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11
정석학술정보관 지하1층 열람실 문닫을 시간이다..수리학,철근콘크리트설계,수자원공학,수문학,하천공학,토질역학,구조역학2,상수도공학...전공책을 한아름안고,동기들끼리 눈치를보면서 24시간 개방되는 공대도서관으로 향한다...
난 따스한 봄..4원5일 식목일에 전역했다...중대원들의 축복속에서,그리고 무적상승 7성부대 공병대대 예비역 병장의 자부심으로 모든일을 감당할 수 있을꺼라는 자신감 하나만으로..
그리고 6월 인천에 상경해서 다시 2년을 다닐 캠퍼스를 바라보며 각오를 다지고,2년후의 멋진 시빌 엔지니어를 꿈꿔보았다..7월.. 26개월 정체되있던 머리를 테스트해보고자,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절학기를 6학점 신청했다..교양필수인 영어와 공업수학1..정식학기중에도 따라가기 힘들다는 ..하지만 예비역이라는 특유의 자신감만으로 도전했다..40명정원 평균점수 85점 하지만 A+를 당당하게 받았다..20일 동안 평균 두시간씩만 자면서...
그리고 9월 드디어 정식 복학생이 되었다..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낯설고, 동기들은 아는 체도 안하고
그러려니 했다..글구 자립하며 혼자서 어렵게 전공수업을 듣는다..그리고 9월23일 전공 첫 중간고사가 있었다..난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당연히 예상했다..평균 71점 80명중 내 동기들 100점11명,95점이상 30명...난 할말을 잃었다....기계공학과 형들이 하는말: 토목 취직안되니까 공부만 하나보다.ㅋㅋ 전과나 해라 우리 과는 전공이 평균40점대인데..ㅎㅎ....약올린다...초반에 자신감이 모두 무너진다..지금 이 시간에도 토목관련 전공 책을 들고 공대 도서관으로 향하는 본체만체하는 동기들이 있다...무섭다..두렵다.복학생이라는 부담감..부모님의 기대..앞으로의 건설경기..이 모든것..내가 선택한 이 전공이 날 배신하지 않을까...내가 신입생때하곤 너무도 다른 이 분위기...atmospheres!
밤하늘이 아름답다..그래 지금부터 경쟁이 시작되나보다...졸업하고 취직하여 사회인이 된다면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하겠지..지금의 난 상상도 못할 정도로...내 비록 아직은 적응이 안되서 어리버리하지만 내가 선택한 이 길에서 낙오되지않고,먼 훗날 언젠가 내가 설계시공한 구조물앞에 자신있게 서있을 보습을 꿈꾸어본다...강한 것은 아름답다...오늘도 신나게 샤프 9600을 뚜드린다..
p.s:혼사방 형,누나들.글구 소프와 동갑이신분들과 어리신 분들..그간 평안하셨는지여~~감기가 유행하나 봅니다..감기 안 걸리시도록 밤엔 이불 꼭 덮고 주무시고여~~편안한 밤 시간 되시길..에구..어색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