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본 50억원짜리 자동차
세계적으로 희귀한 클래식 명차를 통해 100년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4 세계 명차 모터쇼(2004 International Classic Motor Show)'가 어제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시된 자동차 중 부아장(VOISIN) C28이 관객들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았다.
세계에서 단 2대밖에 없다는 부아장(VOISIN) C28은 원래 항공기제작 회사로 당시 항공기 엔진소재를 차량엔진에 탑재를 하여 화제가 되었던 차로 이번에 전시되는 차들 중에서는 가장 비싼 차량이다.
이 차의 소유자인 프랑스 모치씨의 아들은 모터쇼에 참가해 “부아장이 값으로 따질 수 없이 가치있기 하지만 굳이 값을 매긴다면 50억원 정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항공기술자 가브리엘 브아장은 친구인 앙드레 시트로앵이 자동차회사를 세우고 첫 작품으로 배기량 4,000cc짜리 엔진을 얹은 대형 고급 차를 만들었으나 시장성이 없어 버리려는 것을 양도받아 비행기 기술을 접목시킨 고급 차인 `브아장 C1`을 1919년에 만들었다.
‘브아장’의 ‘C1’은 데뷔하자마자 상류사회에 히트하여 앞을 다투어 사갔다. 당시 미남 배우 루돌프 바렌티노, 프랑스의 희극배우 모리스 슈바리에, 프랑스 대통렬 프랑소와 등 저명인사들의 자동차로 명성을 날렸다. 이렇게 자동차사업도 성공한 가브리엘 봐장의 최고의 명작은 바로 1937년에 만든 환상적인 디자인의 `브아장 C28` 모델이었다.
`브아장 C28`은 가브리엘의 공상적인 이상주의를 현실적으로 구체화 시켜 만든 차로서 6기통에 배기량 3,000cc의 100마력 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140km까지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