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일단 하겠습니다
작년 10월에 결혼해 17주 예비맘 이고요 신랑이랑은 동갑입니다
보통은 병원가면 아이가 잘 보이면 성별을 13주 때부터 가르쳐 주더군요
근데 제가봐도 우리 웅이는 잘 안보여주고 옆으로 돌아누워 있어 성별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제가좀 예민해 생리 시작해야하는날 알았습니다 생리 없길래 생리 끝나는날
병원가서 피검사 하고 임신가능성있으니 조심하고 한 1~2주 뒤에 오라고 하더군요
그후부터 입덧도 하지 않는 저에게 뭐 먹고 싶냐 고기먹고싶으면 아들 과일먹고싶으면 딸이다
이러시는데 장손이니 아들이 기달려질수도 있겠거니 생각하고 아직 먹고 싶고 땡기는게 없다
고 말씀드렸죠 얼마후 제가 태몽을 꿨는데 인삼꿈을 꿨습니다 뿌리꿈이라 아들이라더군요
어른들이 근데 인삼이 무지 많았다 그랬더니 그래도 아들일 확율이 높다더군여
순간 웅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실망좀했더랬죠 전 딸이였음 했거든요 첫애는 딸인 집이 엄청
부러웠어요 어쨌든 첫애라 딸이면 더 좋고 아들이여도 별 상관은 없으니깐요
아들이 키울때 좀 별라서 엄마가 많이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겁이좀 나서 그런생각을 했죠
10주 넘어가면서 부터 어머님이 신거 먹고 싶냐 아니냐 면서 그럼 아들이네 딸이네 가 시작
됐습니다 아직 그런거 알고 싶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는 저에게 병원 갔다오자 마자 하시는 말씀
안힘드냐 아이 건강하더냐가 첫 질문이 아니라 성별 질문 이였습니다 조금씩 스트레스 받기
시작 했네요 ..제가 많이 예민 한가봐요 듣기가 싫더군요 건강하고 또 건강했음 하는
제 기도와는 다른 성별......
허리가 없냐 배꼽이 튀어 나왔냐 하시며 아니다 아니다 하면 뭐 상관없다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
면 어떠냐 하시며 항상 물어보시는 연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이 우선아닌가요라고
한마디도 대꾸 못하는 제가한심스럽기도 하고요 세뇌가 됐는지 울 신랑도 무조건
딸이여야 한다더니 아들낳아야 편하다고 ......
무슨뜻 이겠어요 당신 어머니 등살에 못 배겨 날꺼란걸 알고 있겠죠 우리가 키우는거고
성별 상관없이 그냥 이쁘게 건강하게 키우면 될걸 편할꺼란말에 어지간히 전화해서
물어보시는구나 했어요 얼마전 신랑이 배꼽이 나왔냐 물어보길래 아니 했더니
그람 확실이 아들이겠구나 이러길래 엄청서운한겁니다 아들딸이 뭐가그리 중요하냐고
누가 그런소리 하더냐고 그랬죠 회사사람이 그랬다 그러더군요 그런소리 듣지도 말고 하지도
말라고 자꾸그러면 나 혼자가서 몰래 애 놓을꺼라고 딸이면 당신이랑 이혼할거라 그랬어요
어찌나 서러운지..딸이면 소중하지 않다는건지...제가좀 이상한거 같기도 해요
별거 아닌데 어제 시어머님께 뵐일 있어서 갔더랬죠 그랬더니 또 배꼽 얘길 하시더군요
순간 ...헉 이소린....안나왔어요 어머님 근데 저 원래 들어가있었어요 했더니
임신하면 딸이면 3개월 부터 배꼽이 나온다 그러시면서 또 하시는 말씀 아들딸 이 뭐가 중요하
냐 그러십니다 저 이런 속설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친정엄마랑 같이살아 집에돌아와서
그런게 있다면서 이러이러 하게 말씀 하시더라니깐 있긴한데 그런것도 물어보시더냐 그런
말이 있긴한데 속설이지뭐 건강하게 태어나는게 최고지
그러시면서 친정엄마도 서운하셨는지 니 건강이랑 밥 잘먹는지 는 아이 건강은 하나도
안물어보시더냐면서 안물어 보시더라 하니 제가 장난을 잘치는 편인라 그런지
또 이간질 시킬려고 이젠 안속는다 이러시면서 막 웃으시는겁니다 내심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신랑이랑 돌아오는길에 곰곰히 생각하니 어찌나 화가나던지
배꼽 어머님이 말씀하신거냐 그랬더니 그렇다는군요 그땐 회사사람이 그런거라며 라고
다그치니 얼버무리더군요 저도 모르게 그래버렸습니다
한번만 더 아들딸 속설 들먹이면 입을 확 찢어 버리고 병원서 딸이라 그럼 너랑 이혼 할꺼라고
아들만 자식인줄 아는 당신네 식구 지겹고 그러는 어머님도 딸이라고 친정엄마있는
이래버렸어요 ...막말로 나 임신했다고 울 엄마처럼 이것저것 도와주시기를 하냐
용돈을 붙혀주면서 사먹으라 하냐 나 바란적도 없지만 말씀 그리하시는거 아니다
그러면서 폭발했어요 기껏해야 우리 힘들어서 친정들어가서 사는데 울 엄마한테 전화 한통을
하셨냐 들어가면 안된다 반대만 하셨지 답도 못주시지 않았냐 힘들어서 들어가 사는데 돈있음
빌려달라 하시질 않나 당신 아들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만 하시지 우리 밥해먹이고 청소
빨래 다 해주시는 울 엄마는 뭐 속도없는줄 아냐 기본 어쩌고 예의 어쩌고 하시는
분들이 아들 가진 유세 하시는거냐며 소리지르고 나 얘가 아들이면 당신같이 밖에 못키울꺼
같으면 차라리 딸 낳을란다 유세 부리기 싫다 그랬어요 울 신랑 놀랬는지 ....
입 다물고 있더군요 왠만하면 니 니 안그러는데 너무 화가나서 니니 거리니깐 놀랬나봐요
짧고명쾌하게 시어머님이 더이상 말씀 안하시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상처 안받으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