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떨어지는 낙엽밑에서 가만히 생각해봤지요 김장두 해야하구..군에가 아들넘 생각이랑 수능점수 땜에 기죽은 우리 딸램이하며.. 철없는 마누라 둔 속타는 우리 남편이랑.. 늙어 병환으로 고생하시는 친정어머니랑..모두모두 머리가 찌근한 일들인 것 같았었죠.. 갑자기 떨어지는 단풍잎이 제 손에 안기며 제게 속삭이더군요 너무 골아프게 생각하지말어.. 우리처럼 한물가면 아무 소용없어.. 있을때 잘해.. 인생은 짧은 거야..모두를위해 위로하구 격려해줘.. 자...봐.. 난 이제 어디론지 모를 곳으로 흔적없이 살아지지 않니.. 지금 내모습이 불쌍하다구? 그래도 이렇게 니 곁에서 너를 위로해주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너도 그렇치 않니? 나를 위로 삼으면서 스스로에게 모두를 위해 희생하려구 노력해봐.. 그리고 니힘으로 안되는 것에대해 안달하지말구 그냥 나처럼 물흐듯이 살아봐.. 자 .. 바람이 너무 쎄다.. 나간다.. 내말 잘들어.. 안녕..철없는 내친구~~하며 휘몰아치듯 덧없이 굴러 내 시야에서 살아지더군요..불쌍한 친구.. 고마워.. 그래요.. 모두를 위해 따스한 마음으로 살며 안되는 일에 미련갖지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로 했어요.. 제힘으로 안되는 일은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가구요.. 어제는 낙엽이 제게 위로의 선물을 주고 간 아주 뜻깊은 날이었어요^^
꽃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