는 현금을 받으시려면 매표소로 가시라고 " 그래서 매표소로 갔죠..
그런데 이곳 상황은 더 난리 였습니다. 알아보니 현금환불으 경우 액면가의 10%를 해준다는
겁니다.. 참고로 대전발 제천행이였습니다. 대전에서 제천이 9900원.. 제가탄 신탄진에서는
9000원 이였습니다. 그럼 10%하면 겨우.. 900원.. 정말 분식 사먹을 돈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만약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최대 4900원입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조치원 청주 충주에서 내려서 100명도 안되는 인원이였습니다.
그럼 만약 현금환불을 한다면 전부다 대전에서 왔다 가정하에
100 * 1000 = 100,000 . 10만원이면 그 모든 상황이 종료되는것이였죠..
이게 말이나 됩니까...
막말로 사람 한명 2시간 가둬두고 미안하게됬다고 1000원 준다고 하면
말되안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환승을 해야되는 승객들은 생각도 못한 숙박비가 나가게됬는데
직원들은 자신들은 어쩔수없다. 이런식으로 책임전가식으로 나오는데 어찌하겠습니까
얼마전에는 폭설로 인한 정체로 인해 소정의 보상금이 나온걸로 들었는데
그정도 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적어도 환불은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이건 완전 승객을 우롱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너무나도.. 화가나고
말로만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하고 그에 걸맞는 보상은 안해주고
정말 화가나서 그냥 표가지고 집에와버렸습니다..
철도청! 그런 사람 놀리는 지연료를 줄거면 애초에 그런 제도를 없애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