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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남친과 결혼 한다고 하니..친구들의 반응...

크리스탈바니 |2008.06.04 19:12
조회 11,400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32살,대학병원 간호사 입니다.

남친은 35살로 저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구요.

작년에 전문의 따고 현재 펠로우 과정에 있습니다.

 

서로 나이도 있고 교제기간도 1년이 넘어가고...깊이 사랑하고 있기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물론 양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기까지 고된 과정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예비 시어머니께서 절 위해 보약까지 지어주실정도로 잘해주시고...

양가 축복받는 결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하튼...요즘 청첩장을 돌리는 중인데...

이상한점이...

기억이 가물가물한 친구들까지 저에게 연락을 해오더라구요.

(건너 건너서 의사와 결혼한다는 제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들이지요.)

 

그리고 연락해서 하나같이 묻는거라고는...의사남친 어떻게 만난거냐 부터 시작해서...

피로연은 언제하냐....(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리좀 놓아 달라는 말까지...

물론 다들 미혼으로 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대구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은...여지껏 연락한번 없다가..

(예전에 홈피로 일촌한번 맺은적이 있었는데....)

홈피를 통해서 제가 의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슬쩍 주말에 서울로 갈테니 만나자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안그래도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고등학교 동창들한테 전화들이 많이 오고 만나자는 약속들을 많이해서..

이때다 싶어서 한꺼번에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그자리에 나갔습니다.

 

6명이 나왔더라구요.

다들 대학 나와서 평범한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다 미혼이었구요.

 

절 보자마자 옷부터 시작해서 더 이뻐졌네 어쩌네 하면서 추켜세워주기 바쁘더라구요.

너무 그러니까 거부감까지 들더군요.

다들 저한테 달라 붙어서 이쁘다..예쁘다...

 

그리고 그동안 전화연락도 안하던 친구들이 그 만남 이후로...계속 연락을 해오고...

중간중간 슬쩍 의사랑 다리좀 놓아 달라고 하질 않나...

 

그리고 피로연 언제 하냐부터 시작해서...그날 자길 꼭 불러 달라...하더군요.

좀 의외였습니다.

왜냐면 요즘 의사들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 별론데...친구들이 너무나도 저렇게 심하게

들이대니까...요즘 의사들의 상황에 대해서 몰라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그렇게 별로 친하지도 않은 된장녀들 친구들

피로연에 불러서 괜히 저까지 그런류의 사람을 볼까 싶어서 겁도 나고...

 

그래서 결혼식에 부를 친구...피로연에 부를 친구...리스트 목록을 다 따로 뽑았습니다.

결혼식은...제한없이 축복 해주러 오는 자리니까 다 부르기로 했고...

결혼식 전날에 하는 피로연만...좀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와 친분이 깊은 친구들이 8명정도가 되는데...

한명 빼고는 다 명문대 출신에 자기일 확실히 가지고있고...

적어도 된장녀는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 친구들을 피로연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제 이미지에 먹칠할 친구들은 아니니까요.

반면에...최근에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듣고 스물스 연락 취해오는 친구들...

죄다...설렁설렁 외모만 꾸미면서 세월 보낸 애들이고...

게다가 남자 꼬실거 작정하고 피로연에 오겠다고 하는 애들이라...

솔직히 무섭더군요.

 

괜히 불미스러운 일 생기면 저까지 그런취급을 받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저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 소식을 또 어떻게 전해들은것인지..(아무래도 홈피가 화근인것같습니다.)

다들 난리도 아니네요.

전화해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까지 하고...

너도 의사한테 시집 가는데...친구들도 좀 도와주면 안되주냐고 하질않나...

 

아니 솔직히 제가 그렇게까지 욕먹을 짓을 한것일까요...

제가 제 이미지 관리좀 하겠다는데...자기네들이 한짓에 대해서는 생각 못하고

저한테 저래도 되나 싶습니다.

 

방금도 전화로 씨름하고 끊었는데..

결혼 앞두고 이게 대체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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