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두살의 불쌍한 백조생활에 충실한 처자입니다.![]()
제가 요즘 스팀 열리는 일이 종종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고3때 만나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우정이도 뭐고 없다는 소리!
전 그런 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답니다.![]()
이세상 여자들이 그런건 아니니깐요. 물론 저두요.(ㅋㅋ)![]()
근데 그말이 맞다는 증거를 확연히 보여주는 친구가 바로 이 친구였답니다.![]()
이 친구가 남자친구를 작년에 사귀게 되었는데..
처음에 남자친구 사귀었다고 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보다는 남자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그러냐구요? 설마요.. 이건 당연한 이치라는건 알고 있죠.
(애인이 있는데.. 애인을 두고 친구들과 더 어울리겠습니까?)
근데 그 친구가 열받게 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답니다,.![]()
(참고로 이 글을 남기고 있는 저! 스물두살의 처자인 저는 솔로입니다.ㅋ)
몇가지의 사건들을 말씀드린다면!!
사건.01
집에서 뒹굴고 있는 저에게 전화를 한답니다..
"OO야! 집이야? 심심한데 나와라. 놀자!!'
안나간다.. 나와라.. 실갱이를 벌이고 난 후!
친구의 심심하다는 애원에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열심히 나가...
친구를 만나서 커피숍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은 후!
말을 꺼내기도 전에.. 울려대는 친구의 핸드폰.. 누구겠어요? 짐작하실거예요.
전화벨 울려데는거 뭐라하지 않는다죠. 핸드폰을 울려야 하는 것이니깐요.
근데 정말 뒷통수 치는 그 친구의 한마디!!
"OO야! 남자친구 벌써 여기 근처 도착했데.. 시간 걸릴줄 알고 너 잠시 불러서 놀려고 했는데.."
뒷통수 맞은 저는 멍~~~~~
"오늘은 안되겠다. 미안해. 진짜 미안해. 내가 담에 한턱 쏠께.. 화 안났지?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저 말! 차라리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미안할 일은 왜 저렇게도 열심히 하는건지.
저는 성격이 화통한 편이라서.. 그냥 물흐르는데로.. 화 잘 안내거든요..
화내면 그 후유증을 감당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걸 알거든요.
뒷통수 맞은 표정으로 멍하니 그 친구에게 한마디 했버렸답니다.
"야! 장난하냐?" 이러면서 밖으로 나와버렸어요.
그럴수도 있지 뭘 그러냐구요? 아니죠! 한번이면 참습니다!
저 그렇게 소심한 처자 아닙니다. 근데 왜! 화를 내느냐구요?
한번이 아닌 여러번이니깐.. 너무 여러번있는 일이니깐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제가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 인가요?
아니면 남자친구와의 약속에 잠깐 비는 시간에 친구를 불렀다 보냈다 하는..
저 친구가 정상인건가요? 정말 속터집니다.
사건.02
그 친구가 자취를 했었는데..
그 자취하는 곳에 종종 놀러갔다가 자고 오는 적도 있었답니다.
근데 둘이 자려고 누웠다가.. 대화하기가 일쑤인데요..(여자분들 다들 공감하죠?ㅋ)
그 친구가 그때 마다 저에게 하는 말이있었어.
"OO야! 너는 나랑 너에 남자친구가 있어. 넌 누가 더 소중해?"
이런 유치한 질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랍니다..
자꾸 물어보는 친구에게 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유치하긴.. 그거야 상황에 따라 다르지.. 우정이냐? 사랑이냐? 유치하다."
"누구에게 더 간절한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 무조건 사랑이냐 우정이냐가 아니라.."
제가 이렇게 말하고 난 후.. 그 친구가 항상 하는 말은..
"정말? 실망이다. 나는 내 남친이랑 너 둘중이면.. 난 친구인 넌데!!"
분명히 "친구인 넌데!!" 이말이 나왔답니다..
그럼 저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넌 그런말을 그렇게 단정 짓는게 아니야. 담에 그런 상황에 니가 어떻게 될지 알고.."
"정말 그런 상황에 너가 나 아닌 니 남친을 선택하면 그말을 한 넌 뭐가되냐..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 저에게 그 친구는 그러죠. 아니라는 한마디!
