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내친구가 겪은 사건이다.....
내친구에겐 평소에 구두쇠로 소문이 나있던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그 구두쇠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란다....
구두쇠 친구: 너 오늘 시간있냐?
내친구: 왜? 밥사달라고? 나 돈없어 이자슥아! -_-
구두쇠 친구: 아니...오늘 내가 너 영화 3편 보여주려고
하는데.....
내친구: 허걱!!!! 니가 왠일이냐? 한편도 아니고 3편?
공짜표라도 생긴거냐?
구두쇠 친구: 그건 알것 없고 나중에 보자.....
몇시간뒤.....내친구는 구두쇠 친구와 만났고..........
내친구: 무슨영화 볼까? 어느극장에 갈건데?
구두쇠 친구: 잠깐만....그전에 갈곳이 있다......
내친구: 거기가 어딘데?
내친구는 어디로 가는줄도 모른채 구두쇠 친구를 따라 갔고...
구두쇠 친구: 너 요즘에 헌혈한적 있냐?
내친구: 아니...고등학교때 이후 안했는데?
구두쇠 친구: 어제 술먹거나 그러진 않았지?
내친구: 아니...그런데 그런걸 왜 자꾸 물어?
구두쇠 친구: 응...헌혈을 하면 공짜 영화표를 주거든....
빨리 헌혈하러 가자 -_-
내친구: 이런씨이 ^^;
결국 내친구는 구두쇠 친구에 이끌려 헌혈을 했고 ^^;
피를 뽑은 댓가로 얻은 그야말로 피같은 영화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란 영화를 봤다고 한다....
비록 피를 뽑는 고통은 있었지만...내친구는 구두쇠 친구에게
영화를 공짜로 얻어보기 위해선 이정도의 고통은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친구: 자...이제 영화 한편은 봤고.....
나머지 영화 두편은 어떻게 보여줄꺼냐?
<팔뚝을 내밀며> 설마 또 피를 뽑으라는건 아니겠찌? ^^;
구두쇠 친구:짜식...내가 드라큐라냐? ^^;
영화 두편 내가 책임진다.......가자!!!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나보다 싶어 구두쇠 친구를 다시
따라갔고..몇분후....지하철 역앞에서 구두쇠 친구는 멈춰서는데.....
내친구: 야 임마! 영화를 보려면 극장에 가야지
왜 지하철로 오는데?
구두쇠 친구: 너 "폰" 하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안봤지?
내친구: 응..아직 안봤어....그거 보여주려고?
바로 그순간 구두쇠 친구 입에서 나온 엽기적 한마디가 있었으니...
구두쇠 친구: 폰에서 살인범은 ### 이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인은 머리색깔이 ## 사람이야 -_-
이제 "폰" 하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본거나 마찬가지니깐 ....
오늘 영화 세편 다본거다 ^^;
ps...몇일전 내 친구녀석의 친구에게 이런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친구야..영화 "아이덴티티" 보여줄까? 그 영화의 살인범은 말야 ...^^;"
다행히 친구녀석이 전화를 끊어서 위기를 벗어날수 있었지만
영화의 반전이나 비밀을 마구 까발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_-
제발 나중에 영화 볼사람을 위해서 영화의 반전을 미리 알려주지
마세요 -_- 제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