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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계산적인 AB형 여자의 연애패턴??

A형남자 |2008.06.09 21:12
조회 88,863 |추천 0

벌써 교제일이 500일이 훌쩍 넘어버린..

20대 후반의 A형 남자, AB형 여자 커플입니다..

혈액형 하나만으로 사람을 구분한다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분명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적인 부분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서 다른 AB형 여자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또는 이런 비슷한 상황의 A형 남자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한번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전.. 제 여자친구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 이여자는 정말 세상살면서 조금의 손해도 보지않고 살겠구나..!

왜냐구요?? 항상 모든 부분에서의 중심은 자기자신이거든요..

Yes or No가 확실합니다.. 하기 싫은건 죽어도 안합니다..

자기가 아닌건 죽어도 아니구요.. 하드코어적으로 솔직하게 말하죠..

뭐 여러 사례들이 있겠지만.. 쉽게 요약하자면..

"난 되지만 넌 안돼!!" 정도로 압축되겠네요..

 

제 여자친구 상당히 무뚝뚝합니다..

애정표현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말 꿈도 못꿉니다..

물론 들어본 적도 없구요.. 그런말 죽어도 못한대요..

당연히 스킨쉽에 대한 거부감도 최상입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여자친구와 KISS한 횟수라고 해봐야..

열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은 꿈도 못꾸죠..

뭐.. 그런게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너무 없어서도 안되자나요..

절 만나기 전까지 3번의 연애를 했었던 여자친구인데..

"이전의 모습도 이랬겠지?" 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하드코어 적으로 솔직한게 문제겠죠?

본인이 밝힌 첫경험 얘기와, 괜한 걱정때문에 먹은 사후피임약얘기..

차라리 몰랐더라면 괜찮았을텐데..

알고나서부턴 자꾸 "그럼.. 난 도대체 뭐지??"라는..

엉뚱한 생각이 한번씩 들게 되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다 해주고 싶은게 당연한거잖아요..

근데 요즘 자꾸.. 그걸 이용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때가 있네요..

한번씩.. 뭐해야 하는데 돈이 없네.. 하면서 징징 거리죠..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돈 건네줍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 씀씀이가 헤픈건 아닙니다..

매달 적금을 꼬박꼬박 들어가는데 그걸 아는 저로썬..

별다른 말없이 해달라는데로 다해주는 셈이죠..

내돈도 내가 힘들게 고생해서 어렵게 번 소중한 돈인데..

 

농담반 진담반이겠지만.. 이런얘길한적도 있습니다.. 

일하기 싫다며 백수되면 용돈줄꺼냐며.. 얼마줄꺼냐며.. 그러길래..

당연히 줘야지 많이는 못줘도 한달에 30은 줄께 라고 말했더니..

약속 꼭지키라고 확답까지 못 박아두네요..

 

1년반이라는 시간동안 날 위한 밥한끼 자진해서 사줘본적 없는..

내지갑 속의 돈을 자기돈 아니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걸까요?..

고민끝에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어 얘길 꺼냈다가..

오히려 찌질한.. 궁상떠는 남자가 되버렸죠.. 

여친주변 사람들에겐..남자의 데이트 비용 전액 부담이 당연한것이며..

용돈이며 선물이며.. 원래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게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그녀에게 혹시나 이별이 찾아온다면..

과연 손해 보는게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너무나도 완벽히 계산적인 AB형 여자의 연애공식인걸까요??

 

나도 조금씩이나마 적금도 넣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하고 싶은데..

왜 그런건 생각해 주지 못할까요??

자기 혼자만 그렇게 다 챙기는것 같은 느낌.. 씁쓸하네요.. 

 

연애초기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써온 싸이 방명록 글과.. 커플다이어리 글..

답장을 바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주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안 읽은 글만 수십개를 넘어 100여개에 달합니다..

그리곤 첨엔 글써주는게 고맙다고 하더니..

이젠 특별한 날에만 쓰라네요.. 읽는것도 귀찮다면서..

 

내가 이런저런 서운한 점 쌓인걸 얘기하면..

그사람은.. 공감은 커녕.. 이해조차 하질 못하더군요..

바뀌지도 않을 부분에 대해 잔소리만 늘어놓는다고..

나란 사람 이런거 몰랐냐? 알고 만나면..

그런거면 그냥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이런식이죠..

정말 해결 안되는 걸까요?

왜 일방적으로 나에게만 요구하는거죠??

 

어느날은 이런말도 했었습니다..

난 사랑따위에 올인하고 싶지는 않다..

오로지 현실과 돈만 중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면..

가슴아프고 맘아파도 과감히 날 떠나겠다..

 

물론 그만큼 노력하란 뜻인건 알겠지만..

마치.. 힘들게 애지중지 키워온 화초를 누군가에게 뺏겨버릴것 같은..

그런 황당함이 막 밀려오더라구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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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에 쓴글이 오늘 톡이 되버렸네요..

관심어린 충고와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혈액형 얘기하려고 한게 아닌데.. 본의 아니게..

제목부터가 좀 그런 인상이 강하게 풍겨지네요..

뭔가 타이틀을 부여하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버렸네요..

 

AB형들은 다 이렇다 <=== 이게 아니라..

다른 커플/다른 여성,남성분들은 어떠신지요??

또는 비슷한 고민을 겪은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 이걸 위한 제목이니 오해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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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에삐형女|2008.06.09 22:22
저도 AB형인데... AB형이라고 다 그런 거 아니랍니다. 저도, 사랑을 할 때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에만 푹 빠지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머리 한 구석은 차분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편이고 절제해가며 사랑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건 상대방을 좋아하지만 사랑이 오래 가게 하기 위해 조금 참는 거지 계산하고, 나만 받아먹으려고 하고...그런 거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이 퍼주고 싶고, 배려하고 잘 해주고 싶은 맘이 더 큰데... AB가 합리적인 걸 좋아하고 그런 건 있지만 님 여자친구 정도면... 그건 혈액형 문제라기보다 그 사람 자체의 문제인 것 같아요.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심합니다... 님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에고... 일방적인 사랑은 결국 오래 못갑니다. 사랑... 서로 이해하고 배려해가면서 해야죠...
베플음..|2008.06.11 11:59
정말 A형답게 꼼꼼하게 중요한 부분은 색칠까지 해가며 쓰셨군요 쫭
베플킹왕짱|2008.06.11 08:57
글쓴이의 여자친구분께서 AB형이라 그러시는게 아니고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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