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억~~ ![]()
어제 음주 후... 늦은 아침에 일어나 게시판에 글 올리궁...
자고 있는 뚱쓰 때워 콩나물국 얻어먹구..(어케 끓이는 거냐며 궁시렁대더니.. 인터넷 뒤져보고 결국 맛있는 콩나물국 대령~!!
)
딩가딩가 놀다가 부른 배 두들기며 또 컴터앞에 앉았슴돠.. ![]()
어제...
그니깐 집에는 자정 넘어 들왔으니 오늘 새벽이 되겠네욤..
집까지 말 한마디 없이 침묵속에 도착한 냥이와 뚱이.. ![]()
(짐작컨데 뚱이도 먼가 불만에 가득차..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화를 꾸욱 참고 있었던 것이라 사료됨)
집에 들와서 딴때처럼 떼데데~~ 거리지도 않궁...
혼자 세수하고 발닦고, 이빨닦고 자리에 누웠슴돠..
먼가 있겠거니 의자에 대기하고 앉아있던 뚱쓰... 벙찝니다... ![]()
이불 끌어다 덮으며 냥이 궁시렁 대며 한마디 했슴돠..
"너 이제 여기 일도 끝났응께 요기 집두 싹 정리해서 올라가라잉~~"
파바박~~![]()
![]()
순간 욜받은 뚱이 머라머라 하궁...
가만 있을 냥이가 아니기에... 캬아악~~~![]()
한밤중에.... 또 쌈 붙었슴돠...
"끝냇!!"
"(약이 오를대로 오른 뚱.. 얼굴 씨뻘개져서 씩씩댐돠..
) 그래! 끝내~"
서로 씩씩대며...
불끄고 누웠슴돠...
물론 냥이는 폭신한 침대위에...
뚱이는 베개도 없이 맨바닥에....![]()
벌써 펭귄맨 몇번 왔다갔심다...
썰렁한 분위기 계속되는 가운데...
간만에 술먹은 냥이 관절 쑤셔서 낑낑대고..(우워어~~ 그저 늙으면 죽어야 됨다..
)
"헤어졋~!!" 첨으로 큰소리 친 뚱이... 불편해 어찌할 줄을 모름다..
이 상황을 어찌 수습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는 모습 보임돠... ㅋㅋㅋ
성질은 부려놨지... (사실 성질도 났겠죠..
) 낼이라도 당장 짐싸야 될 판이지...
뚱이는 누라 없음 못사는데... 하나밖에 없는 누라 뚱이 맘도 몰라주고 똥고집이지... ![]()
그저 말재주 없는 뚱이로서는... 퇴출당하는 수밖에 없는 거심다...
잠시후...
부시럭 부시럭... ![]()
모야?? 하고 보니...
이넘... 옷 사알짝 벗어놓구 맨몸으루 기어 들어옴돠... ![]()
"자갸~~ 옆으루 쫌만 가봐~~"
"시끄러~ 너 머야?? 절루 안가??
"
"아~~잉~~"
살짝 겨 들어와서 냥이 뒤에 눕슴돠...(성질 죽이고 애교떠느라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 보임돠..
)
"너!! 나한테 손만 대봣~~~
"
살금살금 어깨에 손올리려다 말구... 뚱이 찔끔 함돠...![]()
손대지 말랬더니 손은 못대구... 뒤에서 내 등에다 대고 엄청난 콧바람 내뿜슴돠...
마지막까지 튕기는 냥이...
벌떡 일어나 컴터앞에 앉슴돠..
"왜? 일루와.. 조용히 자께.."......... 뚱쓰 쫄았슴돠... ㅋㅋ
"시러! 니 숨소리땜에 잘수가 없어!!!"
"....
알써... 내가 밑에 내려가 잘께.. 일루와서 자~"
불쌍한 뚱이... 주섬주섬 이불 챙겨갖구 내려감돠...
냥이 다시 자리에 가서 눕슴돠... ![]()
밑에서두 계속 부시럭부시럭.. 둔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뚱쓰, 오늘은 잠도 안오나봄돠...
"있짜나~~ 자기, 자?"
"응..
" .... 역시나 튕기는 냥이...
"있지... 난 자기 정말루 사랑하나봐.." ![]()
"웃겨~~ 킁! "(이럼서 속으론 쬐금 기쁨돠..
)
"아냐.. 내가 자길 월매나 사랑하는데... 난 자기밖에 없어.."
"시끄럿! 내일 당장 짐싸서 너희집으로 갓~~!!"-->요기서부턴 냥이도 맘에 없는 말임돠...
