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제법 쌀쌀할무렵 글을썼었는데
이제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지나가려하네요...
혼수 제대로 안해오면 시집살이 시키겠단 시어머니...란 제목으로 글을 썼었는데..
그때 님들의 도움으로 눈에 콩깍지를 벗고
파혼 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번 더 님들의 도움을 받을수있을까 싶어 다시 글을 씁니다
파혼 후 상황설명을 좀...
시댁에 결혼못하겠다고 나오고
어렵게어렵게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엄마는 차라리 잘 됐다 뭐가 아쉬워서 그런 곳에 시집가냐...니 베필이 아닌가보다 하셨지만
아빠는 노발대발 하셨죠...
그치만 어느 부모님이 시집살이 시키겠단 집으로 딸 시집보내고 싶으시겠어요
그러고 몇일을 지옥속에 살고있었습니다
일주일 쯤 흘렀을까
제가 연락을안하니 답답했는지 남친한테서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잘못했다, 내가 다 잘못했다, 파혼이 장난이냐, 내가 잘 할테니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갈등했지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깨끗이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난 뒤도 전 많이 힘들어했고
우리 둘 사이의 문제로 헤어진것이 아니기에 남친도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조금씩 상처가 무뎌져 갈 쯤....
한달 전 부터 시댁에서 연락이옵니다
그땐 우리가 생각이 짧았다
현금예단은 필요없으니 그냥 가전세트만해서 시집오너라.....
(그 때 현금예단 3~4000 요구.....기억하시나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남친도 다시 연락이옵니다
1주일 전 쯤 한번 만났는데
우리집에서 마음을 고쳐먹었으니 이제 그만 나한테와라...라고 말을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택도없다 하십니다
이제와서 아쉬운갑다 하시면서 만나지도말고 갈등하지도마라 생각하는 시간도 아깝다 일이나 열심히 하고 새로운 남자 찾아봐라 하십니다
그치만 전...솔직히 갈등이 되네요
여태껏 너무 힘들었던것도 있고...다시 예전남친 만나니 무척이나 수척해진 모습과 아직 저를 잊지못했다고 말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는것도 봤거든요...
거기에 마음이 약해져버려서 생각해보겠다 하고 집에왔네요
그때부터 예전남친은 어른들만나러 집에한번와라...어른들이 너 많이 보고싶어하신다...
라고 계속 닥달아닌 닥달을하네요
어머님 고모님 전화오셔서
"너 내치고 후회많이했다 다신 안그럴테니 일단 집에한번와봐라" 하십니다
전 자신이 없습니다
어머님 다시 볼 자신도 없구요
여차저차하여 상황이 6개월전으로 돌아간다하여도 부모님 마음 아프게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근데 저도 아직 남친을 못잊은 모양입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남친집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다 믿어도 되는건지
가서 얘기를 다시 해봐야하는건지....혼란스럽습니다
충고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