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시즌 첫 승을 따낸 14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은 그의 재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박찬호는 홈구장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텍사스 이적 이래 5패(방어율 8.80)의 수모만 안겨준 '천적' 에인절스를 상대로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 6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텍사스의 7-5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궁지에 몰려 있던 LA 다저스 최희섭(26)에게도 14일은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한 뜻깊은 날이었다. 최희섭은 이날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브레트 톰코를 상대로 3회 말 선제 결승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입단 이래 첫 홈런이자 전날까지의 타격 부진(15타수 1안타 7삼진)을 일거에 날려버리는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이 홈런을 발판 삼아 4-1로 승리했고, 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코리안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LA 다저스)가 같은 날 시즌 첫 승과 첫 홈런을 신고했다.

원더풀 코리안 희섭, 통쾌한 첫홈런

LA 다저스 최희섭이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 승리를 확정지은 뒤 팀동료 밀턴 브래들리와 깡총 뛰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타킹을 무릎까지 올려 신은 모습이 눈에 띈다

LA다저스 최희섭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회말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최희섭이 올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뒤 홈플레이트에서 왼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솔로홈런 치는 빅초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희섭이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회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