"(휙하니 돌아누우며~)시러! 난 자기밖에 없단 말야~ 안갈꺼~~ 자기랑 같이 살거~~"
ㅋㅋㅋㅋㅋ
귀여워 듁겠슴돠...
그치만 여기서 또 걍 넘어가줄 냥이가 아니지 않슴까???![]()
미안해 죽겠다는 말 꼭 들어야 함돠~~
글고... 체질상 아예 쫓아냄 모를까 같은 지붕 아래서 일케 떨어져 자는거 죽어도 못함돠...
먼가 끝장(?)을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던 거심돠...(아.. 글쓰면서 냥이 드럽다못해 뵨태스럽고 이상스런 성격 다 드러남돠... 사실.. 뚱이 아니면 어느 누가 이 성질을 받아주겠슴까?? 그죠??)
암튼... 그래서 조용히 잠들라카는(그때가 이미 새벽 3시..) 뚱이를 깨웠심다..
"야~~ 인나봐!!"
"(눈 비비고 돌아봄돠.. 벌써 꿈나라 갔다왔심다..
) 왜??"
"나 니 숨소리(사실 뚱이는 코를 심하게 골며 자는 버릇이 있어서 싸울때마다 냥이한테 죽어라 혼남돠.. 그래서 싸우고 나면 숨소리 되도록 죽이며 자느라 고생함돠..
) 땜에 잘수가 없어! 너 지금 나갓!!"
"
...조용히 자께....(기죽은 목소리.. 쩜 불쌍하지만..)"
"시러시러~~ "
"아~~ 진짜.. 나 안간다고.. 나 너없음 못산다니깐.."
"시끄러~ !$#^&*^@%*#$%^@^%#&@$%^%$*!!!!"
"미안하다니까~~"
애걸복걸 통사정하던 뚱이...
결국 냥이한테 어퍼컷~ 레프트 훅~ 라이트 훅~~~ 열나게 뚜드려 맞고....![]()
"미안해~~" "사랑해~~~" "앞으로 내가 젤 사랑하는 사람.. 너만 신경쓸꼬야..." 등등...
다짐에 다짐을 하고.......
벌로... 술먹고 관절 쑤셔 잠못자는 냥이 위해 다리와 팔 주무르며 밤을 꼴딱 샜슴돠... ![]()
약먹은 병아리 모냥 꾸벅꾸벅 졸던 뚱이....
냥이가 "머리아포~~" 그러면 머리 짚어주고..(짚어주다 졸려서 팔이 뚝 떨어지면 또 냥이의 불호령이..
)
"우리 옛날에 연애할때처럼 노래 불러줘~ 나 잠들때까지 불러야해~~" 그러면...
열심히 노래 부름돠...
노래 부르다 가끔 기절해서... 냥이가 캬악~~ 하고 깨우면... 그 부분 가사 뛰어넘고... 딴 노래 부름돠..
"그대 내게 다가오는 그모습~~~(중략)~~~~~~서글픈 우리의 지난날들을~~서로가 조금씩 감싸줘야해~~ 난 네게~ 너무나도 부족하지마.....(목소리 작아짐돠... 졸고 있는 거심돠...
) ... 중얼중얼..."
"자걋~~~!!!"
"어~~엉??
(두리번두리번) 그토록 바라던 시간이 왔어요~~ 많은 사람의 축복에~~~중얼중얼... 음냐..."
"이쒸~~
"
"어(침닦고..)... 세월이 흘러서~~~ 잠들고 지칠때(정말 졸린가 봄돠.. 가사까지 바꿔 부르는거 보면..
)~~ 중얼중얼....![]()
"
아마도 잠시 조는 그 사이 꿈속에선 자기가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생각했나 봄돠... ![]()
암튼 그렇게 밤새 칭얼대다 냥이가 6시 넘어 잠든거 같슴돠...
덕분에 뚱이는 아침내내 기절해 있었다죠....
(잠안재우고 밥 굶기면 무조건 이깁니다...
)
지금은 뚱이가 설거지하면서 저녁 준비중임돠...
일케 해서 뚱이와 냥이의 이틀(?)간에 걸친 전쟁과 냥이의 방황(?)도 막을 내렸답니다.. ![]()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냥이의 승리죠... ㅋㅋㅋ
오늘도... 뚱이의 바다와 같은 사랑속에 한없이 까불기만 하는 냥이임돠...
여러분~~~~ 여러부운~~~~~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