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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잼난 귀여운 사건!!

babo |2003.11.08 13:28
조회 465 |추천 0

남자친구는 학교에서 자취를 합니다.

저는 휴학하고 일과 공부를 하고 있구여..

평일에 친구일로 남자친구가 서울에 잠깐 올라왔어여

그 날 바로 학교 간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얼굴 못보고 그냥 가겠거니 했져..

그래서 학원을 끝나고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남자친구가 학교에 다음날 아침에 일찍가겠데여~

어차피 휴강이고 하니까여..

그래서..안양에서 만나 집에까지 델따준다고 그러더라구여..

정말 늦은 시간이였져..만난시간이 9시30분이었으니까여..

저 델따주고 남자친구는 저 사는 곳에서 막차타고 갈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너무나 헤어지기가 싫은거예여..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동네 찜질방에서 자구 가라고..

조금더 같이 있고 싶다고 했어여..워낙에 주말에만 보니까여..^^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그러겠데여~ 

그래서 한 시간인가를 더 있다가 저를 집앞에 델따주고

그 모르는 동네에서 찜질방을 찾았나봐여..

 

저는 걱정되는 상태에서 집에 들어왔어여..

그런데 우리 어무니..친구분과 술 한잔 거하게 하고 계시더라구여..

들어가자마자..우리엄니..

"네 남자친구 델꾸와봐라..술 한잔하게.."

그러시는 거예여~~

그래서 엄니한테 나중에 딴소리 할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래여..글고 여기서 재워줄테니까 델꼬오래여....

그래서 저는 조아라 하고 오남자친구한테 저나를 했져..

찜질방 못 알아보고있다고 그러더라구여..

오라고 했져....어무니가 콜했다고 하면서여..

그랬더니 또 조아라하고 오더라구여..소주2병을 들고..

어무니는 전에두 남자친구랑 술 한잔 하시적이 있었거든여~

그래서 델꾸왔더니.....

어무니 술에 취하셔서..

"우리 x서방~"

이러시는 거예여~

저는 너무 웃겨서 막 웃었져..

남자친구두 좋다고 장모님..장모님..

그렇게 잼나게 술을 마셔써여..

 

어무니는 취하셔서 먼저주무시고..

저는 다 정리를 하고 남자친구는 제 남동생방에 (비어있었음) 재울려고 이불을 펴줬어여

남자친구한테 칫솔챙겨주면서 씻구오라구 했져..

그리구서 제가 씻구 나올라구 들어가써여..

남자친구가..

빨리 씻구나오라구 하더라구여..기다리겠다고..ㅋㅋ

그런데 왠일..씻구 나왔는데..정말 대자로 뻗어서 자고있는거예여..

막 깨웠져..때리면서..일어나라고..그래두 조용히 깨웠어여..

절대 안일어나더라구여..

얼마나 잘자는지 몰라여....

그 상황이 얼마나 우끼던지....ㅋㅋ

저는 이 기회 은근히 좋아라했는데..

남자친구 너무 피곤했는지..

으구...

그래서 그 좋은 기회...저는 제 방에서 잘자고..

남자친구는 동생방에서 잘 잤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여..

금방깰라구 했었다고..ㅡㅡ

 

그래두 저희 커플 귀욥져?

아무튼 이렇게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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