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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baeddoong |2006.11.13 13:10
조회 39 |추천 0

저는 대전에서 충남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2학년이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통학하고 있죠...

전 나이도 어리고 착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기본적인 개념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를 타면서 느끼는 것이 많아 이렇게 한번 써봅니다...

 

잘 모르시겠지만...대전 법동에 살고요...715번이라는 시내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버스를 타고서 내릴때까지 시간이 보통 35분정도...물론 아침이나 저녁시간때에 차가 막히고 사람이 많을 때는 한시간가까이 걸릴때도 있습니다.

저는 대전시내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우선 버스기사나 버스회사를 욕하고 싶네요...사기꾼이라고...

제가 알기론 제가 타는 715번 버스의 공식적인 배차간격이 15분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실제로는 보통 25~30분정도이라는것이... 문제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30분이라고 해놓으면 불편하긴해도 사기꾼이라고는 안했겠죠...

왜 시민들한테는 자주다니는 척 써놓고...실제로는 지키지 않느냐는 말이죠...

저희 집앞에는 813번과 715번 단 두개의 버스만 지나가는데...

제가 가끔은...나가서 전광판을 쳐다보면...715번 버스가 떠있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그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그러다..한 5분쯤 지나면..11분이 남았다고 뜹니다...여기서 문제는...

813번 버스와 715번 버스의 도착예정시간의 줄어드는 속도가 차이가 난다는거...

여기서 715번의 노선이 막힐 수 있다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종점에서 저희집까지의 두 버스의 노선은 같습니다...

이러니 화가 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도착예정시간이 늘어날때도 있으니...;;

한번은...제가 나가는데 715번이 막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그날두 재수없겠거니..하면서...25분정도 기다려야겠네..했는데..

제가 715번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배차간격이 10분인...813버스가...3대가 지나갔습니다...;;

어이 없죠....상식적으로 이해가안가죠...

그래서 요즘은...하도 기다리기 싫어서..

인터넷에 대전시청 홈피에서 버스위치를 알아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 항상 그것을 보고..버스가 저희집앞에 올때쯤 집에서 나갑니다..

그럼 제가 왜 계속 이버스를 탈 수 밖에 없느냐 하면요...

저희 동네에서 학교로 가는 버스는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학교 근처를 가는 버스도 없습니다...

충대는 대전에서 제일 큰학교로 재학생이 제일 많겠죠...

그러니 당연히 저희동네에두 학생이 넘쳐날거구요....

그러니 당연히 버스는 항상 만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버스회사에서 개념이 있다면 버스를 늘려주셔야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배차시간을 지키시면 이런게 좀 덜할텐데 말이요...

앞으로는 사기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운행해놓고...몇일뒤엔 또 요금을 올린다네요..;;;

 

두번째로 개념없는 승객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싸가지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우선...막무가내인 어르신들...

전 어르신들께 자리를 양보하는게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나이가 많으시거나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께서 타시면 알아서 자리를 양보해 드립니다...

하지만 가끔...버스에 올라타시자마자 자리부터 찾으려고 눈빛이 반짝거리는 어르신들...

그리곤 자리없다고 인상부터 쓰시는분들...계속 옮겨다니면서 서계시는분들..

그리고 실제로 아프실수두 있지만...티나게 다리아프고 허리아픈척하시는 분들..

그리고 그 무서운 몸매를 앉아있는 사람 무안하게 어깨에다가 완전 밀착시켜서 서계시는분들...

정말...짜증나고 양보해드릴 맘이 확 사라집니다...

전 그러면 절대 자리 양보 안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지만...제가 다니는 과의 특성상...몇일씩 학교에서 과제로 밤샐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자리에 앉으면 절대 못일어납니다...진짜로 졸죠...

자리양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

그건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양보를 해드리는것이 예의에 맞고 좋은일이지만요..

하지만 제가 양보 안해드린다고 해서 잘못된 건 절대 아닙니다.

