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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딩초, 깨리 누나야 봐봐

에이스, 유... |2008.05.10 01:27
조회 135 |추천 0

누나야

누나가 항상 네이트톡으로 뭐 재밋는거보고 나한테 항상 말해주던거 생각나서

오늘 또 누나 생각이 엄청나서 나도 가입하게 됫네

 

잘지내고 있니

나랑 9개월이나 롱디하면서

힘들엇던거 알아

그리고 내가 워낙  차갑게 대해서 미안해

 

누나가 헤어지자고 나한테 햇을때

난 발목 수술하고 나서 엿지.

정말힘들었어 몸도 마음도 아프고

너무 힘들엇는데... 누나가 나랑 사귀면서 바람펴왓다는거 알았을땐

정말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나한테 항상 거짓말을 해왓다는거도...... 내가 거짓말 제일 싫어하는거 알잔아..

거기다가 나는 그떄 한창 기말이엿고....

또 퇴원하고 감기 걸려서 체온은 40도를 올라가고..

정말 내 인생 최악이엿지..

근데 누나 정말 대단한거가태.

나한테 마음이 식어갔던건 이해하겟는데

나한테 아무런 내색하나 없이 항상 그렇듯이 우리 만날 얘기하고 그러면서

어떻게 바람을 필수있엇니..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러면서 어떻게 바람을 피냐구

원래 나보러 캐나다 오는거엿는데 오기 3일전에 부모님이 가지말라고 해서

집에 전화해달라고 하고.. 전화햇더니 부모님은 누나 방학인것도 모르시더라..

그남자때문에 나보러 안오기로 다짐한것도 참 충격적이구. 누나 부모님까지 한꺼번에

나를 개념없는놈으로 생각하시게하고 나를 미워하게 하는것도, 아예 나를 누나 인생에서

끊어버린거.... 정말.. 대단해.. 그리고 항상 누나아는 동생이 바람핀다고 말하고 그랫지만

그게 누나 얘기엿던거야? 나한테 여자는 바람나면 그 남자랑 떠난대.. 이런것도

다 나한테 직접적으로 말하는거엿어..? 그리고 나한텐 맨날 집에서 얌전하게

혼자 논다고 말해놓고.. 나이트도 가고 클럽도 다니고 그랫나보더라...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거짓말인거니

처음부터 나를 속여왓니?

첫경험이런것도 다 거짓말이고, 남자친구 몇없던거, 나랑 결혼하고싶다고 한거,

나 군대 기다려준다고한거, 나 사랑한다고 한거.......... 다 거짓말이엿니?

그 이쁘고 순진하게 생긴 얼굴은 그냥 가면인거니?

사귀면서 누나 의심했어도 난 그러면 안되지 이러면서 나 자신을 자책했는데...

내가 맞는거엿니..?

 

 

 

그 사람이랑은 잘지내니?

잘지낼거라 믿어

나는 바보라서 누나한테 제대로 매달려서 붙잡는것도 못햇구

마음은 굴뚝같앗는데 그러지도 못햇구

나는 진짜 나름 노력많이 햇는데 그래도

누나한테 못해준게 많은거 같아서

후회도 엄청된다

하지만 누나가 나랑헤어지기 훨씬 전부터 그 사람 만난거 알았을땐

안잡은걸 조금은 다행으로 여겻어..

매달려봣자 돌아오지도 않았을테고 나만 오히려 더 힘들엇을거고

 

 

 

나는 가끔 누나를 생각을 안하고 살다가도

갑자기 확 생각나서 좀 가슴이 쓰릴때가 자주 잇어

근데 나는 누나가지금어떤기분인지 알거같애

 

내 옛 경험이랑 비슷한 상황이니까.. 내가 누나한테 말해줫엇는데..

완전 내가 내 옛날 여자친구 꼴 난거잔아

헤어지면서 하는말도 똑같애

 

나는 그여자애한테 날 사랑한적 없다고 비난햇고

누나 역시 나와 헤어지면서 내가 누날 사랑한적 없다고 비난햇지

 

난 다른 여자랑 정말 너무 행복하게 웃으면서 지냇구

전 여자친구 생각은 눈꼽만큼도안하고

그 전여자친구는 자살시도까지했어 슬프다고.

 

 

내가 자살시도한다는말은 아니지만 내 생각엔

그래서 나 벌 받나봐

내가 누군가를 아프게 햇기때문에

내가 아프건가봐

그래서 참고 받고 있어

 

다른여자 만날려면 만날수있는거 알잖아

근데 내가 잘못한거 내가 몸소 아픔을 느끼면서

철들고 배우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자 다짐하고있어

 

 

비록 내가 누나한테 싸인것도 많고

실망 뭐 이런것도 엄청 많지만

그래도 고마워

누나 덕분에 나 철들어야겟다는 생각 처음으로 햇고

진짜 노력하고 있거든

 

그런말이 있잖아

제일 큰 복수는

 

훌륭한 사람 되서 잘 먹고 잘 사는거라구

 

잘먹고 잘 사는건 원래 잘하지만

아직 훌륭한 사람은 아니니까

 

그래서 나 요즘 공부해

방학이지만 의대공부하고 있어.

10년 후엔 정말 멋진 의사가 되잇기를 난 바래

그땐 누난 누나가 원하던 유치원 원장선생님이 되있겟지

아마 남편은 어느 큰 회사 아들이나, 좋은 집안 사람이겠지

능력좋은 남자가 이쁜여자랑 결혼하니까.

 

물론 경제적으론 그 사람들을 이길수 없겟지만

적어도 난 내가 뿌듯하게 살거야

난 내 손으로 사람의 목숨을 살릴수 있다는 그 자부심하나로

 

그리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구, 기도도 매일해

물론 기도는 누나에 대한것이 대부분이야.

그리고 걱정마 누나 벌받아라 이런거 절대아니야

나 매일 기도해 누나 행복하게 해달라고

진심어린마음으로 기도해. 누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듣지않아도 누나가 잘 살고있을거라는거

다 알아

 

나 아직 누나 싸이가고싶지만 안가 이제.

가면 괜히 가슴만 아프거든

아마 그분과의 사진들로 도배되어잇겟지..

사랑해요 이런말들로 도배되잇을거구..

노래는 또 사랑합니다.. 이런식일거구...

 

 

아 그리고 누나도 한국오게되겟지

나 제발 누나 안봣으면 좋겟어

보면, 화날지도 모르고, 슬플지도 모르고... 몰라 내가 어떻게 변할지

그러니까 내 앞에 나타나지말아줘

뭐 길가다가 지나쳐도 모른척 지나가줘

 

누나는 아마 이걸 읽지 않을거야

이걸 읽을 확률은 정말.. 매우 낮으니까..

나혼자 보길 바라면서 쓰는

혼잣말이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내 마음이 터질것만 같아.

 

 

이건 단지 나의 하루 생각거리, 하루 감정일뿐이야

내일이면 다른 생각, 다른 감정으로 또 누날 생각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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