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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back to fucking korea 라는데요?

고달픈유학생 |2008.03.30 21:13
조회 1,871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이 생겼는데 문뜩 톡이 떠오르는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흥분된 가슴을 부여잡고 그 황당 스토리를 쓰기위해서 의자에 앉았습니다!

 

저는 현재 호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만 21살 여대생입니다.

지금부터 오늘 있었던 실화를 톡커분들에게 샅샅히 들려드리겠어요..

 

2008년 3월 30일 아침 8시 30분

저는 상쾌한 아침을 맞아드랬죠.. 밤낮이 바뀐 저에게 평소와 다른 기상시간은

저에게 상콤한~하루를 시작할수있기에 충분한 조건이였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씻고나서 물한잔을 먹고 난후에 저는 평소 밀렸던 학교공부를 하기위해서

방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둥~

 

우선은 배경 설명!

저는 현재 3명의 housemates 과 함께 대학 근처에 위치한 한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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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mate 1]

이름 제시카

국적 호주

현재 문과대에 재학중

성품 까칠함 비논리적

취미 무슨일만 생기면 엄마한테 전화걸기

 

[Housemate 2]

이름 로레얄

국적 호주

현재 간호학과에 재학중

성품 내성적임 기분나쁜것 있으면 직접 말안하고 제시카한테 고자질함

취미 남자친구 집에 데려오기

 

[Housemate 3]

이름 김현정 (가명)

국적 한국

현재 대학졸업후 직장생활중

성품 부지런함 쪼금 소심함 민감함  

취미 영화보면서 스파이더카드게임

 

[나]

이름 땡땡땡(뭐좋은이야기한다고..-_-;;)

국적 한국

현재 생물학과에 재학중

성품 말많음 왕소심  

취미 뒷담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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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우리 넷은 다 같이 한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주인 아줌마가 따로 사는 관계로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저희가 상의해서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지면:

1. 집안청소 순번

2. 화장실휴지, 설것이 세제, 수세미 돌아가면서 사기.

 

저는 지금 살고 있는집을 2년 째 계약하고 살고 있어서

대충 청소를 어디를 해줘야 하고

어느 제품 휴지가 싸고 양이 많다는 정도를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모든 하우스메잇들이 집에 들어왔을때

제가 모든 이들에게 말한후 체계적으로 잡기위해서 표를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여놨습죠.

 

그리고 휴지롤 숫자와 (32롤) 세제양(700ml), 수세미갯수(3개)를 적어놨습니다.

그 수가 다르면 나눠 썻을때 불만이 생길까봐 적은 것이지요.

 

자 여기서부터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제시카가 16롤짜리 휴지를 사왔습니다

처음에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디서 사야하는지 말해줬었고

(BIG W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10m) 내가 말한 그 휴지가 평소 휴지 가격의 반값이라고도

말해줬습니다.

 

그후 대화

 

나: '우리는 물건들을 쉐어하기 질이 좋은건 바라지 않지만 갯수는 같아야 하지않겠어?'

제시카: '왜? 내가 그냥 사고 싶은거 사면 안돼?'

나: '니가 그랬으면 처음부터 말해서 혼자 쓰면 되지만 우리가 계획짠거에대해서

넌 아무 불만이 없었잖아'

제시카: '그럼 또 사놓어야 겠네?'

 

뭐 이런식으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두둥연결됨)

 

저는 공부하기전에 배를 채우고자 부엌으로 갔고

그 당시 시간은 아침 10시 였습니다.

현정이언니랑 저랑 같이 토스트를 굽고 언닌 볶음밥을 만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시카가 오만상 인상을 쓰면서 나타나서는

' Can you plz be quite? someone is  trying to sleep!'

(제시카만의 특유의 개짜증 상대방까지 없던 짜증을 끓어올린다던 그 표정!)

 

10시 였는데..

부탁어조도 아닌것이..

늦잠 자면서..

 

저희도 사람인지라 살짝쿵 기분나빴죠..

하지만.. 언제나 스마일~

'응 그래 미안~자~^^'

 

그리곤 거실에 앉아서 아침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화장실 휴지가 떨어진걸 알았습니다.

제시카가 맞지 않는 숫자로 휴지를 사왔지만 뭐.. 처음이니까 어쨌든

비슷한 돈은 썼으니까 이번은 그냥 넘어가고 다음 차례인 현정이언니가 사기로

말이 모아졌습니다.

 

대화 도중에 제시카가 안자고 부엌으로 내려왔길래

언니와 전 그럼 이번에 사지말라고 말할려고

"Jessi, toilet pa........"

(해석- "제시카.. 화장ㅈ..")

"Hey, I am not gonna buy a toilet paper again! dont tell me what to buy!!

땡땡(내이름)!! dont try to control this house! it is not yours!!"

(해석-"어이~나 화장실휴지 또 안살꺼야! 나보고 뭐사라고 말하지마 야 땡땡

이 집 컨드롤할려고 하지마! 니꺼 아니잖아!)

 

아니 말들어보지도 않고 말 하기 무섭게 ..-_ -;;

헐..-_- 내가 뭐했다고..