어르신들의 태도가 그렇게 나오시면 양보를 해드려도 기분이 정말 더럽습니다..

그리고 서있을때도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손잡이를 잡고 서있으면...

나중에 타셨으면서 말도 없이 제 앞으로 비집고 들어오시는 어르신들 계십니다...

그러면 저는 당연히 뒤로 물러나야되고...어쩔 수 없이 불편합니다...

정말...때려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정말..몸이 불편하시다면..저한테 양해를 구한뒤..자리를 차치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앉아있는사람이 내릴때가 되어 일어나면...

상식적으로 바로앞에 서있던 제가 당연히 앉으려고 하겠죠...

그러나...그순간..버스에 서계시던 계념없는 어르신들이 달려들기 시작하죠....

저한테는 한마디말도 없으신체...먼저 앉아버리시는상황이죠...그리고 그 재수없는 뻔뻔한 표정...

정말 그순간만큼은 때려 죽여도 분이 안 풀릴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버스에서 시끄럽게 통화하시거나 이야기 나누시는 개념없는 인간들...

특히 어르신들..아니...전화하는게 자랑입니까??버스내에 내용이 다 들립니다..;;

이어폰을끼고 있어도 들립니다...별로 듣기 좋은 목소리도 아닌데...

그리고 고딩을....지들끼리 신나서 죽습니다...

버스가 자기네들만 사용하는 공간은 아니잔습니까...

그 좁은 공간에서 치고 박고 장난치고 크게 웃고 떠들고....

참..가끔..이어폰끼고...노래부르시는 분들..;;

또...몇일전엔...자리에 앉아서 손톱깎는 분도 봤습니다..;;;;;;;

아무것도 안받치고...그냥 손톱깎이하나만 들고..

손톱이 저한테 튀는데....발이 올라가다 말았습니다....

개념을 좀 가집시다...

 

그 담에...자기 짐 관리안하시는 분들...;;

짐이 아무리 작더라도...사람들 불편하게 놓아두면 안되죠..그쵸??

그리고..비오는날...버스탈때 당연히 우산을 접어서 돌돌 말아야죠....

그냥 접기만 하고 타면...그거..;어떻게 감당할건지...사람두 많은데..바지 다 젖습니다...

자기 바지나 치마 젖으면 찝찝하면서...남을 좀 배려합시다...

그리고....715번 노선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습니다...

어르신들....그곳에서 농수산물 사셔가지구 버스타시는건 좋습니다..

냄새나두..뭐 그건 어쩔수 없는거 아닙니까...

근데..흔적은 남기지 말으셔야죠...

그분들이 계시다 가신곳엔....파편들과...생선비린내나는 액체들...;

안그래도 생선 싫어하는데 토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리지도 않으실꺼면서 내리는 문앞에 서계시는분들...;;

요즘은 보통 내리는 문이 두갈래로 나뉘어져있죠...

문이 왼쪽으로 열리니까 보통은 오른쪽을 선호하고요...

제가 내릴때가 되어서..준비를 하고 문쪽으로 갔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었습니다..충분히 다른곳에 서계실곳이 많지만..

문 바로 앞에 내리실거 처럼 서계시길래..바로 뒤에 서있었습니다...

버스가 정지하고 문이열렸는데...가만히 계십니다...

그럼 저는 당황해서..잠깐만 비켜주세요..내지는 옆으로 돌아서 내려야 합니다...

그러다 문이 닫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짜증나지요....그런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경우가 하도 많다보니..

전 요즘은 그럴때 내리면서 '씨이발'...이러면서 내립니다...

들리든 말든 상관없습니다..그럼사람들 상대도 안할거니까..

개념좀 가집시다...제발...

 

얼마나 짜증나면....저 스스로 저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내 스스로 내 차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즉시..그날 이후로 시내버스는 절대 타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겨울엔 오토바이를 사려고...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그 지겨운 버스에서 벗어나려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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