하지만.. 그 친구는 저 말은 뱉은 후! 바로 저 말을 콩이랑 같이 볶아 먹었나 봅니다.
어느날 그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답니다.
저와 단둘이가 아닌 동창들과의 자리였답니다.
동창들과 만난 이 약속은 힘들게 서로의 시간을 맞춰서..
어렵게 약속을 잡게 되었답니다.
약속시간에 친구들이 나 모였는데.. 그 친구만 오지 않았답니다.
저에게 전화만 와서는 급한일이 있어서 정말 미안한데 못갈지도 모르겠다고.
근데 못간다도 아니고! 못갈지도 모른다는..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그러더니 1시간후에.. 전화와서는 곧 갈테니 기다리라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1시간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못갈것 같다고.. 너희 들끼리 놀으라고..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미안하다는 말! 진짜 짜증납니다! 진짜루!! 우쒸~)
근데 그날 그 오랜만에 어렵게 시간내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던 약속에 못 나온 이유가..
남자친구가 놀이공원에 가자고 집에 찾아와서 뿌리칠수가 없었다나요?
어이없고 힘없답니다.
제가 환장한답니다.
사건.03
초특급 짜증입니다!
이 친구가 휴학을 했다가.. 올해 2학기에 복학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친구가 복학을 한다기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하길 바란다고 말을 했어요.
(친구 복학하기전에 저와 알바만 하다가 백조 생활하고 있을때랍니다.)
친구는 대학교를 다니게 되고.. 저는 백조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학교에 가게 되면서.. 저를 알기를 뭣같이 아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교 다니면 당연히 예전같을수가 없다는건 저도 알고있답니다.
제 주위에 대학생 친구가 몇명인데요.
근데 이친구! 정말 화딱지 나서 죽을 지경이랍니다.
저는 사실 대학 친구들 학교에 있을 시간에는 문자를 잘 보내지 않습니다. 물론 전화도.
근데 가끔 이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면 제 문자를 껌으로 생각하는지 씹기 일쑤 입니다.
한두번은.. '그래 학교생활 하느라 바뿌니깐..'
근데 전화도 안받고.. 어쩌다 전화하면.. 대뜸 한다는 소리!! "어! 왜?"
(정말 통화 종료 버튼 누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나자 그러면.. 바뿌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친구랍니다..
진짜 열받는건..
과제물이 있거나.. 물어볼께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때는..
서슴없이 먼저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낸다는 사실이랍니다!!!!
"OO야! 나 오늘 과제 있는데 이것좀 도와주라.. 몇분이면 돼.."
"뭐 좋은 생각 없을까? 빨리 생각해봐.."
"이거 해주면 맛있는거 사줄께"
무슨 친구들이 먹을거에 환장한줄 아는지.. 아니면 친구 알기를 정말 뭣같이 아는건지..
진짜 화딱지 나서 죽을 지경이랍니다!
무시해버리라고요.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 확 무시해버리면.. 인연 끊김니다.![]()
(더구나 이 친구는 하는 행동에 맞게 왕 소심이랍니다!!)
사실 사건은 이루 말할수 없을만큼이지만..
정말 대표작이랍니다!! 대표작!!![]()
제가 이런 친구를 친구라고 계속 친구 먹어주어야 할까요?![]()
제 주위에 이 사정을 아는 친구들은 저더러 참을성 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참을성요? 아니랍니다.![]()
저는 불만은 그날그날 다 풀어야 하는 성격이랍니다..![]()
매번 그 친구에게 말은 하지만.. 그때 뿐이더군요..![]()
그렇다고 4년 친구를 바로 끊어버릴수도 없고..
요즘은 내가 소심에 졌나? 아니면 내가 이해심이 없는건가? 이런생각이 든답니다.![]()
대학갔다고 바쁜척 오만 하는 저 친구 보란듯이!!
저도 올해 대학간답니다. 아직 원서는 안넣었지만 갑니다!ㅋㅋ![]()
여러분~~~~~~~~
제가 친구로써 나쁜 친구인가요?
아니면 저 친구가 제가 느끼는것 처럼 친구 그만 먹어야할 친구 인가요?
여러분~ 답답한 심정을 알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