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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화여대생이 쓴 글입니다.

꽈당 |2008.06.05 11:25
조회 14,649 |추천 0

퍼왔습니다)

어느 이화여대생이 쓴 글입니다.

 

 

 

'이명박과 총장의 폭력 지배에 놀아나는 저희 학교를 살려주십시오'

 

저는 이화여대 학생입니다.

예전에만 해도 어디를 가도 좋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해서 항상 숨기고 다녔었지만, 이제는 제 학교가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숨기지 않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  파렴치한 일은 지금 촛불시위를 하는 모든 분들이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는 오늘 5월 31일이 창립 122주년이라고 전부터 특별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 했었습니다.
근데 그 특별 행사에 영부인 소리도 입에 담기 싫은 이명박의 부인 김윤옥이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따위를 받으러 우리 학교에 온다는 소리가 있었고, 우리 학생들은 경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등록금 동결, 새로 지어진 ECC 상업화 반대 등으로 계속 학교와 총학생회는 대치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절대 총학생회와 눈도 안 마주치려는 총장 때문에 총장과 교직원들이 안 좋게 보였습니다. 

바로 어제부터, 학교 주변에는 남자 사복 경찰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 이명박의 부인을 보호하고 행사장을 지킨다는 명목 하나로요.
이전 영부인 행사 때만해도 절대 경찰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경호원들만 들어왔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는 원래 남자가 저녁부터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대낮이라 해도 남자 경찰이 안에 들어오는 일은 없었구요. 

한마디로, 총장과, 저 이명박 부인은 우리 학생들을 참 우습고도 우스운 존재로 보았다는 소리입니다.

오늘은 어땠냐구요?
사진으로  봐 주십시오.


출처 : 다음 블로그 뉴스


대강장 특별 채플 행사 때의 모습입니다. 김윤옥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랬습니다.
대강당 올라가는 계단 위를 경찰들이 열을지어 막고 서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행사장으로 가려는 학생들

총학생회와 다른 학생들, 경찰들 대치상황입니다.

 총학생회장(보라색옷)은 등록금 동결과 ECC 상업화로 벌써 18일째 단식중이셨습니다.
그런 약한 그녀를 사복경찰과 교직원들은 무참히 밀고, 넘어뜨리고, 그녀의 의지를 짓밟았습니다.

무슨 촛불시위 진압하는 전경들 모양마냥, 학생들의 앞뒤를 다 막고 행사장만을 지키려고 발버둥이었습니다.
사복경찰들은 말만 사복경찰이지 폭력배와 다름 없었습니다.
닭장차도 정문 앞에 늘어서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길로 행사장에 가려고 뛰어가는 학생들을 사복경찰은 질질 끌고 와서 땅에 내팽개치기까지 했습니다.
여학생들이 무슨 죄입니까, 저희들이 죄인이랍니까?
행사장 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모든 진입로를 차단하려고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경은 사진 찍으면 너네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설쳐대었습니다.
우리 학교를 우리가 찍으려는데 감히 외부인이 와서 막다니요? 이게 민주주의 사회입니까? 
대학교와 대학생의 권리까지 침해하려는 이것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학교 탐방 온 중 고등학생들은 참 여러 생각들을 했을것입니다.
그들도 과연 이런 학교에 오고 싶어할까요.


아마도 이것은 영상을 찍으려하는 총학생회를 저지하려는 모습일꺼라 추측합니다.



행사장 안에는 소지품 검사가 실시되었고, 경찰들은 총학생회에서 나눠 준 모든 글들과 포스터들을 거두어 갔다고 합니다.

이명박 때문에 밖에서는 예비군들까지 고생이신데, 학교 총장이란 사람은 권력과 부패에 썩을 대로 썩어서 이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행여 이 글이 삭제되더라도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하루 빨리 우리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파렴치한 총장이란 인간을 내 몰고 싶습니다.


살려주십시오. 폭력과 권력의 부패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학생운동의 중심을 담당했었던 이 학교를.


덧 :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글을 잘 못쓴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이오공감에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눈물..|2008.06.05 17:58
눈물날정도로 화가나는게 이런거구나
베플참 나.|2008.06.05 19:46
그남편에 그마누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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