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이 입니다. 글쓴이님 부디 좌절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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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냈어요
저는 외국에서 유학중이였고 부모님은 국내에서 동생을 돌보고 있었어요
제 욕심에 동생보다 먼저 유학을 떠나 이런저런 경험하면서 살고있었는데...정말 후회되요
동생은 사실 자살을 했어요 어머니는 끝까지 자살이 아닐꺼라고 하시지만 검시결과 타살의
흔적이 없데요 저와 아버진 인정했어요 어머니는 그때 쓰러지셔서 아직 못 일어나시고 하루
하루를 동생이 살아돌아올거라고 믿으시면서 사세요 아버진 일도 그만두시고 종교에 의지하시
고 전 유학을 중도 하차하고 돌아왔어요
동생은 유난히 애교가 많아서 가족은 물론 친척들에게도 인기였어요 하지만 저흰 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선 전혀 몰랐어요 그저 잘하고 있겠거니 했을뿐이예요
동생은 유서를 연습장 아홉장에 걸쳐서 써두고 떠났어요 아마 울면서 썼는지 군데군데 눈물
자욱도 있고 글씨도 평소보다 못했어요
[내 머리에 오뎅국물을 뿌렸다 김00이]
[머리가 아픈데 이00이 와서 날 발로차고 넘어진 나한테 사과하라고 했다]
[체육복이 다 찢어졌다 실내화도 없어졌다]
[핸드폰비가 많이 나올것 같다 이00이 내 핸드폰으로 060전화를 계속한다]
[박00이 날 보고 자기 '개'라고 했다 살기 싫다]
[박00이 나를 도둑으로 몰아서 졸지에 좀도둑이 되었다]
[권00이 횡단보도에서 날 일부러 미는 바람에 코가 다쳤고 병원에 가려는 날 못가게 해서
양호실에서 치료아닌 치료를 받았다]
[박00의 졸개들이 날 인간이하로 취급하면서 괴롭힌다]
이런글들이 빽빽했어요
유서를 읽고 그 아이들의 부모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외면
했어요 이 일이 있고 나서 권00은 전학을 갔고 주도격이던 박00과 이00은 그대로 학교를
졸업햇어요 제 동생이 지금 살아있아면 스므살. 그아이들은 그당시 10대 죽은아이는 죽은아이
이고 살아있는 아이들의 장래를 망칠수없다던 담임선생님.
육개월이 지나 알고보니 담임과 이00이 육촌 친척사이였어요
시간히 흘러 방학이 되자 전화를 피하던 담임선생님.
이제는 졸업후라고 관련없다는 학교 교사들과 교장.
동생이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겟지만 사과라도 받고싶은 우리 가족의 마음을 모조리 뭉게고
칼로 난도질을 한 사람들
대학교 2학년에 복학 해서 새내기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와요
세상은 더러운것 같아요
다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아무도 우리의 아픔을 몰라줘요
다들 자기들끼리만 즐기고 감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