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메가마트에 들러서 시럽타 먹는 그릇을 살까 싶어서 기웃 거리다가
우연히 양은냄비를 발견했다.
16cm짜린 3000원 18cm 짜린 3600원이라 가격이 적혀 있길래
눈감고 한개를 골랐다.
18cm짜리...3600원을 치르고 안성탕면 한묶음(5개)을 사고 집으로 향했다.
커다란 비닐봉지에 들어 있던 안성탕면을 꺼내고 이어 양은냄비를 꺼내니
어머니께서 웃으신다.
어머니께서도 옛 양은냄비에 대한 향수가 잔잔히 묻어 있으셨나보다.
나도 그 향수때문에 산거지만..
그리고 이내 양은냄비를 깨끗이 씻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이기 시작했다.
안성탕면을 뜯고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스프를 넣고 3분간 끓이다가
파를 송송 썰여 넣고, 계란 흰자를 골고루 뿌려준 다음...2분간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그 위에 계란 노란자를 살포시 얹혀 놓으니
옛날 어릴적에 먹던 그 라면맛이 생각이 났다.
후후 불어가며 양은냄비 뚜껑에 라면을 덜고 후후 불어가면서 김치랑 먹는데
그 맛이 가히 일품인지라.....
아...오늘도 저녁은 양은냄비 라면 한그릇으로 해결해야겠다..^^
ps) 모두들 먹고 싶으시져^^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