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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래도 되는건지요?

청개구리 |2003.10.15 17:33
조회 405 |추천 0

전 약 11개월전 한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사실 따지면 이혼이죠 !1

혼인신고를 안한 상태로 1년을 살았습니다.단지 미뤘을 뿐이죠 ~~~

결혼 날을 잡고 할까 말까 무지무지 심사숙고.. 많은 고민끝에 이미 결혼하기로 한걸 ..그래 맘을 추수리고 결혼식을 치르고 말았습니다.. 그사람과는 5년을 넘게 사귀어왔었고..모두들 결혼할 사이로 알고 있었기에 헤어지기가 쉽지는 않았지요..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부터 우린 틈이 보이기 시작했죠.

홀시모에.. 이사람 막내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시모 같이 살길 원하셧고.. 또 시아주버님(형)께선 별거중이고  또 실업상태라 울집에 넷이서 같이 6개월 정도 살았슴다. 6살 4살 조카도 울집에서 살길원했구요..

 사실 앞 뒤 자르고 간략하게 쓸려니 힘드네요..

암튼 점 무지무지 힘었슴당 방1개 거실방1개 집이 그랬슴당 울 안방 문도 안닺낌당.(고장이 나서..)

12시 1시 되믄 안방에서 아주버님 울 눈치 살피며 나가길 꺼려 합니다.. 백수가 다 그렇죠 텔비보고잡아서.. 안방이랄것도 업죠 방이 한개인디..나 텔비며 컴이며 남 주고 시펏씀당...암튼

시모 교회 나가랍니다.. 저 실타 그랬슴당..

저도 종교가 있슴당.. 사이비도 아니고..불교도 아니고..성당에서 성혼성사 받는게 꿈이였슴다..

근데 ..교회안나간다고 저 구박합니다.. 나뿐여자라고 욕하고 딸들에게 거짓말 합니다.저 목사님울집에와서 예배 볼때 ..음식장만 다 해드렸고 집에서 예배보믄 또 헌금 따로 합니다.. 제용돈으로 그헌금 다 내고..한달에 적어도 두번은 있습니다.. 아들 잘되라고 ..하는거랍니다.

글고 내앞에서는 니 둘만 잘살믄 나 바랄것 업다 하십니다. 넘넘 할말이 많은데 또 화가 치밀러 올라와서리..삐적삐적 말라가는 저 친정집에 아무말 못했슴당. 울엄니 또 울까바서리..막내딸 시집보내고

혼자서 맬맬 우신다고.. 아버지가 그랬슴땅또 눈물이 나옵니다..

울 남편 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업어슴당. 넘 미안해서 할말이 업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여우짓을 좀 못할뿐이지.. 남에게 실수하거나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밥하고 빨래하고..청소하고.. 부업하고.. 시모, 아주버님(형) 잘 모셨습니다.

그 좁은집에서도 ..결정적으로 울전남편 ..나몰래 차바꿨슴당..2000만원 좀넘는걸로..트라제xg타기 실탑니다..잔소리좀 했슴당..집나가서 안들어오드라구요..시골집가있었드라구요..그리고 얼마안되어 일그만 두었습니다.. (조그만 장사..사업) 시골가서 살고싶다고..의논업이..그만두고..그래 우리 헤어지기로 했음당 전 마누라가 아니더라구요..  시모가 그렇게 하라니 ..넌(울전남편) 여기서 살믄 몸 망가진다.. 시골가서 내가 사람만든다..그럼서..그사람이 좀 말랐거든요..성격이 워낙 까다롭고 입이 짧어서..그래서 전 저대로 이삿짐을 쌓고 그사람도 시골로 내려갔씀다.

도저히 살수가 업더라구요 .. 그남자 마지막으로 울 엄마 죽으믄 그때가서 같이 살자더군요..

그게 사람이 할 짓은 아니지요..그리고..결국 헤어지기로 결심한건 그사람 때문이지.. 결코 시모나 아주버님때문은 아니거든요..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아무런 미련업이 그 집을 나왔습니다.

(방한칸 얻어서.. 위자료니.. 방얻을 돈이니..머 그런거 받은거 업슴당. 그거 받아내려 했음 저 그집에서 몬나온다는걸 알기에..

결혼하자 5년을 쫓아다녔던 사람입니다.. 이렇게까지 날 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업을거라 믿고 결혼 선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

이사하는날 밤 12시가 넘었는데 이사하는집에 찾아왔습니다..

엄마 자고있어서 왔다고..엄마 깨끼전에 갈거라고..그냥 궁금해서 왔다고..

그담날 헤어짐을 공증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뒤통수 칠것같아서요..

근데..공증사무실앞에서 저 바람맞았습니다..  그리고 일욜날이나 툘날 저희집에 찾아옴니다

저 측은지심..문열어 줍니다.. 한달정도.. 시간이 지나고..여기(인천) 짐을 다 정리하고 시골로 가더군요..

저 잘살으라 했습니다.. 돈도 마니벌라했슴당..사실 사는동안 생활비 쥐꼬리 였습니다..통장 안보여주더군요..저 아니꼬아 제가 벌어 썻습니다.. 과외한두개하면 저 용돈은 되니깐요..

그런데..지금 요는요 그사람 아직도 절 찾아옵니다..

아무도 모르게 도둑 고양이처럼 ..연락도 업이.. 집앞에서 . 벨 누룹니다. 혼자사는걸 알기에

어제밤에 새벽 한시가 되었는데 누군가.. 벨누릅니다..그사람 .

그사람시골 정읍.. 여기 서울입니다..그냥 보고시퍼 엄마 자는동안 왔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철좀 들으라고 저 말합니다.. 2시반에 간답니다..엄마 새벽교회다녀오기전까지 들어가 있어야 한답니다..강체력입니다..두사람다  다시 같이 살길원하진 않습니다..

그사람  부부생활(관계) 은 저와만 해야 한답니다. 다른여자 만날 생각 안합니다..

같이 사는건 죽기보다 싫은데.. 관계는 저도 그사람외엔 다른 사람 생각 못해봤습니다. 아직 그런생각  할만한 여유 업습니다..

그리고 저또한 뿌리치질 못합니다..이런 관계 계속유지 한다는게 전 찜찜합니다.. 그래서 연락 피하는데..멀리있으니 첨엔 걱정 안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그사람 애하나 낳자합니다..

저 정신 차리라 합니다

애 하나 낳으믄 다시 살수 있을것같나 봅니다..저 작년 1년 제 삶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한해였습니다..다시는 그런 생활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사람 다시 일 그만둔것같습니다.. 지방에서 돈벌기기 쉽지않다는걸 이제 알았답니다.. 그렇게 말릴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그사람 생활 전 모릅니다.. 묻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고.. 전 저 하나의 인생만 책임지고 살려고 발버둥칩니다.

남에게 신세 안지고.. 부모자식간에도.. 손벌리는건 민망합니다.. 대학공부 가르치고.. 시집보내줬으믄 된거지요.. 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방세내고 적금 넣고..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전 지금 충분히 편합니다.. 지금 제가 할일은 제 마음을 바로잡는겁니다. 나에게 안식을 원하는 그 남자를 뿌리치기 쉬운건 아니지만 .. 멀리 해야 한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을 바로 잡고 싶어서 이런 두서 업는글 올립니다.. 근데요.. 제 속에 할말이 넘 많습니다... 그런데 말할 곳이 업습니다.. 염치가 업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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