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이 많구요. 전 20대 중반...
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4개월을 만났어요.
뜻하지 않게 제가 다른 곳으로 잠깐 오게 되서 지금 한달 정도를
못만나고 있지만요..
남자친구를 보러가게 됐다고 들떠있던 저였습니다.
오늘 할말이 있다네요..
처음처럼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해요.
계속 이유를 물어봤더니 이제 동생으로만 느껴진데요...............
저랑 떨어져 있기 전부터 그런 느낌이였는데
돌아오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린다고 했답니다.
전 순간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오기전에 여태까지 해준거 없어서 미안하다고,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돌아오면 정말 잘해주겠다고. 변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울던 저에게 울지말라고.. 내가 없는 곳에서 울면 내가 해줄게 없지 않냐고..
울어도 자기 앞에서 울라던 남자친구였습니다..
일주일전, 아니 하루 전까지만 해도
오면 얼굴부터 보자고 보고싶다고.. 잠깐이라도 얼굴이나 보자고 ..
남자목소리가 들려서 귀여운 질투도 보여주던 오빠가..
매일매일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오빠가..
제가 많이 충격먹은 것 처럼 보였는지 만나면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네요.
처음엔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고 만나면 울어볼까.. 매달려볼까..
생각도했는데, 지금은 좀 마음이 달라요.
보고나서, 정말 환하게 웃으면서
"나 잘지내다가 왔어^^! 여자로 안보이구 동생으로 보이면 나도 이제 남자로 안보이지![]()
고마워~ 타지에서 나 덜 힘들게 걱정해주고 참아줘서 ! 착하네오빠 !!![]()
나 삼겹살 사준다는 약속 지켜야돼?!
"
오래한 기간은 아니였지만 .. 정말 매일매일 붙여다녔고 ..
술만 마시면 입버릇처럼 사귀자는 사람이여서 거절도 많이 했던 사람이였어요..
그치만 사귄지 한달뒤쯤부터 '아정말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구나' 라고
느끼게 해줬던사람인데....^^
정말 순수하게 손잡고, 뽀뽀하는게 전부였던 커플이였기에
또 사귀기 전 오랫동안 오빠,동생 사이였기에
다시돌아가는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달리는게 있던 정까지 떼어버린다는 점을 알기에..
동정심을 위해 흘린 눈물이 헤어진 후엔 동정심은 커녕 추잡함을 보여주는 짓이기에 ..
정말 말그대로 쿨 ~ 하게 헤어지려구요..
물론............................이세상 어느곳에도 쿨한 이별은 존재하지 않지만요...
만약.. 만났을 때 자기가 했던말을 후회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못보는 동안 제가 다시 좋아졌다구요....
하.. 그치만^^.... 이건 제 바램일 뿐이겠죠 !
가기전에 맘정리 다~하고 가야겠네요..
아픔을 잊는건 다른 사랑이라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아픔을 잊을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건 힘든일이잖아요..?
에휴
또 얼마나 아파해야 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 제가 만났을 때 어떻게 말하고 헤어져야.. 남자친구에게 부담을 덜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