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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the boy ->개인스폰서

님프이나 |2003.11.13 00:24
조회 68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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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스폰서



   ‘ 이게 뭐야? 술마시고, 막춤추고, 망신당하고?? ’


   이나는 클럽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프리미어프리뷰란 TV쇼에 출연까지 하게 되었다. 프리미어프리뷰는 영국에서 꽤 유명한 토크쇼다. 쇼는 주로 축구스타들이 출연을 하여 호스트와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데? 이쇼의 상업성도 타블로이드지의 황색 저널리즘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호스트는 이나의 이야기는 별로 들으려 하지 않았다. 대신 카메라 포커스가 블랙진으로 꽉쪼여진 이나의 섹시한 엉덩이와 스타일 좋게 잘잡힌 이나의 근육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날 비비안은 나카타와 크게 다툰 상태였다. 비비안이 엄청난 허영심과 자만심을 소유한 인간인 것과 마찬가지로 나카타도 만만치 않은 허영심과 자만심을 지닌 인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재수가 없는 날은 계속 재수가 없 법! 비비안은 엄청난 자존심의 손상 상태에서 클럽, ‘터보데이팅’에 갔다, 되먹지않은 스킨헤드족까지 만나서 추행까지 당할 뻔 한 것이었다. 만일, 이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비비안은 정말 큰일 났을 것이다. 하지만, 쇼호스트는 이나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하면 교묘하게 흘려버리고, 오히려 낯뜨거운 질문으로 이나를 몰고갔다. 뭐? 섹시한 여자를 위해 주먹을 날리는 기분이 어떠냐는 둥??

   

                              

     

            

   카메라 포커스가 이번엔 니끼하게 이나의 허리아래 골반에 걸쳐진 벨트를 잡았다. 뻔한 콘쎕이다. 시청자로 하여금 남자의 벨트가 늘어지는 외설스런 상상을 자극하기위한? 남자의 벨트는 요골까지 늘어진 느낌이 날 때, 가장 외설스럽기 때문이다. 이나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쓰시절부터 스타로 자라온 이나는 이럴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안다. 잡아먹겠다고 달려드는 것들한테는 웬만큼 잡아먹혀줘야한다는 것을. ‘ 좋아! 아주, 시원하게 먹혀줄거야. 대신, 세트장 뒤에서 죽을줄 알어!! ’


   “ 핫가이! 풀햄에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다부진 각오를 한 이나는 호스트의 질문에 일부러 응석받이 표정을 지었다. 

   “돈을 많이 벌어서요. ”


   이나의 뜻밖의 대답에 호스트는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이나는 이때까지 낯뜨거운 질문들을 살살 피해가며, 순진하게 자기의 입장을 해명하려하였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더 좋은 점은요? ”


   호스트의 또 다른 질문에 이나는 이번엔 카메라를 바라보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 에로잡지를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거요! ”


(E) “ 우하! 하하!! ”

(E) “ 완전 맛이 갔구만!!! ”



   토크쇼가 끝나고, 쇼호스트와 PD가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한다.  완전 이번에도 하나 바보 만들었다는 만족감에서다. 그들은 출연자가 이나와 같은 미남자일 경우, 더욱 만족감이 크다. 어떤면에서 그들은 질투쟁이들이다. 두사람이 이쇼를 기획한데는 이러한 질투심을 충족시키기위해서였는데, 의외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남자들은 멋진 남자들이 바보되는데서 만족감을, 여자들은 외설스런 상상에 대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샴페인까지 나누어 마신다.


   그때?

(E) “ I'm not a dirty player! "

  

    샴페인을 마시던 쇼호스트와 PD가 샴페인잔을 떨어뜨리며 완전 쫀다. 바로 그때! 이나는 결심한대로 적절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귀여운 미남자지만, 181센티의 커다란 키에 탄탄한 모습으로 정색을 하자 그들은 겁이 덜컥났다. 게다가 이나는 손이 두툼하니 커서, 주먹도 크다. 쬐그맣고 귀여운 얼굴과는 정반대다. 이나는 쇼진행중 결심했듯이 혼을 내주겠다고 별르고 있다. 물론, 표안나게 때려서! 정신집중하여 표안나게 때리면, 진단서도 피해갈 수 있다. 게다가 세트장뒤니, 증인도 없다!!


     “ Sorry Junichi... "

    비겁하게 쇼호스트와 PD는 허리를 정당히 굽혀가며 이나에게 애원을 한다. 이나는 그들의 행태를 보자 더욱 용서하고 싶지않았다. 지금 어느때보다도 이나는 기분이 더럽다. 스타플레이어인 이나는 자기가 이런식으로 이미지가 가는 것이 정말 싫다. 오사카감바 시절에도 여성지에 이런식으로 왜설스런 이미지로 실린 적이 있긴있었다. 물론, 이나는 스타답게 그들에게 적당히 잡아먹혀주었다. 그래도 기분이 이렇게까지 더럽지는 않았다. 적어도 당시 그들은 비지니스 차원이었지, 지금  쇼호스트와 PD처럼 사람을 완전 바보로 만들지도 않았고, 비열한 샴페인을 나누어 마시지도 않았다.


    하지만?

    “ 웬 근사한 여자가 널 기다리는데?? ”


    이나가 앙증맞은 복수를 하려는 순간, 메니져 후지타형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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