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에 어디다가 말할곳도없고...
여기다가 얘기좀할께요...ㅜㅜ 좀 들어주세요..
전 27살남자입니다
몇년전... 제가 22살때 학교형의 소개로 그녀를 소개받았습니다
얼굴도 상당히 이쁘고, 키도크고 글래머스타일에 애교도많고 성격도 밝은 여자였습니다
모든남자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였죠
그녀는 절 소개시켜준 학교형하고 어릴적부터 친한사이였구요
그래서 그형의 소개로 저라는 평범남과 소개팅을 하게된 것 같았습니다
첫만남때부터 얘기도 잘하고, 유머러스하며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여자였습니다
말그대론.. 전 뿅가버렸습니다...
그렇게 그여자애와 몇번 데이트를했습니다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차도마시고, 술도 마셔보고...
몇번만나면서 전 그녀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하려고 수없이 고민을했습니다
어느날.. 비오는 날...
우산이 없는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사귀자고 말할려고...
"우리..사...."
이러는데, 그녀가 말을끊었습니다
"저기버스온다.. 저거타구가 난 여기서 뛰어가면되니까^^"
요러구..절 보내더군요
전...
"그래...잘들어가..."
이러구 오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와버렸습니다
그때 그녀가... '사..;라는 말에 눈치를채고 절 보낸건지, 그냥 보낸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워낙 용기도없고, 말도 잘못하고... 그런저이기에 그 이후로 그녀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다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그녀와 전... 그냥 편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사귀자고 말하기엔... 쑥쑤러운것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그녀와의 만남이 끊길까봐, 그걸 제일 걱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절 소개시켜준 형과함께 셋이서 자주 만나게되었고
그녀와 저 단둘이 만나는횟수는 많이 적어졌습니다
소개시켜준 형은 제가 그녀를 별로 마음에 들지않아해서 서로 안사귀고
그냥 편하게 친구로 지내는줄 알고있었습니다
아마.. 그녀도 그랬을겁니다
하지만... 전 그때까지도 속으로 아무도 모르게 늘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저도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녀가 아닌 다른여자와 사귄다는게... 제 마음을 속이는 것 같아서...
전 그렇게 계속 혼자 오랫동안 그녀를 짝사랑하며 외롭게 지내고있었습니다
전.. 학교생활을 계속하면서 알바를 병행했고,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 그녀는 회사내에 동료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이는 그녀보다 4살정도 많았는데...
번듯한 직장에 집도있고 차도있고...
그녀의 싸이에가서보니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이해주고.....
시급4천원받는 알바생인 전... 자꾸 위축이되고 더욱더 그녀에게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오기로... 질투도 나고, 속도상하고...
하지만 그녀는 그런 제 맘을 끝끝내 몰랐습니다
자기 남자친구 얘기도 저에게 서슴없이 했고, 저도물론... 아무렇지 않은 척 얘길들어줬구..
그녀가 제게 여자친구 소개시켜주고 싶다고했을때 전..되려...
난 이쁜사람 아니면 안만난다고 눈높은척 엄청했고.... 휴....
그리고 그녀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 회사 동료하고.... 그녀는 결혼식에 와달라고 제게 청첩장을 보냈고....
전 또.. 바보처럼 정장까지 입고, 그녀의 결혼식장에가서 박수를 쳤습니다
그 소개시켜준 형하고 함께요...
그 형은 신나서 사진도 찍어주고 했지만, 전 겉모습만 웃고, 속은.. 정말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고백도 못하고, 그냥 그녀를 보내버렸으니.....
뭐, 고백했다고해서 그녀가 제 마음을 다 받아주는건 아니였겠지만서도...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초라해보이긴...또....
웨딩드레스 입은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늘 이쁘고 아름다워던 그녀였지만... 역시 신부는.... 남의신부던 정말 탐날정도로 아름답더군요
그렇게 그녀를 보내고, 이젠 그녀를 제 마음속에서 잊기로했습니다
학교도 졸업하고, 직장에도 취직하고...
그 남자처럼 집이나 차는 없지만...
그래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다른사람도 만나보려 애쓰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결혼한 그녀는 이제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형같은경우는 여자친구랑 그녀의 신혼집에도 자주 놀러가고,
그녀의 남편과도 친하게 잘 어울리고 하던데...
전 싸이상에서 그녀의 사진으로만 그녀의 근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메신저에서 하는 대화정도...
그것도 그녀가 말을 걸어야 대답하는 정도였죠 제가...
제가 먼저 그녀에게 말을걸기또한... 쉽지않았습니다
괜히.. 이제 다른사람의 아내인 그녀라는 벽이 너무 커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임신소식....
결혼만큼, 그녀의 임신도 큰 충격이였지만, 축하를 해줬습니다...
정말.. 연기자를 해도 좋을... 이 이중적인 성격...ㅜㅜ
그녀는 입덧을해서 잘 먹지못한다는 말에, 또 바보처럼 그녀걱정을 했고...
배가 불러오는 그녀의 사진을 보면서....도...
임산부도 이리 아름다울수 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후....
그리고 그녀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녀의 아기또한 그녀를 닮아서인지 너무 이뻤습니다
전 이제 그녀에게 메신저에서 만날때마다 아줌마라고 일부로 놀리곤했습니다
사실..속마음은 그런거 절대 아닌데말이죠...
서서히... 그녀를 잊기위해 별별생각도 다 해보고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녀가 생각이납니다
요즘들어 더 심해진건...
한달 전... 그녀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절 소개시켜준 그 형...
그 형이 지난달에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그녀도 올 자리라 생각해서...
2년가까지 보지못한 그녀이기에... 전 왜그리 흥분되고 설레이던지...
떨리기까지 했습니다
드디어 결혼식날이 되었고, 전 그녀가왔는지 결혼식내내... 하객들만 찾아봤습니다
그녀는 보이지않았습니다
안올리가없는데....
저 뒤에 그녀가 보였습니다
늦게 도착한 그녀....
그리고, 남편과... 그녀를 닮은 아기까지...보였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인사를 하고싶은데.. 도무지 말을걸을 용기가 안났습니다
그렇지만...용기를내서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녀가 먼저 절 알아보더니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더군요...
남편과함께요...
머쓱하게 그렇게 그녀와 인사를 건내고 뒤에서 계속 그녀를 바라봤습니다..
아기를 낳은 여자치고도 그녀의 미모는... 여전했습니다
밝게웃는 그 미소도 여전했고,
남편하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길하는지.. 귓속말로 속닥속닥...
너무 부러웠습니다.... 후....
결혼식에 다녀온 이후로...
전 그 열병이 다시 돋았습니다...
또 그녀가 보고싶고, 또 생각나고...
한동안...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바라만봐도 좋은데..
바라보면 욕심이 더 커지고....
결혼식에 다녀온 후, 그녀와 메신저에서 더 자주 대화를 합니다
가끔 저에게 남편흉도 보고... 남자들은 어떤지 심리에대해 묻기도하고....
저도 좋은사람만나서 어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해주고...
야속합니다....
뭐... 제가 표현못한 잘못도있겠지만...
어디가서 이런말하기도 부끄럽고... 챙피해서 여기다가 글을씁니다
항상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그 미소와 상냥한 말투들...
자꾸 생각납니다... 그녀....
이렇게 글을쓰고보니. 제가 무슨 스토커인지... 미친놈인지...ㅜㅜ
그렇게 보이는데.... 휴... 이런맘 정말 아무도 모르겠지요....
전.. 정말 어떻게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