살짝 기분이 나빳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흥분도 쪼끔 하고..)

 

그치만 소심한 저였기에 식은땀 삐질삐질 흘리고 다시 제방으로 갔죠

사실 벌써 이때부터 공부할려고 마음먹은 제 계획이 살짝쿵 어지러졌죠!!

 

그리곤 언니방에 들어가서 한국말로 둘이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언니방 문으로 똑똑!!

 

제시카가 문열더니 저희에게

자기한테 할말있음 하라고 한국말로 이야기하지말고 그러는거예요?

(지도 스스로 못되게 말한건 알았나보죠 -_+)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혼자...우씨..

 

그래서 전 기분나쁜거 없다고 니가 휴지 사기 싫으면 안사면 된다고

그리고 각자 따로 쓰면 된다고 근데 현정언니와 로레알은 한번도 안사고

우리 둘이 이제껏 산거 썼으니까 언니랑 로레알만 사고나서 다 각자 쓰면 된다고 했죠

 

그리곤 제가 제시카에게 왜 내가 이집을 컨트롤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혹여나 내가 모르게 제시카를 불쾌했다면 고친다구요

 

그랬더니 왜 화장지 휴지를 정해진걸 사라고 하냐고..(아놔~~이건 뭐 병진도 아니고)

그래서 '그게 젤 싸고 젤 많이 살수 있는제품이라고 니가 원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말했으면 되지 않냐 처음엔 알았다고 하고 이러면 어떻하냐. 이젠 가족이랑 사는것도 아닌데

사람들하고 한 약속은 지켜야되지 않냐고요..'

 

아 말하고 있는데

특유의 비아냥..

영어도 잘 안되고.........우씨..........

답답해 미치겠는데 뭐라더라

또 뭐 자기엄마한테 물어봤었는데 자기엄마도 자기가 옳다고 했다고 그러는거예요!

장난치나..

 

그래서 제가 

 'Dont mention about your mom, she is not living here. try to figure it out by yourself!'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이 이야기 했으면 우리엄마 또한 내가 옳다고 했을꺼다 라고 했더니

또 하는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는 한국사람이라서 호주를 모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국적을 떠나서 기본 상식 아니예요?

와...................

 

내가 그게 무슨상관이냐 이건 상식이라고 했더니

나보고 넌 호주를 몰라

호주사람들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말을 띠껍게 하길래 제가

 

"아~원래 호주사람들은 그따위로 말해? 그게 니들 말하는 방식이야?" 그랬더니 

 

여긴 호주고 난 호주사람이야 너보다 호주를 많이 알아

니가 한국사람이라도 넌 호주에 있으니까 배워야지

 

뭐 이딴식으로 말하는거예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찢어버릴까보다.........  

 

아 그외에 말 많았는데 너무 흥분해서 기억이 다 안나요 ㅠㅠ

그리곤 에어컨 이야기가 나왔어요 한달전만 해도 호주는 엄청 더워서

40도가 훌렁훌렁 넘어갔었거든요

 

근데 제시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에어컨을 톨리는데

와 진짜 얼어죽을뻔했어요 한여름에 내복입고 다녔습니다

하도 돌리길래 저랑 현정이언니가 말했죠

 

에어컨 쓰는건 좋은데 (전기세 나눠냄) 아침이랑 저녁엔 서늘한데

우리가 너무 춥다

 

아 그때도 자기가 전기세 내는데 무슨상관이냐고

자기는 하루종일 빵빵하게 틀 권리가 있다고

 

그리고는 현정이언니한테

"넌 일하니까 더워도 상관없지만 나는 공부하는 학생이라서 안돼"라고 말하는겁니다!

우와 맨날 공부도 안하고 myspace 라고 호주 싸이만 줄기차게 하는게.........

 

그래서 제시카한테 말했습니다

넌 항상 니 멋대로다 왜 협조를 안하느냐

내가 나 편하자고 이러는것도 아니고 다 같이 일년동안 살건데

싸움 일으키지 말고 서로 맞춰진 기본적인거 맞추면서 친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냐고

전기세도 너 혼자 내는거 아닌데 서로 생각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돈이 문제냐고 그냥 내면 되지 그러는거예요!-_-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제시카와 로레알이 국가에서 보조금이 나온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 이름과 신상만 적어주면 매주 집값과 어느정도 생활비가 나온다는것두요)

 

그래서 제가 제시카한테 물어봤습니다

" 넌 국가에서 돈이 나와니까 걱정이 덜되나 본데 우린 아니라고

그리고 이건 돈보단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고"

 

그랬더니 국가에서 돈받는다는 이야기가 기분나빴나봐요

난 보통 호주학생들은 그렇게 정부에서 지원받고 직업을 가진후에 갚는다고 들어서

그게 부끄러울게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완전 흥분하길래 그런뜻아니라고 미안하다고 말할려고 할 찰라에 하는말이

 

"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Australia! get out of my country!! Go back to fucking korea!!!! "

 

총 3판 싸운것중에 첫번째 판이였습니다

후편은 톡되면 올릴께요! 배경 설명한다고 너무 길게 썼어잉

 

아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오장육부를 다 후벼파서 식초를 한대박 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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