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가 없네요 경찰관 그리고 구조대원...
장우영
|2008.04.24 01:40
조회 3,748 |추천 0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am 12:21분에 고려대 앞 참살이길을 걷다가 쓰러져 있는 한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분은 다리가 불편하신지 다리에 보정물을 끼워놓고있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특히 춥고 다리도 불편하신지라 저희가 직접 119에 연락하였습니다.
연락을 받은 구조대원이 몇분후에 왔습니다. 와서 쓰러져있는사람을 보더니 대뜸 위생장갑을 끼고 나왔습니다.
저희한테 보호자냐고 물은뒤 길가던사람이라 하니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길을 가다가 어차피 기다릴사람도있고 해서 조금떨어져서 지켜보기로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몇번 건들다가 그분이 술주정을 해서인지 다시 차에 타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시동을걸어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10m정도 가다가 저희를 보고서는 다시 길가에 차를 댔습니다. 그러고나서는 10여분간 나오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화가나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몇분뒤에 경찰관이 왔습니다. 그러더니 구조대원들은 대뜸 가더군요. 쓰러져있던분은 욕을하며 경찰관에게 뭐라고했습니다. 술에 취해 이성을 잃어버린분에게 그정도는 흔히 있는일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경찰관이 집이 어디냐고 묻고나서는 별 얘기가 없자 우린바쁘니깐 그냥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경찰차에 타서 가려는것을 저희가 그냥가시면 어떻하냐고 따지니깐 다시 내리시더니 이분 뭐 몸이 불편한것도 아니잖아요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리가 불편하시고 지금은 몸도 못가누시잖아요 이러니 뭐어떻게든 경찰차에 태우더군요.
정말어이가없습니다. 우리가 멀찌감치서 지켜보지않았다면, 119차도 그냥갔을테고, 경찰한테 뭐라고 하지않았으면 그냥 놔두고 갔을겁니다. 이러고서는 우리의 안전과치안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과 구조대원을 믿을수있을까요? 정말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구급차 번호를 적어왔습니다.
서울73마 2662 입니다
- 베플경험부족|2008.04.24 06:59
-
그런 분들 서울역과 여기 저기 수만명 됩니다.
단순히 불쌍하다는 동정심만으로 119 구급대를 부르면
정말로 급하게 구급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피해 봅니다.
지금이 영하10도로 내려가는 한 겨울도 아니고, 술주정 하는 노숙자들
처리하라고 구급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으시면 개념이 없으신 거고, 나이가 20-30대면 경험 부족입니다.
- 베플예비역|2008.04.25 09:43
-
작년에 전역한 .. 의무소방원으로 복무를 끝마친 예비역입니다.
현장에서 구급보조를 1년 4개월동안 한지라 이 글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위생장갑
피. 라는 것이 엄청난 항원덩어리인줄 아시죠?
그게 드러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위생을 위해서 그런거랍니다.
행여나 환자의 상처부위에 구급대원의 손을 통해 균이 옮긴다 해보십시오....
그리고 특히나 노숙자 분들 중에는 결핵환자도 꽤 계셔서
마스크 착용까지 해야지만 귀찮아서 잘 안합니다.
아무튼 위생장갑은 구급대원이나 환자 모두를 위한 조치입니다.
2.보호자
보호자 분이시라면 끝까지 동행해야죠. 차안에서 환자의 인적사항이라든가 보호자의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병원에 들어가기 위핸 인적사항이 필요할 뿐더러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일(보험.소송등.) 을 대비하여 다 적어두어야 합니다.
3. 만취환자-_-
이것에 대해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게 많습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솔직히. 신고하시는 분들이 신고하십니다. 보던얼굴 항사보고.. 이젠 왠만하면 인적사항 다 외울정도랍니다. 이런분들 구하는데 인력을 낭비해서 진정 생명을 구해야할일에 쓰지 못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흰 그런분들 하나하나 병원에 이송해야죠. 거기까진 괜찮습니다. 하지만 구급차내에서 온갖 욕설과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하시는 분들을 상대하는건 정말 고역입니다. 어떤분이 또 있냐면. 병원까지 싣고 가주면 바로 자기집으로 벌떡 일어나 걸어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뒤 정황만 보고 구급대 욕하지 마세요. 전 이미 전역을 한 몸이지만.
소방서와 어쩌면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괜히 이말은 하고 싶었어요.
- 베플승질나네|2008.04.25 12:29
-
승질난다... 글쓴이 당신한테!!
길가다 똥있는거 치워달라~! 안치워줘서 열받는다....뭐 이런꼴로밖에 안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