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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제 '처'랍니다~~~

피티쿠루 |2003.11.13 17:29
조회 29,705 |추천 0

우왕~~~오랜만에 게시판 들어왔는데...........

새론 동거커플들 많이늘어났네요~~~~^^

모두모두 예쁜사랑하시고~오래오래 행복하세영~~~~

 

한달도 넘은시간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게시판두 못들르고 살았지뭐예여~~

가게정리해서 인수해주고......(백조됨....ㅠ.ㅠ)

친구들 결혼식 따라다니랴....

혼인신고하고.......아파트 분양받고..............

시청에~동사무소에~세무서에~기타등등.....생전 첨 가보는 공공기관들 들락거리랴..............

 

10월초에 혼인신고 했거든요........

난 지금이대로두 만족하고 행복한데,오빤 나한테 음.....믿음이란걸 주고싶었나봐요~~

이렇게 지내게 하는거 넘 맘에 걸리고 미안하데여~

내년에 꼭 예쁜 결혼식 올려주겠다면서 더 마니마니 사랑하며 살재요~~~

난 정말 아무렇지않은데....오빠랑 같이있다는것만으로두 넘 행복한데 말이죠~~

그렇게 혼인신고 해놓고..........

어느날인가 우리맘에 쏙드는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더라구요~~~

계약할때 준비물이 등본..인감...계약금....기타등등...

그래서 동사무소로 등본떼러 갔죵~~~

옴마야~~~~내 이름앞에 '처"라는 호칭이 턱하니붙어있궁~~~

세대주는 오빠.............

내가 정말 호적을 파왔구나(?)...............

혼인신골 했으니 당연한건데 막상 눈으로 보니까~기분이 묘하다 해야하나~~~

어쨌든 한동안 멍하니 등본만 바라봤죵~~~

그동안은 몸과 맘만 부부였는데........이젠 법적으로두 완벽한 부부가 된거예여~~~

그 묘한....이상야릇한?기분 직접 경험하지않고선 모를꺼예요~~~

그날밤 오빠두 등본을 보더니~

앞으로 누가 너보구 아가씨~라고부르면 "저 아줌만데요~!!!"라고 하라구...꼭 그렇게 말하라구 세뇌시키더라구요~~~~~

하루사이에 아가씨에서 아줌마로.....변신했씀당~~~

내년 육월에 아파트 입주라서 그때쯤에 맞춰 결혼식하기루 했는데 여름이라서 좀 걱정이네여~~~

 

-아파트 계약하러 갔던날-

선착순 계약하는 아파트 였슴당~~~

아침6시부터 번호표 나눠주고,8시30분 부터 계약시작하는데 사람들 많이몰릴것으로 예상되니 좀 일찍오라고 하데여~~~

오빠랑나...우리빨리가서 일등으로 계약하자..해서 새벽4시에 졸린눈 비벼가며 나갔씀당~~~

모델하우스에 도착하니~~~우왕~~~~~~~~

새벽4시에 도착했는데두 순번200번째~~~!!!!!!

방송이나 뉴스에서 듣기만 했지 직접분양받긴 첨인지라~~~~

먼저온 사람들 물어보니 전날부터 돗자리에 이불싸서 왔더라구요~~~

모델하우스가 완전 피난민 수용소 같더라니깐요~~~우글우글~~~~~

대형가수 콘서트장이나 입시날을 방불케 할만큼~대단하데여~~~~~

잠한숨 못자고 기다리다 계악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2시......

힘들고 무지 피곤했지만 내년에 들어갈 아파트 생각하니....예쁜신혼집 생각하니 흐믓하데요~~~

방 한쪽에 아파트사진이 들어간 전단지와 계약서 붙여놓구 예쁜상상하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네여~~~

거실엔 쇼파를 뭐놓구....주방엔 냉장고를 어쩌구 저쩌구.........

그러고 있는 내모습을 본 오빠왈,

"그렇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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