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이었죠.
4월 20일 오후 2시 50분
전 남자친구와 뒷자리에 남동생을 태운고서는
남동생이 중간고사기간이라 학교로 공부하러 간다기에 C.J대학교로 향하고있었습니다.
2차선에서 때마침 신호가 걸려서
우회전을 해서 샛길로 돌아가려했죠.
제 차앞에 M.H택시가 정차해있더군요..
정말이지 조금만 비켜주면 지나갈수있을 공간이라 (제차는 K)
경적소리를 냈습니다.
빵.........(2초?)
안움직이더이다..
저의 시선은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라 가만히 있는가 보다 했죠.
지나가는사람아무도없었습니다..기다렸죠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되길레 ...
다시한번
빵~~~~~~~~~~~~~~(6초?)
꼼짝도안합니다...
뒤에앉은 남동생이며 남자친구며...
쑥덕거리죠... 참내 저렇게 눈치가없냐는둥...
그러다 신호 떨어졌습니다.
파란불 ... 전 우회전하느니 이젠 신호가 떨어졌으니 직진해서 가는게 더 빠르겠다싶어서 그냥 출발할려했죠.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이넘의 택시가 움직일생각을 안하는것입니다.ㅡ,.ㅡ;;;
제가 그렇게 클랙션을 눌렀다고 그러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죠.. 제차 뒷차들에서 난리났습니다.( 전안눌렀음. )
빵빵빵....
그러더니 출발하더군요..
전 마냥 따라갔지요.
갑자기... 정말 급정거를 하더군요...
끼익...........
정말 박을뻔했습니다..
왜 영화에서보면 정말 급정거하는거있죠??
끼익 소리 장난아니게 컸음...ㅡㅡ;
끼익~~ 밟곤 다시 출발...
아주 저 뒤에서 욕먹어봐라는 것 같았아요..
저의 판단으로 뒤에따라가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속력을 좀내서
1차전으로 차선을 바꿨죠.
딱 비어있었거든요..
바꾸자마자 제앞쪽으로 바로 들어와버리곤.. 급정거............................................
어떻게 했겠습까?
당연히 박았습니다.
저희 일행 내리고 그 택시 기사내립니다..
막 욕합니다.. ㅡㅡ; 제남친과 남동생 흥분합니다..
장난치는것도아니고.. 여자운전자라고 이러는거냐고...
전 놀래서 손이 벌벌...
도리어 운전 똑바로 못하냐면서 경찰에 먼저연락하시더군요..
그 택시기사님 아주 인상 참 더럽더군요.
팔뚝엔 흉터자국같은거에 덩치는 좀있었고...
누가봐도 딱보면 조폭 같다는 생각??
막 경찰올때까지 큰소리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제 뒤로 따라오셨던차가 있었는데
그차가 정차하신채로 계시더라고요. (다른 차들은 다지나가버렸는데...)
남친 쫒아가서 혹시 다보셨냐고 물어봤더니 보셨다고하시더군요.
경찰왔습니다. 우암초등학교앞은 좁아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길에다가 표시를해 놓고선 차를 다른곳으로 이동했죠.
그때도 목격자 차주님께서도 같이 이동해주시더군요.
경찰한테 그 택시 진술하고 저도 진술하고...
한마디로 목격자님 진술해주셨습니다.
제가 진술한거랑 거의 똑같았어요..
처음부터 보진못했지만 다보고있었다고..(R차가 승용보단 높잖아요..)
정말 고의로 그런게 확실히 보였다고..
아는 사람도아니었고 충남으로 예식장가시는 길이라 급하셨을텐데도
다 진술해주시고 전화번호도 남겨주고 가셨답니다.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서앞에서 그택시기사님이 부른 다른 택시기사님들이 왔더군요..
어찌나 다들 비슷하시던지...불순해보이던지...ㅡㅡ;;;
경찰오기전에 제 남동생이 그 택시기사한테 욕을하고갔거든요.ㅡ,.ㅡ;;;
(그렇게 하지말라고했것만..)
제 동생 데리고오라고 사과하라고..
하긴 어린녀석한테 욕먹는게 더 열받는법이죠..
제 동생불렀습니다.제동생 꾸벅 죄송하다고했죠
그러더니 왔으니깐 됐다고 감정싸움으로 여기까지 온거니깐..그러면서 없던걸로 하자고
왠지 살짝 빠질려는 속셈이 보이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꽉밟고있었더라면 범퍼가 떨어져나갔거나 그랬을껀데
브레이크를 밟고 난뒤 살짝 띄고있었다는말까지 하면서 (참내.....정말 고의성인정했음.)
경찰서 앞에서 택시 기사들끼리 쑥덕거리는걸 제가 들었거든요.
목격자가 어쩌구저쩌구... 이러면서...
아무래도 목격자가 확실히 있어서 그냥 빠질려는 것같았어요.
아마 없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겠죠.
아무튼 그러더니
본인차라면 그냥 타고 다니겠지만 소유주가 회사이니만큼 박았느니깐 회사라 얘기해보라는겁니다.
한숨나오더라구요.
제 번호판에 있는 볼트 2개가 그 택시 범퍼에 살짝 찍혔거든요.
저희어머니가 부랴부랴 알아보더니
목격자가 확실하면 사기로 고소할수도있다고하긴했는데...
이게 확실한것인지도 모르겠고...
우선은 저보고 돈싸 들고가서 택시회사에다가 주지말라고해서 지금까지 가만히있긴하지만...
보험회사도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택시회사에서 전화와서 범퍼 물어달라고하기전엔 사고 처리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이 일이 터진지 일주일이다 되어가는데 아무 연락도 없고
이게 이 상태로 끝나게되는게 맞는건지..
조금은 불안하긴합니다.
도리어 제차가 고장났어요..ㅜ.ㅜ
어찌됐건 목격자분께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전화든 문자든 다시 드려야할껏같아요.
그날도 다시 전화했을때 언제든지 진술해주겠다고하시면서 (저희지역분도아니었거든요)
택시기사가 너무 무례하기도했고 본인도 그런경험이있어서 꼭해줄테니깐 걱정말라고 하시는 말씀에
어찌나 감사하던지 함께타고 계시던 부모님이 그냥 가자는말도 했었는데 진술다 해주고 가신거라고하더라구요..
진짜 목격자가 없었으면 전 아마 이리저리 흠많은 범퍼 새걸로 갈아주고
병원비까지 물어주고있을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에는 다 목격을 하고도 경찰서왔다갔다 해야하고..귀찮고 신경쓰이는 일이 계속생기니깐
증인이나 목격자진술을 잘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물론 저부터도 그런 생각을 가지기도 햇거든요..
이제부턴 그런 생각을 지우고
이런일이 남에게 있게된다면 꼭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저희 아버지도 택시를 하셨었구요..
안 그러신 택시기사분도 있겠지만
이번일로 다시한번 택시기사님들
정말 무섭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혹시나 다른분들도 이런 일을 안 당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